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치과의사회(회장
박창헌)와 대구시 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는 지난 1일 광주고려인마을에서 마을 주민 약 200여 명을 대상으로 치과의료 무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광주에 거주하는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에게 치과의료 봉사활동을 실시해 대구와 광주 간 달빛동맹을 돈독히 하고,
이들을 통해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 舊 소련연방의 일원이었던 국가들) 등에 거주하는 친지·이웃들에게 광주와 대구의료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광주시
치과의사회 임원 20여 명과 대구시 치과의사회 임원 20여 명은 고려인광주진료소 및 이동 진료차에서 고려인 200여 명에게 구강검진과 상담,
레진․치주치료․보존치료 등 치과진료를 실시하고 양 단체에서 모금한 후원금 200만원과 라면 20박스, 쌀 20포대를 전달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3년 전에 한국으로 와 고려인마을에 정착한 김나탈리야씨는 "조상의 나라에 돌아왔지만 경제적으로는 힘들어서 치과에
가기가 망설여졌다“ 며 ”광주.대구 치과의사 선생님들이 무료로 치료해 준다는 소식에 아이들을 모두 데리고 진료받으러 왔다" 고 말했다, 이어
"마침 내년 봄 우즈벡을 방문할 예정인데 거기서 광주와 대구 의사선생님들의 친절함과 뛰어난 의료수준을 친구들에게 많이 자랑하고 오겠다" 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혁신성장국장은 "대구시 의료관광객은 비수도권에서 최초로 2만 명을 돌파했고, 내년에는 3만 명을 달성할 계획이다"면서, "이를 위해
이제까지 해오던 해외 현지에서의 홍보마케팅이나 온라인 홍보뿐만 아니라 국내거주 외국인이나 한인동포를 상대로 하는 간접마케팅 영역도 적극 발굴해
혼신의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주시 치과의사회도 “광주정착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들의 건강한 삶을 끌어안기 위한
다양한 무료진료 행사를 추진해 나가면서 광주의 뛰어난 의료수준은 물론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광주를 널리 알려 나가겠다” 고 말했다.
나눔방송: 박스베타(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