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생각해본 KTX 2단계 개통 이후의 KTX 운행체계를 올려보려고 합니다.
KTX 2단계 구간 개통 이후에 적용시키면 될 듯 하네요.
단, 여기서는 경부선만 다루겠습니다.(생각을 경부선으로만 했네요..)
KTX는 쾌속급행, 급행, 완행 이렇게 3등급으로 나눕니다.
그렇지 않고 단일 KTX로 운행한다면, 소요시간만 필요 이상으로 길어지겠죠.
우선 쾌속급행은 서울, 대전, 동대구, 부산역에만 정차합니다.
단, 하루에 몇 편은 대전역을 통과시키고 동대구역으로 바로 갑니다.
빨리 가기를 원하는 대구승객을 공략하는 것이죠.
급행 KTX는 서울역을 출발하여 광명, 천안아산, 대전, 동대구, 신경주/신울산, 부산역에 정차합니다.
이렇게 해서 천안, 경주, 울산의 구간승객을 공략합니다.
그리고 완행 KTX는 전역정차합니다. 단, 천안아산역과 오송역을 스킵스탑으로 정차하는 방법을 생각합니다.
천안아산-오송간을 이용할 승객도 없을 뿐더러, 거리도 29,7Km 남짓에 불과해 제 속도를 낼 수 없기 때문이죠.
이 세 등급의 열차의 운행비율은 2:2:1로 합니다. 즉 쾌속급행 2대, 급행 2대, 완행 1대로 하는 것이죠.
그리고 새마을호는 폐지합니다. 낡아 퍼지기만 하는 열차를 굳이 운행할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그리고 운임은 완행 KTX가 KTX운임에서 15% 할인, 급행이 KTX운임에서 10%할인, 쾌속급행은 정상 KTX요금을 수수합니다.
그리고 다이어를 짤 때, 쾌속급행 KTX는 완급대피 2번이상, 급행 KTX는 완급대피 1번이상이 나도록 짭니다.
이렇게 한 후 `완급대피 마케팅`을 벌여 구매력이 큰 특별/광역시 승객들을 쾌속급행이나 급행 KTX로 유도하는 거죠.
즉, `쾌속급행이나 급행 KTX를 타면 선행열차를 2대와 1대 이상 추월해 동급의 열차보다 늦게 출발해 빨리 도착할 수 있습니다
` 라는 슬로건을 내거는 겁니다.
그렇게 된다면 상당한 효과가 있을 듯 하네요.
그리고 별도로 운행될 계획인 마산행 KTX는 급행의 기준으로 운행합니다.
즉, 서울, 광명, 천안아산, 대전, 동대구, 밀양, 창원, 마산에 정차합니다.
단, 천안아산역은 스킵스탑으로 절반만 정차시킵니다.(그렇게 수요가 많지 않을 듯 하네요)
또한, 밀양역에서 다이야를 정밀하게 짜서 양산, 구포 방면의 승객들이 마산행 KTX에서 내려 5분 이내로 무궁화호를 탈 수 있
도록 합니다.
상행도 마찬가지로, 서울 방면 승객들이 무궁화에서 내려 5분 이내로 서울행 KTX를 탈 수 있도록 합니다.
이는 은근히 많은 구포역의 KTX 승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것입니다.
같은 이유로, 포항행 KTX가 운행되어도 급행의 기준으로 정차합니다.
만약, 울산행 KTX가 병결로 운행된다면, 부산행 급행 KTX는 신경주역을 스킵스탑으로 정차합니다.
즉, 부산행 급행 KTX의 정차역이 하나 줄어드는 열차가 나오겠죠.
또한, 향후 광명역발 부산행 KTX가 생긴다면 이 열차도 급행의 기준으로 운행합니다.
그리고, 서울발 급행 KTX 중 광명역발 부산행 KTX 편수만큼의 열차를 쾌속급행으로 돌립니다.
어차피 광명역 출발 열차는 운행하더라도 그리 많지 않을 것이므로 쾌속급행으로 빠지는 서울발 KTX도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입니다.
그러나 철공에서 과연 이것을 할까 하는 강한 의문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러나 철공에서 열차 이용률을 높여 수익성을 올리려면 이러한 방식의 운행체계 도입은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현재도 정차역에 따라 20분정도가 차이나는데 가격은 똑같은데 경부선 완공되더라도 그대로 갈듯...
쾌속급행과 완행의 소요 시간 차이가 크지 않다면 열차 등급화로 큰 효과를 볼 수 없을 지도 모릅니다. 시간에 쫓기는 비지니스 출장객을 제외하면 가장 싼 완행에만 손님이 몰리고 쾌속급행은 텅텅 비어서 갈 가능성이 높죠. 일본의 신칸센은 정차역이 워낙 많기 때문에 열차 등급이 3개나 생긴 겁니다. 도쿄~신오사카 간에서 노조미(약 2시간 40분)와 고다마(약 4시간)는 소요 시간이 크게 차이 나죠.
제가 계산한 소요시간은 쾌속급행이 2시간 10분, 급행 2시간 36분, 완행 3시간 2분으로 계산하였습니다. 52분 차이라면 이용객이 어느정도 나올 듯 하네요.
시간차이가 얼마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실효성은 없을것 같네요-_-;;; 1시간 55분(무정차?)~2시간 30분(전역정차) 정도면 그대로 간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글쎄요. 지금 상황과 비교해 봤을 때, 소요시간 차이가 20분대를 넘어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어디서 봤던 자료인데, 서울-부산 기준 무정차가 2시간 2분에 주파하고, 전역정차 열차가 2시간 28분 걸리는 걸로 예상되어 있습니다. 이정도면 배차간격 조절로도 추월 및 대피현상이 일어나지 않게 할 수 있죠. 더군다나 중간에 동대구행(또는 포항행)이나 호남선KTX와 같은 열차들도 끼여있으니 말이죠.
다른 이야기지만 건교부(지금은 국토해양부인가..)홈피에서는 1시간 50분대(무정차기준)으로 잡고 있더군요
글쎄요 제 생각엔 그다지 나쁜 생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부고속선 완전개통으로 지나가지 않는 역들(밀양,구포)에 완행을 넣으면 좋을 것 같군요. 더군다나, 고속선 개통하면 경주,오송역이 추가되니까 실효성이 있어 보입니다. 마케팅만 잘하면요. 그리고 완행은 그냥 오송, 천안아산 둘다 정차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