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돋 [브금있음] 여름 꽃의 미학 (달맞이꽃 편) & 감성돋음주의

[콩여사]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콩여사

이번편 선곡의 컨셉은 언벨런스임 (결국 브금 고침 생각보다 별로다 ㅠㅠ)

나는 오늘 감성이 아주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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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국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0150

2. 찔레꽃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0165

3. 붓꽃가족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1047

4. 자운영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1077

5. 치자꽃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1164

6. 연꽃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1717

 7. 수련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2311

8. 수레국화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83371

모두 모두 많이들 알고 있는 꽃인 달맞이꽃!

근데 정작 달맞이꽃을 즐겨본 여시들은 별로 없을 것 같아서 선택했어

여름은 해바라기뿐만 아니라 달을 사랑한 달맞이꽃의 계절이기도 하다는 것!

여름엔 절절한 사랑의 꽃들의 계절이네 ^-'

흰색달맞이꽃이야 신기하지?

노란색 말고 다른 버전의 달맞이꽃도 있어

은근히 바닷가 모레사장에서도 엄청 잘 피는 꽃이야

척박할 수록 잘 자란달까?

 달맞이꽃 속에 쏙 들어가버린 나비인지 나방인지 모를 것

분홍색 이쁘당

달맞이꽃도 은근히 고고하지 않아?

 얜 낮달맞이꽃이야 색이 참 곱지?

 그래도 저녁과 밤에 보는 노란 달맞이꽃이 더 내 취향이당

달맞이꽃

                                -김용택-

그리움 가득 채우며

내가 네게로 저물어 가는 것처럼

너도

그리운 가슴 부여 안고

내게로 저물어 옴을 알겠구나

빈 산 가득

풀벌레 소낙비처럼

이리 울고

이 산 저 산 소쩍새는

저리 울어

못 견디게 그리운 달 둥실 떠오르면

징소리같이 퍼지는 달빛 아래

검은 산을 헐고

그리움 넘쳐 내 앞에 피는 꽃

달맞이꽃.

사진이 조금 적은 듯 하여 감성돋는 김용택 시인의 시 달맞이꽃을 적어봤어

브금과 사진과 시 모두 언벨런스하군

그게 더 매력이지 않을까? 라는 변명아닌 말 한 마디하오

달맞이 꽃의 고향은 남미 칠레쪽이야.

외래종인데 꽃가루가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

근데 또 피부염이나 질환에 약으로도 쓰이는 꽃이지

달맞이 꽃은 낯선 타향의 길거리, 모래사장, 척박한 공터에서

그리운 남미의 사막과 스페인어를 그리워하고 있지 않을까?

달맞이꽃의 고향에서도 고향에 사는 달맞이꽃들이  달을 바라보고

타향의 달맞이꽃들도 저 달을 바라보고 있겠지?

음 오늘 정말 감성적이군

칠레의 기후를 살펴보니 사막성기후에 지중해사막성기후 온대한랭성기후던데

달맞이꽃들도 우리나라에 적응하느라 고생 좀 했을거야.

모래사장에 피어나서 지구 반대편에서 함께 달을 보고 있을 달맞이꽃들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달맞이꽃은 7~8월이 개화기고

꽃말은

기다림, 말없는 사랑, 밤의 요정, 소원

꽃말도 감성적이야. 밤의 요정이라는 꽃말 정말 잘 어울린다 ㅎㅎ

엄청 감성넘치는 글 읽어줘서 고맙고

리플 많이 많이 달아줘

글 쓰는 나의 마음의 양식임 ^-^

그래도 이 감성돋음을 나눌 수 있음에 감사하며

다음 꽃을 들고 돌아오겠소

그럼 이쁜 여시들 안뇽~ ^-'

[콩여사]

언니는 밤의 요정^-'

[원또가또]

달맞이꽃

[위대한성욕]

매번 좋은계시물 고마워 잘보고 있엉♥

[하이핼로우안녕]

달맞이꽃은 역시 들에 펴야 제 맛ㅋㅋㅋㅋ 너무 예쁘다 은근한 청초함!!

[콩여사]

낮에피는 달맞이꽃도 있고 달맞이꽃은 보통 오후 늦게부터 피어나서 해떠있을때 찍힌 사진도 있엉

[이든샘]

우와 좋다!

[Cobalt blue]

달맞이꽃은 뭔가 순수해보여..엄청 이쁜건 아닌데 맘에 드는..언냐 글 느므 좋아♥ ..나중에 능수화(능소화?)도..소심히 부탁해봄;-;ㅋ

[클리스]

아 언니 이런글 너무 좋아 ㅜㅠㅠㅠㅠ 계속 올려줬음 좋겠다 아 설레 ㅠㅠㅠ

[모공아작아져라]

아...이렇게 보니.. 이 꽃도 참 낭만적이고 이름도 시적이고 아름답다... 달을 맞이하는 꽃이란 뜻인데...너무 낭만적이야..ㅠ 예쁘다기 보단 고고하고 우아해..ㅠ

[딸기맛츄파춥스]

아 넘 좋다 사진도 시도 음악도 ㅠ 징소리처럼퍼지는 달빛 ㅜㅜ 꽃보러 가고싶당

[더글라스 네이트케]

우왕..정말 달을 맞이하는 것 처럼 활짝 열려있넹 !

[비달사순]

테일즈위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꽃너무이뻐언니

[꽃차니]

나어릴때 시골서 짝은외숙모가 자라고,열시되면 깨워줄게 같이 달맞이꽃구경가자고 내가신신당부꼭깨워달라고햇는데 눈떠보니 아침해가빛났엇지 달맞이꽃의 서글픈추억..ㅋㅋ 올만이다 언니글넘좋아 사랑해영

[Matt Smith]

달맞이 꽃이라서 막연히 우리나라 꽃인줄알았는데 이 친구도 외래종이었구나.. 아 근데 참 주변에서 꽃을 보기 힘들어진것같아. 그러면서 나비도 드물어지고.. 도시가 고향이지만 그래도 어릴때 놀다보면 봄 되면 나비를 많이 볼 수 있었는데 브금때문인가?ㅠㅠ 왤케 아련하지..

[그뒈여]

[여름-달맞이꽃]꽃잎 하나씩보면 하늘하늘하지만 쨍한생노랑에서 힘이느껴져서 좋다했더니 강렬한 남미출신이고만 .척박한 모래사장에서도 잘 자라는꽃@

[봄처럼 따스한]

옛날 글이지만..... 어제 길에서 처음 봤는데 정말정말 예뻐서 멈춰서서 무슨 꽃인지 찾아봤어...... 하늘하늘 너무 예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