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장을 나와 있어서 아쉽게 투표를 하지 못했습니다.
마음이 무거운데
여러 회원 님 들의 분석 글들 속에서 희망을 보려고 합니다.
그냥 문득 생각 난건데
이번 선거 20대 투표율에 예민했었죠 뭐 20대 여성 튜표율이 8% 라는 이야기 까지 나왔는데
근거 없는 이야기 였고 오늘 출구 조사를 바탕으로 한 데이터 에서는 오히려 30 대의 투표 율이 낮게 나온것 같네요
자 그럼 2,30 대 여러사람이 느꼈듯이 분위기는 이게 아니었어요
이정도의 투표율은 너무 낮다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느껴왔던 분위기 들이 충분히 젊은 세대를
대변 한다고 생각합니다. 뭐 2,30 대의 투표율이 높다거 야당이 승리한다는 보장이 있느냐? 라는 분들도 많은데
맞는 말 입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하는것은 투표를 '못' 했을 법한 사람들의 숫자 있니다.
서울의 결과와 서울 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결과.. 도심과 비도심의 결과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서울 경기는 정말 어마어마 하게 많은 인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주민등록상으로 그러니까 쉽게말해 서울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사람들 보다도 훨신많은 사람들이
서울 경기에 거주 합니다.
직장인들, 대학생들, 자영업 하시는 분들...
예를 들어 저는 대학원 생 인데 저희 실험실에 부산에 본적을 둔 학생이 갑자기 교수님 꼐서 찿으셔서
학교를 나왔습니다. 전날 까지도 부산에 내려갔다 온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못' 가게 된것입니다.
시내 수많은 상점 등에서 일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
선거하고 오라고 집에 보내주는 사장님이 계실까요? 어쩔수 없이 '못'가게 된것입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투표를 하고 회사를 나가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어쩔 수 없이 '못'가게 된것입니다.
고향을 떠나 수원 등의 공단에서 근무를 하시는 분들도 마찮가지 입니다.
2,30 대 에 집(지방) 을 나와서 서울,경기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을 것이라고 추산됩니다.
4,50 대 는 아무래도 마음을 먹으면 투표를 할 수 있을테도(여건상) 게다가 대부분 가정을 꾸리고 계시기 떄문에
주소가 본거지 근처로 이전이 되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반대로 지방에는 나이드신 부모님이 계시고 어여쁘게 키운 자식들은 서울의 대학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자 그럼 여기서 나오는 이야기 들이
1."그래도 투표를 위해서 집에 갔다 와야하는것 아니야?"
- 물론 맞는 말이지만 어쩔수 없는 사정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사람이 서울에서 부산을 왕복 10여만원을 들여 가서 토표하고 밥만 먹고 다시 올라온다 라는 것에 흔쾌히 움직이기
쉽지 않은 동물 일 수도 있습니다.
2."그럼 부재자 투표를 했어야지?"
-제가 해본적은 없지만 아마도 많은 사람들은 아무생각 없이 부재자 투표 신청을 생각하지 못하고 있을것 같습니다.
혹은 위의 이야기 처럼 선거날 집에 가려 했는데 '못' 갔을 수도 있구요
이런 것들이 차지하는 변수는 얼마나 될까요? 저는 알게모르게 상당수 차지할 것같은데요
그래서 아직 현실 가능성은 없지만 저는 이랬으면 좋겠네요
1. 모바일 투표의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아직은 한참 기다려야 합니다.
허나 !! 백화점에서 쉽게 전국의 매장에 재고가 남았나 알아보는 간단한 시스템들 처럼
자기 지역구에 가지 않고 가까운 제3의 투표소 에서 투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은 얼추 간단하게 구축이 될 것 같다고도 생각합니다.
2. 선거날을 월, 혹은 금 으로 한다면?
아무래도 멀리까지 가야 하는 사람들도 수월하게 갔다 올 수 있지 않을까요?
뭐 연휴를 이용해 놀러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까요? ㅎㅎ
너무 허무 맹랑한가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참고로 전 부재자 투표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글을 썼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선거 수요일에 하는건 님이 말한 사유 방지할라고 공직선거법 개정해서 수요일에 하는거에요...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혹시 그럼 공직선거법 개정 전에는 그냥 매번 투표때마다 적당한 요일을 정했나요?
그 전에는 목요일이었던 걸로 압니다..근데 금욜 하루뒤면 주말이니, 휴가써서 연휴로 쉴수 있으니 바뀐걸로 아는데요..암틍 그 전에는 목요일이었습니다..
第34條(選擧日) ①任期滿了에 의한 選擧의 選擧日은 다음 各號와 같다.<개정 1998.2.6, 2004.3.12>
1. 大統領選擧는 그 任期滿了日전 70日 이후 첫번째 수요일
2. 國會議員選擧는 그 任期滿了日전 50日 이후 첫번째 수요일
3. 地方議會議員 및 地方自治團體의 長의 選擧는 그 任期滿了日전 30日 이후 첫번째 수요일
②第1項의 規定에 의한 選擧日이 國民生活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民俗節 또는 公休日인 때와 選擧日前日이나 그 다음날이 公休日인 때에는 그 다음주의 수요일로 한다.
개정된 공선법 조문입니다.
개정 이전에는 <임기만료일전 XX일 이후 첫번째 목요일> 로 되어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ㅎ
확실히. '안'하신 분들만큼, '못'하신 분들도 계신다고 생각됩니다~
부재자투표도 문제가.. 부재자 투표하는 날 이틀간도 시간이 10~16시까지 뿐입니다. 정말 애매~한 시간대죠. 그리고 투표소가 많은 것도 아니라서 이동시간 요런거 따지면 알바나 일하는 사람들은 가고 싶어도 못 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장소 확충이 힘들면 시간이라도 늘려야죠. 지금 시간대는 영 이해가 안갑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군요 시간대가 정말 애매 하네요 ㅜㅜ 게다가 장소까지 멀다면 ...
부재자투표 문제가 많은거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부재자투표했는데 왠만한 관심이 아니면 쉽게 하기 어렵더군요
그래서 사업장들을 법에 의해서 선거날 오전에는 영업을 쉬게끔한다든가 일찍 문을 닫게 해야한다고 봅니다. 어떤 사유가 됐든 선거일에 일을 시키는 사업주들이 있으니까 문제인거잖아요.
어찌보면 전 핑계같아 보여요...제 룸메도 회사에서 집까지 2시간 반이라 우리집에서 지내는데 부재자 투표를 못해서 결국 집에서 아침에 하고 출근했으니까요...노력만한다면 못하진 않으리라 봅니다...몸이 정말 불편하거나 못할사항이 아니라 바빠서라는건 핑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