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내검 축소시 빈 소비를 뽑아내면서 사양기 바로 뒤에
붙여준 식량소비를 점검해서 좀 가벼운 것은 모두 들어내고
貯蜜(저밀)이 제법 잘 된 소비로 교체했다.
가을에 월동포장 들어가기 전에 축소하면서 뽑아 소독하고
비닐로 쌓아서 보관했던 저밀이 잘 된 소비를 바람에 잠시
약 냄새를 날린 후 밀도로 흠집을 내서 넣어주었다. ^^
밀도로 베어서 넣으면 소방이 늘어나면서 숫벌 집으로 개조해서
소비를 못쓰게 만들기 때문에 칼끝으로 흠집만 조금씩 내서
벌들이 꿀을 파먹기 쉽도록 했다.
진드기 약을 투입하기 전날 봉지를 개방해서 펴 널어 약 기운을
날린 후 넣어야 하는데 당일 바로 개봉을 해서 약해를 많이 입었다.
유봉이 기어 나오고 다음날 소문앞에 종이컵으로 한컵 가득
정도씩 햇벌이 죽어나왔다. 안타깝고 처절한 모습,,,, 한편으론 벌이
저 정도로 죽었는데 진드기가 있었다면 멸이 됐겠지 하는 위안이 든다.
진드기 약 처리는 이번으로 끝내고 4월 중순에 계상을 올리면서 모두
끄집어내고 밤꿀을 뜨고나서 장마기 직전에 다시 처리하면 될 것 같다.
산란/유충이 늘어나면서 물의 소모량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소문 급수기로 계속 맹물에 약간의 소금을 타서 급수를 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