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이 마침내 대장정의 막을 내린 가운데, 대회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의 영예는 우루과이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에게 돌아갔다. 포를란과 함께 골든슈와 신인상을 휩쓴 뮐러가 또 한 명의 ‘남아공 스타’로 등극했으며, 그 밖에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이니에스타와 8강까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다비드 비야, 그리고 네덜란드 에이스 스나이더 등이 남아공 대회를 빛낸 별 중의 별들로 손꼽히고 있다.
사커라인에서는 각 필진 별로 남아공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베스트 팀을 선정하는 한편, 그 선택을 모두 종합하여 사커라인 선정 베스트 팀을 아래와 같이 손꼽아 봤다. 한 번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 남아공 월드컵 MVP에 빛나는 디에고 포를란. (게티이미지/멀티비츠)]![](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soccerline.co.kr%2Fnews%2F2010best.jpg)
GK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파라과이와의 8강전, 그리고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 보여준 ‘성(聖) 카시야스’의 신들린 듯한 선방이 없었다면 스페인의 우승은 당연히 불가능했다. 스페인의 토너먼트전 무실점 행진에 가장 큰 공헌을 했으며,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RB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 공수 양면에 걸쳐 기복 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이번 대회 최고의 라이트백. 스페인의 우측 공격 대부분을 책임졌음은 물론,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선보이며 1인 2역을 해냈다.
CB
페어 메르테자커(독일): 독일의 포백 수비진을 흔들림 없이 지탱한 ‘거인 리더’. 프리드리히와의 철통같은 콤비 플레이로 웨인 루니(잉글랜드), 곤살로 이과인(아르헨티나), 다비드 비야(스페인) 등의 최정상급 공격수들을 모두 잠재워 버렸다.
CB
카를레스 푸욜(스페인):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메이저 대회에서 후회 없이 투혼을 불태운 스페인 수비진의 대들보. 녹슬지 않은 뒷공간 수비로 상대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음은 물론, 독일과의 4강전에서는 커리어 최고의 골로 손꼽힐 만한 결승골까지 터뜨렸다. 몸을 던져 로벤의 공격을 막아낸 결승전에서의 수훈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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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
지오 반 브롱크호스트(네덜란드): 대회 개막 전까지만 하더라도 네덜란드의 불안요소로 지적됐으나 기대 이상의 노익장을 발휘한 네덜란드 캡틴. 특히 수비적인 면에서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우루과이와의 4강전에서는 그림 같은 선취골까지 작렬시키며 녹슬지 않은 슈팅 솜씨를 과시하기도 했다.
DM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독일): 케디라와 함께 발락을 ‘과거의 에이스’로 만들어버린 독일 4강 진출의 1등공신. 중원에서의 안정된 수비와 물 흐르는 듯한 볼배급, 공수를 부지런히 오가는 활동량을 앞세워 독일의 미드필드진을 진두지휘했다.
CM
웨슬리 스나이더(네덜란드): 고비 때마다 귀중한 득점을 터뜨리며 네덜란드를 결승까지 이끈 최고의 해결사. 스나이더와 로벤의 원·투 펀치가 없었다면 네덜란드의 실리축구가 100%에 가까운 힘을 발휘하는 것은 분명 불가능했다.
[사진: 최고의 2010년을 보낸 웨슬리 스나이더. 아디다스 실버볼(MVP 2위) 수상. (게티이미지/멀티비츠)]RW
토마스 뮐러(독일): 득점왕 및 신인왕에 빛나는 이번 대회 최고의 신데렐라 스타. 우측에서 안정된 테크닉과 효과적인 연계 플레이, 공수를 쉬지 않고 누비는 기동력을 앞세워 독일 공격진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 대회 맹활약에 힘입어 독일 세대교체의 기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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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W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 결승 연장 막판에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스페인에 우승컵을 안겨준 ‘최후의 히어로’. 경기력 면에서도 스페인 미드필더들 가운데 가장 기복 없이 꾸준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인해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FW
디에고 포를란(우루과이): 이번 대회 MVP에 빛나는 우루과이의 에이스.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 역할을 능수능란하게 소화해내며 우루과이를 40년 만의 4강 진출로 이끌었다. 별다른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남아공 월드컵 최고의 선수다.
FW
다비드 비야(스페인): 8강전까지는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 스페인이 8강까지 기록한 6득점 가운데 5골 1도움이 바로 비야의 발끝에서 터져 나왔을 정도였다. 4강전과 결승전에서의 부진으로 인해 득점왕·MVP 싹쓸이에는 실패했지만, 그래도 비야의 활약이 없었다면 스페인의 결승 진출은 사실상 불가능했다.
[사진: 8강전까지 대회 MVP급 활약을 펼쳤던 다비드 비야. 아디다스 브론즈볼(MVP 3위) 수상. (게티이미지/멀티비츠)]▣
필진별 베스트 11한준희(KBS 해설위원):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코엔트랑; 뮐러, 샤비,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비야.
정효웅(MBC ESPN 해설위원): 엔예아마; 람, 메르테자커, 푸욜, 지오;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샤비, 스나이더; 포를란, 비야.
송영주(SKY EN 해설위원):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지오;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비야.
김진수(사커라인 편집부): 카시야스; 람, 루가노, 푸욜, 지오; 슈바인슈타이거, 반 봄멜; 뮐러,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최종욱(사커라인 편집부):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지오;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반 봄멜, 스나이더; 포를란, 비야.
박찬하(KBS N스포츠 해설위원):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푸실레;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비야.
이창명(사커라인 편집부): 카시야스; 라모스, 프리드리히, 푸욜, 푸실레; 슈바인슈타이거, 샤비; 뮐러,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이형석(사커라인 편집부):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람;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스나이더, 이니에스타; 포를란, 비야.
구자윤(사커라인 편집부): 카시야스; 라모스, 메르테자커, 푸욜, 푸실레;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샤비, 스나이더; 포를란, 비야.
첫댓글 실제로 이렇게 나왔다간 미들진 다털릴듯
만장일치-푸욜, 스네이더, 포를란
뮐러도
정효웅 해설위원 빼고 다 이케르..굿
포를란이 최고네...ㅋ
와 내가 적은 베스트11과 3명 다르네..
스네이더,뮐러,푸욜 3명은 모든곳에 다포함 되어있군
+ 포를란
메르테자커도 잘했지만, 프리드리히 아닐까
외질은 아무도없군 인혜 결승골임팩트만아니었으면 외질일듯한데
진짜 이게 최고네요 ㅎㅎㅎ 레알 베스트 11 간혹 지오의 공을 무시하는 분들이 있는데; 반더비엘이 넘치는 혈기에 비해 살짝 불안한 감이 없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반대쪽에서 영리하게 역습을 시작하고 상대의 예봉을 끊어낸 노익장을 무시하면 안됨 ㅎㄷㄷ
스페인 경기 보면 라모스가 진짜 후덜이던데
외질이업네;;;
ㅋ 외질 좀 거품기 있어요 사람들이 외질외질 하도 그러니까 무슨 전부 대단한줄암 경기나 보고 말하지 저 베스트 미들진하고 비교하면 안정되지 못함.
람 이없군 아쉽네
정효웅 ㅋㅋ 3경기밖에 안했지만 소신있게 엔예야마 했네 확실히 골은 좀 많이 먹혔지만 엔예야마 개인능력은 진짜 쩔었지..
GK 니우어 DF 보아텡 푸욜 메르테사커 라모스 MF 이니에스타 스네이더 슈바인슈타이거 뮬러 FW 포를란 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