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ity makes Quality.”
(양이 질을 만든다.)
집단 구성원들이 서로 협력하거나 경쟁하여 쌓은 지적 능력의 결과로 얻어진 지성.
또는 그러한 집단적 능력을 말한다.
숙련된 폐쇄적 정보 엘리트에 의한 독점 대신, 수백 수천만에 이르는 일반 시민들의 참여에 의해 운용되고 발전되는 공개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민주적 집단 지성의 한 발현체다.
거짓 정보가 에스엔에스(SNS)에서 잠깐 사람들의 눈을 현혹 시키더라도 집단지성에 의해 곧 교정된다.
집단지성(集團知性, collective intelligence / the wisdom of crowds)은 다수의 개체들의 협력 또는 협업을 통하여 얻게 된 집단적 능력이다.
집단지능, 협업지성, 공생적 지능이라고도 한다.
집단적 지적 능력을 통해 개체적으로는 미미하게 보이는 박테리아, 동물, 사람의 능력이 총의를 모으는 과정을 통한 결정 능력의 다양한 형태로 한 개체의 능력 범위를 넘어선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 분야는 사회학, 경영학, 컴퓨터 공학 등에서 연구되고 있다.
시너지와 비슷한 단어이며, 중국어로는 '群体智慧'(군체지혜) 또는 '集体智慧'(집체지혜) 라고 하고, 일본어로는 '集団的知性'(집단적지성)이라고 한다.
위키위키 사이트들이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앞서 설명했듯 여러 학문 분야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컴퓨터 공학에서는 자유 소프트웨어가 집단 지성을 적극 활용하여 발전하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다.
빅 데이터 기술은 집단 지성을 대규모의 정보 수집과 처리라는 방식으로 대체한 기술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개인들이 제공한 정보를 빅 데이터 프로세싱으로 처리하여 집단지성을 창출하기도 한다.
집단지성은 집단 구성원이 서로 끈끈하게 똘똘 뭉쳐있는 경우보다는 서로 연결이 느슨한 경우 더 잘 발휘된다.
쉽게 말해 항상 같이 살면서 부대끼는 군대보다는 구성원 각자가 떨어져 있으면서 논문이나 학술대회로 서로 소통하는 과학자사회가 집단지성을 더 잘 발휘한다.
나무위키를 비롯한 위키 역시 집단지성의 한 예시이다.
이 개념은 미국의 곤충학자 윌리엄 모턴 휠러가 1910년 출간한 ‘개미:그들의 구조·발달·행동’에서 처음 제시하였다.
휠러는 개체로는 미미한 개미가 공동체로서 협업하여 거대한 개미집을 만들어 내는 것을 관찰하였고, 이를 근거로 개미는 개체로서는 미미하지만 군집(群集)하여서는 높은 지능체계를 형성한다고 설명 하였다.
집단지성의 부정적인 사건은, 2020년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여러 대학들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기존의 수업들을 온라인 강좌로 대처했는데 이때 중간고사, 기말고사등이 온라인 시험으로 대체되자 기존의 오프라인 시험과 달리 시스템상으로 감시가 소홀하다는 허점을 악용, 일부 대학교내 재학생들이 집단으로 시험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사실 이런 강의를 들어본 대학생이라면 알겠지만 온라인 중간고사가 존재하는 강의는 대놓고 평균 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비정상적인 방법인데다 강의평가에도 중간고사는 온라인이니 공부할 필요 없다 등등이나 같이 볼 사람 구한다는 내용의 글이 커뮤니티에 대놓고 올라오는 등 애초에 이를 문제 삼는 학생은 적었고 이러닝 강의의 관행으로 여긴 풍조 탓도 크다.
이것이 코로나를 계기로 전 과목 교양이나 전공으로 확대되면서 대량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사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