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20151227)
본문 : 고린도전서10장1절 ~ 4절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른 신령한 반석으로 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오늘도 행복한 날, 하나님이 주신 주일 날 아침입니다. 이처럼 오늘도 여전히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의 예배를 받으시길 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우리 함께 하나님께 인사드리도록 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홀로 우리의 영광을 받아 주시옵소서. 아멘, 아멘, 아멘!
커피를 마시다보면 참 다양한 커피 전문점들이 있음을 볼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 다양한 커피들이 있음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원두의 종류에 따라서 각기 불려지는 이름도 너무 다양합니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에스프레소, 까푸치노등등.... 그런데 이런 커피에도 베이스가 있습니다. 원두커피에는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해서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등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유난히 에스프레소가 쓴 이유가 이것인가 봅니다. 에스프레소에 물을 더 부어 희석시키면 아메리카노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도 이스라엘 민족에게도 베이스가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베이스를 오늘 본문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이 광야에서 겪은 일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구름을 보내어 모든 사람이 안전하게 바다를 건너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고, 그들은 지도자인 모세에게 모든것을 맡기고 세례를 받고, 하나님은 이적을 나타내셔서 광야에서 먹을 영적 음식과 마실 영적 물을 그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이 마신 물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물이었는데 그 반석(바위)이 곧 그리스도이셨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말씀하시는 것이겠습니까? 바로 베이스가 하나님이시고, 반석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령한 물과 신령한 음료를 먹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마시는 커피는 선택일수 있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음료는 선택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공기를 마셔야 숨을 쉬고 살수 있듯이,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무조건 하나님이 주시는 신령한 음료를 먹어야만 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선택인줄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착각입니다. 우리에게 권리가 있는줄 생각합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조건이 있습니다. 그 권리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로써의 의무와 권리인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그럼 그 권리를 행사 하실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믿으십니까? 그럼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것을 누리시게 되셨습니다. 우리는 자녀가 누릴수 있는 모든 권리를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자녀들 역시, 우리에게 너무나도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무엇을 우리에게 맡겨 놓은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런데도 떳떳합니다. 전혀 비굴하지 않습니다. 너무나도 당연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녀로써의 권리인 것입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자녀도 주장하는 권리를 못 누리고, 너무나도 많이 눌린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왜그러십니까? 에스프레소처럼 너무 써서 그러십니까? 내 입맛에 맛지 않아 자꾸 힘들어 지는것입니까? 물론, 그것이 선택이라면 그러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럴수 없다는걸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희석이 되어도 용서를 해 주시는 것입니다. 본질은 에스프레소 이어야 하지만, 다소 우리의 연약함에 있어 그 본질을 지킬수 없음을 아시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도 허락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할때 말입니다. 그건 "만일 우리가 우리의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라고(요한일서1:8)"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것도, 예수님이 이땅에 오신 이유도,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 이유도, 어찌보면 결코 강요일수 없으며, 이미 선택된 결과에 따른 순종이며, 그로 인한 기쁨인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과 우리사이의 회복을 위해서라는 것입니다. 죄로 돌이킬수 없는 죄악을 길을 걷게된 우리에게 다시금 회복을 주시기 위한 과정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얼마나 감격스럽습니까?
현수는 학원에서 새로 사귄 재덕이를 전도했습니다. 예수님을 왜 믿어야 하는지 설명하려고하자, 재덕이가 말을 가로챘습니다. "그만, 그만... 나 다 알아. 그런데 나 교회 가는거 싫어. 교회는 간섭이 너무 심해. 재미있는 야동동 보지마라, 술도 먹지마라, 게임 많이하지 마라, 이것도 하지마라, 저것도 하지 마라. 정말 짜증나!" 그러자 현수는 다시 재덕이에게 물었습니다. "재덕아! 그렇다면, 천 만원 짜리 피아노를 도마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넌 어떻게 생각하니?" "그야 물론 안 될 일이지. 피아노가 아깝잖아." "새로산 30만원짜리 운동복으로 방 청소를 하는 것은...?", "물론 안되지.... 그런데 왜 자꾸 그런걸 물어?", "왜내하면, 네가 귀중한 사람이어서 그래. 귀한 그릇에 나쁜것을 담을수는 없잖니? 넌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귀중한 사람이기 때문에, 나쁜것을 담지 말라고 하나님께서는 그러시는 거야."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다른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언제나 우리의 삶 가운데 계시며, 우리의 베이스가 되어 주십니다. 그 이유는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타깝게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말씀입니다. 너는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내것이라고 말씀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것이라" (사43:1)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