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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장미산악회 원문보기 글쓴이: Alpus
눈물 없던 때를 찾아가자 찾아가
일시: 2008년 5 월 17 일 (토) 참가인원: 45명 산행지: 지리산 바래봉/해발 1,186 M 소요시간: 6시간 산행거리: 12 Km 산행 코스: 정령치-세걸산-부운치-팔랑치-바래봉-철쭉 주차장 공원
<智異山> 소개
한반도의 남단에 웅장하게 솟은 지리산은 3개도, 5개군, 16개 면에 걸쳐 東西로 약 45 KM의 장대한 능선을 이루고 있으며 해발 1,400 M가 넘는 高峰만도 20여개가 된다. 山陵에는 天王日出, 반야낙조( 般若落照), 연하선경 (烟瑕仙境) 등 손꼽는 지리7경 이외에도 수림지대(樹林地帶)와 고원지대(高原地 帶) 가 어루러져 있다. 이번 산행지는 절경의 폭포, 담과 소의 연속, 피아골 地異十景(지리십경) 중 하나로 꼽히는 직전단풍(稷田丹楓)은 바로 피아골 入口 直前, 부락 일대의 단풍 절경을 말한다. 그리고 화엄사, 대원사 등 큰 사찰을 비롯하여 名勝地가 많다. 이산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로 國立公園 으로 지정되었다. 또 다른 山名은 두류산, 방장산으로 불리웠는데 이성계가 王位 를 찬탈(餐奪) 할 野心으로 기도를 올렸으나 백두산,금강산과는 달리 智異山의 山 神은 이를 승락하지 않았다고 하여 智慧(지혜)가 다르다는 뜻으로 지리산(智異山) 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빨치산 南部軍 총 司領官 <이현상>이 최후 까지 암약 하던곳 *
南과 北의 역사 속에서 처참하게 말살된 悲運의 군상들이 있다. 이른바 南勞黨 박헌영, 이승엽, 조일명, 임화, 정태식, 이강국, 그 중에 한사람, 南部軍 영웅인 <이현상>, 그가 지상에 남긴 흔적은 희미하고 그 죽음 조차 수수께끼의 묻혀 있다. 대한제국의 명맥이 경각에 달려 있던 1905년 이현상은 충남 (그 당시는 전북) 금산군 군북면 名門인 전주이씨 진사 [이면배]의 4남으로 태여났다. 고창고보를 거쳐 서울 중앙 고보로 전학, 그 후 중퇴, 다시 보성 전문 법과로 진학 하다. 이미 國權은 軍國主義 日本에 손에 넘어가고 있었다. 그당시 소위 지식층 (Intelligentia) 들은 일제와 맞서 共産主義運動에 자연스럽게 뛰어 들었다 1925년 박헌영의 밑에서 김삼룡등과 더불어 조선 공산당 결성에 참여한다. 民族相戰의 피비린내 나는 1950년 6.25 사변이 발발한 후 이주하, 김삼룡등 은 당 시 北韓이 말하는 惡質反動 檢士 <오제도>에 의하여 체포되어 그들은 南山기슭 에서 憲兵에게 銃殺 處刑되었다 빨치산 중에는 유명한 여자도 있었는데 그 분이 바로 [정순덕]이다. 당시 고등하교 애띤 학생들로 구성된 빨치산 토벌대가 암약중인 [정순덕] 일당과 조우 하게 되었다. 정순덕은 자기 남편도 남노당 고위 간부인데 전사하였다, 그 뒤를 이어 북한에서 밀파되어 지리산으로 입산하여 오직 공산주의 완전한 승리를 위하여 그녀의 一生을 바치기로 결심했다 그녀는 학생들로 구성된 토벌대에게 일장 웅변을 토로하니[진리탐구에 열중할 나이에 총을 들다니 이게 무슨 일이냐 ? 우리는 배달민족의 한 자손이다. 한사람도 다치지 않을테니 무장 해제하고 따듯한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 학업에 정진하라고], 토벌대 학생 1개 중대를 가정으로 돌아가게 한 一話가 전해오는데 나중에 국방군 공비토벌대에 체포되어 형기를 채우고 出所하여 남은 생애를 살다 그녀의 나이 75 세에 한 많은 생을 마쳤다. 혁신 親北思想 을 가진 스님들이 그 사체를 승가사 경내에 매장하고 다음과 같은 碑文을 碑石에 새기니
[님이여 ! 통일이 되면 南도北없는 나라에 한떨기 아름다운 장미꽃으로 오소서 !] 그 후 불법으로 ,빨치산 출신 시체를 4-5명 더 경내에 묘지를 조성했다. 대한민국을 송두리체 파괴하여는 일당들을 [영웅화], 이를 전해들은 海兵隊 출신 장병들이 몰려가 O Hammer 로 이 묘지를 모두 파손하여 지금은 존재치 않는다 대한민국에 엄연히 [反共法]이 살아 있고 어떻게 지킨 大韓民國인데,,,,,,
등산하는 전날은 마치 큰 연극이나 행사를 앞든 前夜際 같은 느낌이다. 오늘 우리가 오를 지리산 바래봉의 山勢, 나무들, 바위들, 숲속길, 절정을 이룰 철쭉꽃을 상상해 본다. 항상 느끼는 바이지만 나 (Alpus)는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인다. 오늘 天氣가 맑고 太陽이 빛나는 날이 되도록 하나님께 기도한다.
