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덕양구 지축동 203 흥국사
이 약사전은 흥국사의 주불전이다.
흥국사는 신라 문무왕 1년(661) 승려 원효(元曉)가
처음 절을 짓고 흥서사(興瑞寺)라고 이름했다.
원효가 북한산의 원효대에서 수행하던 어느 날,
서쪽 산기슭에서 3일 동안 이상한 기운이 일어 찾아가 보니
현재의 약사전 자리에서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여
수명을 연장해 준다는 약사여래좌상이 솟아나 빛을 발하고
있었으므로 이 절을 건립했다고 전한다.
조선 숙종 12년(1686) 절을 다시 지었고,
영조 46년(1770)에는 왕이 이곳에 행차하여
이 절의 약사불이 나라를 흥하게 한다고 하여 절 이름을
흥국사로 고치고 약사전을 보다 크게 짓게 하고 궁궐의
상궁들이 번갈아 머무르면서 선학을 공부하도록 허락했다.
현존하는 약사전의 현판은 영조의 친필로 알려져 있다.
그후 조선 후기인 고종 4년(1867) 승려 뇌응(雷應)이
약사전을 다시 세웠고,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몇 차례 수리해왔다.
약사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규모로 다포계 팔작지붕이다.
기둥 머리에는 용 조각의 안초공(按草工)이 결구되고
내부에도 충량머리의 용 조각과 공포의 조각이 어우러져
조선 후기의 화려한 장엄을 잘 표현하고 있다.
지금은 대우스님께서 주지스님으로
계시면서 포교을 잘하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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