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의 식빵계란빵에 이어..식빵이 남아있어 만들어본 고구마파이 랍니다.
파이하면 바삭한 파이지의 맛이 포인트인데..
말만 파이지..바삭한 파이지의 맛보다는..
겉면은 바삭한 고소한 맛만 나요 ㅎㅎ
아무래도 달걀물에 포옥 적셔서인지..윗부분의 겉면이 바삭한것에 비해..
속이나 아랫부분은 프렌치토스트마냥 부드럽습니다.
하지만 달콤한 고구마가 들어가서..
아이가 좋아해요^^
그자리에서 식빵 고구마파이 2개를 해치웠다는..;;;
방학인 아이들의 간식이 고민된다면 요 고구마파이는 어떠신가요?
-오늘의 요리법-
식빵5장, 고구마중간크기 2개, 우유 1큰술반, 요리당 반큰술(고구마의 단맛에 따라 달라짐), 우유 약간
우유물:우유 50ml+달걀1개+요리당 1큰술
고구마는 찐것보다는 구운것을 권해드립니다.
좀더 맛있드라구요..
예전에 제가 알려드린것처럼 숙성을 통해서 구워주면 훨씬 맛있어요^^
구운 고구마를 껍질을 벗겨서 매셔로 으깨주면서..
요리당으로 단맛을 맞추고..
우유를 넣어 반죽의 질기를 맞추어줍니다.
전 호박고구마는 아닌지라..살짝..단맛이 부족해서 요리당을 좀 넣어줬어요^^
여기에 계피가루를 약간 넣어주면 향이나 풍미가 좀더 좋아져요~
식빵은 가장가지를 잘라준뒤에..
밀대로 밀어주세요.
최대한 너무 얇게는 말구요 ㅎㅎ 그냥 어느정도 고구마파이를 만들 수 있게구나 싶은 정도로요..
(너무 얇게 하니 접을때 좀 찢어져요..;;)
밀어준 식빵 위에 고구마반죽을 올리고..
가장자리에 우유를 빙 돌려 발라준뒤에~반으로 접어서~사진처럼 포크로 꾹꾹 눌러주세요.
이러면 파이지처럼의 모양이 살짝 나오면서..
접착도 잘 된답니다^^
보통은 달걀이나 달걀노른자만 풀어서 윗부분만 발라서 굽는데..
전 여기에 폭신함을 주기 위해 달걀에 우유, 요리당을 넣어서 잘 풀어준뒤에..
미리 만들어놓았던 식빵고구파이를 넣고..
앞뒤로 골고로 달걀물을 입혀줬어요..
다만 달걀물을 입혀주면 아무래도 식빵이 좀 풀어질 수 있게 때문에 최대한 조심해주세요
^^
오븐팬에 종이호일 깔고..
위에 살짝 오일칠을 해주세요.(그래야 잘떨어져요^^)
그 위에 달걀물 골고로 입힌 식빵고구마파이를 올리고서..
170℃정도에서 예열된 오븐에서 윗부분이 노릇하게 색이 날때까지 구워주면 끝~
전 한 15-20분 내외로 걸린거 같아요..^^
오븐이 없는 분들은 약불보다 좀더 약한 1/2약불에서 구울 수 있는데..다만 이경우 앞뒤로 한번씩만 조심스럽게 뒤집어주세요.
안그러면 찢어질 수 있어요~
고구마의 질기가 맞아서인지..퍽퍽하지 않고 부드럽게 단맛이..
고소한 식빵이랑 잘 어울려서..
아이간식으로 했지만..
저 역시도 옆에서 한몫 거들었답니다^^;;
맛있드라구요 ㅎㅎ
고소한 식빵의 바삭하면서도 폭신한 식감과..
여기에 달짝지근한 고구마필링까지..
둘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보통 애플파이로 식빵으로 이렇게 만들던데..개인적으로 고구마를 더 좋아하는지라^^;;
파이지의 바삭한 맛을 느낄수는 없었지만..
식빵 특유의 고소함과 달걀물을 적셔준 덕에 바삭하면서 폭신한 식감까지 곁들어져서..
정말 좋았어요^^
아이들 간식으로 살포시 추천해봅니다.^^
**소중한 손가락 추천 한표~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