바쁜일로 그동안 장미산악회 등산에 참석치 못해 미안하고 섭섭했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등산하게 되니 너무 좋다. 정각 07시 35분에 우리 일행을 태운 Bus는 서서히 출발 하였다. 신갈 5 거리 속칭 경부고속도로 굴다리밑에서 한분이 하차하는 광경, 정원 45명을 초과하여 좌석이 없어서 이다. 그 분께 미안한 마음 금할길 없다.
07시 46분에 우리를 태운 Bus는 동수원 Toll gate를 통과, 경부 고속도로를 질주하기 시작했다. Bus 창 밖으로 보이는 초여름의 風景(풍경) 또한 아름 답다, 벌써, 모를 이양한 논이 보기에 참 좋다. 가을에 누렇게 익은 황금벌판을 상상해 본다, Acasia 꽃이 하얏다. 모두들 기분이 상기된 표정들 이다. 총무님께서 새로 처음 오신 분들을 소개한다.
부부가 함께 오신 분들도 많다. 회장님께서 고맙다는 인사 말씀을 하신다. 모두 박수 갈채, 약 1시간 30분을 달려 우리는 탄천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한 다음 계속 달린다. 주마등 처럼 달리는 Bus 창밖의 경치는 또한 아름 다웠다. 시야에 인삼밭, 고추이랑, 초록빛 야산들, 우리가 등산할 출발지인 [정령치]에 도착시간은 11시40분이다. 4시간을 달렸다.
Bus에서 내리니 주차장은 그야말로 야단 법석 이다. 인산인해(人山人海) ! 총무님께서 선언 하신다. A 코스는 12 Km, 6시간 소요, 자신이 없는 분은 B 코스를 택하라고. 그러나 3-4 명이 B코스를 원했다. 그러니 45 명 수자에 비교하여 너무 소수이다. 등산인으로 체면과 자존심의 문제이다. B코스를 단념하고 모두 A 코스로 가기로 했다.
처음부터 바래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오르막 길이다. 해발 1,100 M 에서 시작이다. 벌써 부터 숨이 차다. 우리 일행은 일렬로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다른 산악회에서 온 분들과 뒤섞여 혼선을 이룬다. 너무 등산객들이 많아서 전진이 느리다, 정체현상 이다. 나는 뒤로 처지지 않으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출발한지 1시간 가량 지났을까 숲속에서 산새의
소리가 은방울 굴러가는 처럼 귓전에 들린다. 이 산새의 노래는 나의 영혼까지도 맑개 해주는 것 같다. 우리나라 시인들은 산새 소리를 구슬피 운다고 表現한다, 서양의 詩人은 즐겁게 노래한다. 라고 한다. Birds are merrily singing in the mountain (새들은 즐겁게 산에서 노래한다). 서로 보는 시각이 틀리나보다. 서구인들은 즐거운 낭만을, 한국인들은 슬픈 낭만을 즐기나보다.
