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있는 글은 실수로 엔터를 눌렀더니 내용을 적지도 않았는데, 등록이 되어버렸네요 ^^;;
운영자님이 보시면 밑에 글은 지워주세요.
전 사실 말주변이 없는 관계로 글을 올리기보다 주로 읽는 편이었는데요.
주류 영화들은 여러 고수님들이 좋은 글 올려 주시니, 전 가끔 비주류 영화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야기할 영화는 엄밀히 전쟁영화는 아니지만, 인류의 암울한 미래를 그리고 있는, 넓은 의미의 전쟁영화라고도 할수 있겠네요.
다름아니고 미국에서는 b급영화의 거장으로 추앙받고 있는 "조지 로메로"의 좀비 3부작 입니다.
1편격인 [살아난 시체들의 새벽-night of the living dead]은 1968년에 만들어진 흑백영화이고,
--좀 오래전의 영화라 지금보기엔 좀 거북스러운 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몇년전에 비디오로 출시되었으며,"톰 사바니" 감독이 새롭게 리메이크해 발표하기도 했죠. 이것 역시 출시되었지만 [리빙데드4] 라는 황당한 제목을 달고 있죠--
2편격인 [시체들의 새벽-dawn of the dead]은 1979년에 만들어진 컬러 영화입니다.
--이것 역시 울 나라에는 [이블헌터]라는 국적물명의 제목을 달고 가위질의 폭탄세례를 받고 몇년전에 출시되었다가 2001년 4월에 무삭제판으로 재출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3편격인 [죽음의날-day of the dead]은 1985년에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만들어 졌죠.
--역시 우리나라에 출시 되었고, 특이하게도 가위질판과 무삭제판이 공존하는 영화입니다. 아마도 검열기관에서 실수한듯 ^^;; 제가 이 영화를 구하려고 여러곳을 알아보았지만 출시된지 오래되서 상태도 좋지않고 구하기가 어려워 아마존에 주문해놓은 상태입니다.--
일단 한마디로 3편 다 수작입니다.
미국개봉시 대중적인 인기를 얻진 못하였지만, "조지 로메로" 의 매니아가 생길 정도로 영화의 흡인력은 대단합니다.
물론 너무나도 잔혹한 장면들과 엽기적인 면 때문에 3류 공포영화로 보시는 분들도 있지만,-저도 이 영화들을 보고 한동안 악몽에 시달렸습니다.-
일본의 한 게임 제작자는 이 영화에 충격을 받고 영감을 얻어 플레이스테이션의 명작 "바이오 하자드" 게임 시리즈가 탄생하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