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2005.06.21 18:55:43] |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
“음악은 그 수준에 관계 없이, 다수가 좋아하는 음악과 소수만 좋아하는 음악 두 가지로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엠의 음악은 명백히 전자(前者)에 속하죠.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그 무엇인가가 있지 않나요?”
‘대디 쿨(Daddy Cool)’, ‘리버스 오브 바빌론(Rivers of
Babylon)’, ‘해피 송(Happy Song)’, ‘서니(Sunny)’…. 30대 후반 이후 세대들이라면, 이 단순명료한 제목만으로도
학창시절의 아련한 추억이 교차되며 어깨가 들썩일 것이다.
70~80년대 유럽·아시아에서 디스코 열풍을 이끌었던 흑인 혼성 4인조 그룹 ‘보니 엠(Boney M)’. 한동안 멤버들의 각개약진 속에 암울한 시기를 보내다가, 다시 전열을 정비한 이 밴드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7월 22·23일) 등에서 9회에 걸친 전국 순회 공연을 갖는다. ‘보니 엠’의 리더 리즈 미첼(Liz Mitchell)을 이메일로 만났다.
“꽤 오랫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라고 묻자 그는 “유행하는 음악의 흐름이나
잦은 멤버 교체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는 꾸준히 유럽에서 노래를 불러 왔다”고 했다.
“기존 멤버들이 각자 ‘보니 엠’이란 이름을 걸고 활동해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었죠.
대중들이 ‘보니 엠’만 기억하지,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름이 무엇인지는 관심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에요. 하지만 그들은 계속 노래를 할 수
없었어요. 보니 엠 노래는 거의 내가 불렀고, 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도 이런 사실을 알리고
인정받고 싶어요.”
‘보니 엠’은 전성기 시절, 토속적인 레게(reggae) 리듬을 디스코에 접목시켜
중독성 있는 음악을 만들어 냈다. 그들의 노래는 피부색, 계층, 나이를 자유롭게 넘나들며 다양한 팬들을 열광시켰다.
리즈 미첼은 “당시, 흑인 특유의 분위기를 폭넓게 살려냈지만 지금 유행하는 힙합 위주 흑인음악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며 “그래서 요즘 리듬 파트를 중심으로 젊은 흑인음악을 적용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했다.
리즈 미첼은 여전히 춤과 노래를 향한 열정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의 나이는 어느덧
51세. 그는 “나이가 들어 템포 빠른 노래를 부르기 어렵지 않으냐고 묻는 사람도 많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음악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래도 나는 여전히 노래 부르는 게 좋고, 노래할 때 에너지가 생겨요. 내 노래가
관중을 기쁨에 젖게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고요. 물론 춤이 많이 들어가는 노래는 쉽지 않지만, 제 무대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보며 힘을
얻어 왔습니다.”
Rivers Of Babylon Boney M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When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red from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When the wicked Carried us away in captivity Requiering of us a song Now how shall we sing the lord's song in a strange land Let the words of our mouth and the meditations of our heart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Let the words of our mouth and the meditation of our hearts be acceptable in thy sight here tonight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e-eah we wept, when we remembered Zion. By the rivers of Babylon (dark tear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ou got to sing a song) ye-eah we wept, (Sing a song of love) when we remember Zion. (Yeah yeah yeah yeah yeah) By the rivers of Babylon (Rough bits of Babylon) there we sat down (You hear the people cry) ye-eah we wept, (They need their God) when we remember Zion. (Ooh, have the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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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바빌론의 강가에서...
그런데 저 위에 보면 "조선일보 최승현 기자"라고 되있네. -_-';;
그러게..눈빼고스타일이박충재닮은남자..--ㅁ--이승현---ㅁ---
어...진짜네..-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