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8.11 목 비
아침 밥상을 차려 놓고 매번 느끼는 불편한 감정을 갖게 되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다 보니
목에 걸려서 삭지 않는 잔 가시 같다.
오늘도
비틀거림의 시작
비내리는 길 우산을 받쳐들고
술취한듯 비틀거리고 또 흔들렸다.
나를 스쳐간 시간은
그냥 흘려가지 않았을 것인데
나는 지금도 이 늪에서 허덕거리다가
비상구 계단에 앉자 간간히 토해내는 지난날의 상처
통증은 가라앉고 제자리로 돌아온다.
말로 하는 표현이 이리도 인색할까
무슨 좋은 방책이 없을까?
나는 어제보다 오늘이 좋은데
감정의 표현도 바로 바로 하면 문제 될것이 없는데
왜 그리 어려울까
과거는 돌아갈 수 없고
한치앞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도 아무도 알 수 없고
유일하게 존재하는
이시간을 헛되게 보내지 말았음 좋겠다
굴려 내려오는 🌂 에 빗물을 털고
1번자리는 공부중 33번 선택 해 놓고
혼자서 커피를 마시고
스카에는 방이 셋
안가 본 방으로 가볼까 하고 들어가니
아무도 없었다.
선인장이 가운데 옆에는 녹보수 화분
자리 이동 61번으로 했다.
혼자도 잠시
누군가 등장
어 장화 신은 성순쌤
문화센터 안가고 왜 이방으로 와요
☔️도 많이 오고 해서 오늘 안가기로 했어요
선생님은 왜 이방이예요
계단으로 나가 수닥 좀 떨고
1번도 주인있고
한번 들어와 봤는데
책상 사막에 선인장이 자라고
공룡도 사는 여기도 좋은것 같은데요
오늘은 61번 자리
넓지도 좁지도 않은 곳 아담하니 딱 마음에 든다
내마음의 사막에도
선인장 꽃이 피고 공룡이 살고 있다.
카페 게시글
나는 누구인가?
8/11 말로 하는 표현
푸른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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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8.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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