우리나라 과거 역사를 보면 이조실록 등에 너무 슬픈 사연들이 많다. 여기 새에 관한 詩를 소개한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산세는 육산이지만 오르막길, 내리막길, 평지가 주기적으로 연속된다. 산행을 시작한지 벌써 몇시간이 흘렀다. 무릎관절이 약간 시큰거리기 시작한다. 나는 후미 대장 [산돌]님과 함께 전진 하고 있다. 등산객이 너무 많아서 자꾸만 가다 서다를 계속한다. 그럴 때,나는 따로 휴식시간이 없으니 잠시 휴식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때 선두 대장 총무님의 무전기 음성이 들린다.
등산객이 너무 많고 능선이 길으니 점심 식사를 각자 소 Group으로 나누어 하라는 전달이다. 나는 산돌님, 정사장님과 함께 등산로 바로 옆에 대충 자리를 잡고 배낭에서 [인삼주] 부터 꺼내어 우선 한잔을 마시고 옆에 분들에게 한잔씩을 권했다. 산돌님은 Alpus님은 2잔 이상을 마시지 말라고 당부한다. 혹시 하산길에 실족이라도 할까봐 걱정이 되는가 보다. 내심으로
고마음을 느낀다. 우리는 식시를 마치자 마자 바로, 뒤질세라 바래봉을 향하여 출발한다. 녹음이 우거져 태양의 직사광선을 피해 덥지 않아서 좋다. 오늘 우리 장미님들은 복을 많이 받았다. 찬란히 빛나는 태양, 잔잔한 동남풍, 기온은 섭씨 25-6도, 사진촬영하기에 시계가 멀리 까지 보여서 최상이다. 어디쯤 갔을까 ? 바래봉 8부 능선, 2 Km를 앞두고 장미의
미녀 3인방,예삐님, 섬마을 선생님, 전 감사님을 만나게 되다니 Alpus는 오늘 행운을 얻었다. 뒤에 따라오던 예삐님이 1보 앞서 전진하는 나의 배낭을 빨리 가라고 밀친다. 여이쿠 ! 올라가는 길이 훨씬 가볍다. 나는曰(왈) : 어떤 처녀가 앞서가는 총각의 등을 떠미는 거유 ? 그때 약속이라도 한 듯이 미녀 3 인방은 "깔 깔 깔 " [앙천대소-仰天大笑] ! 그 하늘을 찌르는 큰 웃음소리에 산새들이 도망을 치면 어떻게 하나 ? 동심으로 돌아갔다.
바래봉 정상을 저만치 500 M 정도 남기고 나는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하산하기 시작했다. 오늘, 장장 12 Km, 6시간을 행군하니 나에게는 좀 무리가 따르는 모양이다. 김이사님 부부, 예삐님 나 이렇게 4인이 1 조가 되어서 하산했다. 하산길은 참으로 멀기도 하다. 여름 장마에 길이 떠내려 가지 않도록 큼직한 돌을 깔아서 걷는데 무릎관절에 마찰이 많이 온다. 나는 6.25 때 인민군 패잔병 처럼 다리를 찍뚝거리면서 하산길을 재촉했다.
새로 오신 젊은 분이 나를 기다렸다가 자기 2 개의 Stick 을 나에게 빌려주지 않는가 ! 이렇게 고마울 수가 ! 후미 Group인 [산돌]대장님은 나의 배낭을 대신 메었다. 이 또한 얼마 고마운 일인가 ! 산악인들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큰 배려다. Bus 에 도착하니 예정 시간 6시 30 보다 10분 늦은 6시 40분이였다.
총무님은 선언하기를 [남원에 춘향이]가 우리를 기다리니 어서 가자고 한다. 남원골에 음식점 으로 가서 저녁식사 하자는 의미을 이렇게 표현했다. 과연 남원골 2층 식당으로 올라 가니 벌써 산해진미(山海眞味)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총무님의 빈틈 없는 준비성이다. 우리는 음식을 즐기면서 만끽했다. 회장님이 술잔을 높이 들고 "위하여 " ! 하니 모두
큰소리로 합창하였다. 오늘 안전산행을 위하여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회장님, 각 대장님, 이사님들, 총무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 산행지인 제천 [금수산] 110차 산행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것을 기약하면서 이만 졸필을 놓을까 합니다. 헤아려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미산악회여 ! 너 참 아름답다.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 !
장미산악회 고문 Alpus 010-2308-7203 2008년 5월 20일
[Alp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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