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씁쓸함을 달래기 위해, 컴에 묵혀놨던 덱스터 시즌 6을 달렸습니다.
역시 최고의 시즌중 하나(그래봤자 총 6개;;)로 평가 받을만 하더군요. 근데 마지막에 작가랑 감독이 급하게
마무리를 했는지 좀 찜찜하더라구요.
왜 덱스터는 성당에서 보스몹 킬샷을 날렸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물론 성당에서 모든 것을 끝내는게
당위성과 의미를 부여하니깐 맞는건데, 그 전에 데브라가 성당가서 업무 마무리 지으라고 했는데....
데브라가 다시 올 가능성이 짙은데 꼭 거기서 살인을 했어야 하는지... 너무 어설픈 짓을 했다고 봅니다.
또 그 전에 마취제를 자신에게 놓고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둠스데이 킬러를 기절시키고 나서 뭔가 부연 설명,
가령 마취제가 아니라 물이었다라든가 아니면 난 특이체질이다 라던가.. 그런게 하나도 없으니깐 좀 뜬금없기까지 했네요.
시즌 1,4를 제치고 최고의 시즌이 될 수도 있었는데 에피소드 11 끝이랑 에피소드 12 마무리 부분이 좀 아쉬워서
개인적으론 시즌 1,4에 약간 못 미치는 No.3 시즌이라고 봅니다.
p.s : 덱스터 한국에 실존했으면 좋겠어요.. 연희동에서 호화롭게 버젓이 살아있는 문어머리 살인마 좀 어뜨케...
첫댓글 ㅋㅋ드디어 시즌6을 보셨군요 시즌5에서 후계자의 암시를 깔고 굉장히 기대를 하게했던 시즌6 인데 쓸대없는 종교논쟁에 데브라와 러브라인에 어설픈 마무리는 거의 막장이죠; 시즌3는 이후 벌어질 이야기 전개 연계의 맛이라도 있지 시즌6 때문에 7은 기대도 안합니다;;
종교 논쟁은 너무 빨리 끝나서 좀 밋밋했습니다; ㅎㅎ 브라더 샘이 뭔가 영적으로 도움을 줘서 덱스터가 좀 진화할 수 있을거 같았는데 "Thank God" 이 단어 말하게만 하고는 훅 가버리더군요; ㅎㅎ 시즌 7은 그래도 기대는 됩니다 ㅎㅎ
안올꺼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실제로 데브라가 성당에 간건 덱스터에 대한 마음이 사랑이란걸 알게된후 덱스터를 만나기 위해서 간거니까요. 시즌5도 그렇지만 저도 시즌6의 마무리는 좀 허술한 느낌이 들긴합니다(사실 악역이 너무...). 대형떡밥이 나왔으니 시즌7에선 뭔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되네요 ㅋ
대형 떡밥과 막장 드라마가 같이 펼쳐질거 같은 시즌 7 기대되네요~ ㅎㅎ 시즌 5도 엔딩이 덱스터스럽지 않고, 루멘 역할로 나오는 여배우가 솔직히 너무 못생겨서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ㅎㅎㅎ
보셨군요.. 시즌 6 허술한 면이 있죠...
중간 중간에 약간씩 빈틈있는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데 엔딩이 꼼꼼하지가 못하네요;
돈이 되는 미드는 작품성에서 자유로울수 없죠 어떻게든 길게 끌고 가야하니까요ㅎㅎ.. 참신한 느낌의 시즌1이랑 시즌4 트리니티 킬러때가 잼있었습니다.
사랑스러운 리타 죽은 모습 보고 하루 종일 멍 때렸죠 ㅎㅎㅎ 추천해주신 '더 와이어'도 참 재밌게 봤습니다 ㅎㅎ
기억이 잘 안나는데 원래는 데브라가 성당에 같이 가자고 하지 않았나요? 그래서 나중에 가자고 했는데 뜬금없이 혼자와버린 걸로 기억나네요. 제가 기억을 잘못한 거일 수도 있는데 ㅋ
언제 걸리나 궁금했었는데 ㅋㅋ 하긴 mc 살인마 죽일 때도 거의 걸릴 뻔 하긴 했네요.
그리고 덱스터는 회를 거듭할수록 실수목록이 계속 늘어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