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사 ☞ Re:KBS WORLD Guide 2월호 (번역)

[너라고부르렴♡]

[저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분야는 역시 음악이예요.]

 이승기를 만난 것은 2008년 12월말, 1월 27일에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을 앞둔 그가 일본에서 귀국했을 때였다.

여행으로 피곤한 기색도 없이 상쾌한 표정으로 인터뷰하는 곳에 나타난 그에게, 일본에 간 목적을 물었다. 그러자,

'그저 팬미팅만 하면 좋은 건 아니잖아요?

일본문화를 피부로 느끼고, 일본문화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어요.

일본문화를 배우고 즐기고 싶은 건 당연하구요,

어차피 휴일을 보낼거면 가보고 싶었던 곳에서 보내자는 목적도 있었어요. 일석이조 방문이었죠.'

장난꾸러기에 약점 많은 '허당'(1박2일에서 붙여진 별명)이기 보다는,

본래의 그가 가지고 있는 어른스러운 이미지에 걸맞는 사려 깊은 대답이었다.

 고등학생 때 학생회장을 했었다는 똑똑한 이승기.

발라드 가수로 데뷔한 당초부터 주목받고 있었던 그는, 타고난 상냥하고 성실한 성격으로 남녀노소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락발라드 가수로 활약하고 있던 그를 발굴하고, 1년간 트레이닝을 시킨 후 세상으로 내보낸 것은,

대단한 가창력으로 한 세대를 풍미한 가수 이선희였다.

'락을 하고 있던 저에게, 발라드 가창법과 감정표현법을 가르쳐 주셨어요. 

정해진 양의 연습을 끝내면, 그제서야 만족하시는 엄한 선생님이셨어요.'

 히트곡 '내여자라니까'(04)로 '노래 잘하는 꽃남'으로 알려지게 된 이승기.

사랑노래를 파워풀하게 부른 두 번째 앨범 'Crazy for you'(06) 이후 음악에 대한 욕심을 보이기 시작,

세 번째 앨범 '이별이야기'(07)에서는 애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발라드 가수로서의 저력을 보였다.

그런 그의 팬이, 리메이크 앨범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2008년은 리메이크 앨범을 냈는데, 정식 앨범은 아니었기 때문에

가수로서의 활동을 줄이고 있다고 생각하셨나봐요.

2009년에는 리메이크 앨범이 아닌 네 번째 앨범으로, 가수로서의 모습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이미 음악, 연기, 버라이어티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그이지만,

가장 애착이 가는 분야는 역시 음악이라고 한다.

'제일 욕심이 나고, 제 자신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분야는 역시 음악이예요.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계기이기도 하구요.'

[허당보다는 이승기라는 존재로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앨범을 홍보하기 위해서 출연했어요. 격주 촬영인데,

타이틀처럼 촬영에 1박2일이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출연하는 데 여러가지로 고민했어요.

언제까지 출연하겠다고 정해놓지 않고 '장기계약' 형식으로 계속 해왔더니, 어느샌가 이렇게 길어졌네요.'

 그를 전국적인 스타로 만든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KBS).

강호동을 비롯한 출연자 형들과의 궁합은 딱 맞아 떨어졌다.

 '호동이형은 리더십이 있어요. 정말 멋진 형이예요. 그래서 모두 따라갈 수밖에 없는 거예요.

김C형은 몽이형이 '엄마' 라고 부를 정도로 상냥한 형이예요.

수근이형은 아이디어맨이예요. 같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어요.

몽이형은 음악 뿐만 아니라, 버라이어티에서도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예요.

지원이형은 초딩이라는 별명처럼, 순수한 데가 있는데 왕년의 아이돌다운 카리스마도 있어요.

상근이는 모두의 아이돌이예요. 안티팬도 없어요.' 라며 돈독한 사이에 대해 말해주었다.

반면, 사실은 걱정되는 멤버도 있다며, 그것은 바로 허당, 자신에 대해서였다.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컨셉이랑 캐릭터는, 그 사람 내면에 있는 하나의 모습에 지나지 않아요.

처음에는 '허당' 이라는 별명이 좋았는데, 가수로서도 배우로서도 활동해야 하는 저에게 있어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몰라 걱정이었어요. 허당보다는 이승기라는 존재로 봐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한 번 더 방문하고 싶은 장소는, 10년만에 폭설이 내려 '1박2일스럽다' 고 불린 전라남도 남부의 유선관이라고.

'백두산도 특별한 장소였어요. 통일되지 않는 한 다시 가는 것은 어려운 장소니까,

개인적으로 매우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한반도의 구석구석을 방문하는 힘든 일정에도 불구하고,

'1박2일' 에 출연하기 위해서 드라마 출연을 고사해서 큰 화제가 되었다.

연기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전망으로 천천히 나아가자고 결심한 그를 응원이라도 하듯,

KBS는 2008년 연예대상에서 그에게 최고인기상을 주었다.

[드라마를 열심히 보고, 조금씩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어요.]

 이승기에게는 특별한 일본인 팬이 있다. 그 팬을 그는 '신기하다' 고 표현했다.

'제가 가수 데뷔했을 때부터 쭉 응원해주시는 분이세요. 외국에서 제 정보를 모으는 것도 힘드실거라고 생각해요.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바로 전 날까지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리고 있기도 하고,

의외로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렛을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는 이승기.

연예인이 되고 나서는 이벤트를 준비해 주는 팬이 있어서, '단숨에 행복이 다가왔다!' 고 말한다.

일본에서의 첫 팬미팅인데, 홍보라기 보다는

자신을 좋아해주는 팬을 만나기 위한, 일본문화를 배우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반면, 연예인으로서 일본이라는 무대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숨기지 않았다.

'일본의 음악시장은, MP3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어도, 아직 CD를 사서 음악을 듣는 문화가 확립되어 있다고 알고 있어요.

꼭 일본에서 활동해보고 싶어요. 좋아하는 일본 드라마를 열심히 보면서, 조금씩 일본어도 공부하고 있어요.

1월 팬미팅에서 그걸 보여드려야 하는데...(웃음)'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현재 20대 중반의 그는, 벌써 황금같은 기회가 3번이나 있었다.

대선배 이선희가 준 가수 데뷔,

인기작가 문영남의 눈에 들어, 많은 베테랑 배우가 출연한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KBS/07)에 비중있는 캐릭터로 캐스팅 된 것,

그리고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1박2일' 에 출연하게 된 것이, 3번째 기회였다.

 지금, 이승기는 '기회가 준 것에 만족할' 단계는 지났다.

인터뷰 중간중간, 그가 가장 강조했던 것은 '허당', '대표연하남', '국민남동생' 등의 별명 이상으로

'인간 이승기'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연하남과 허당이라는 캐릭터는, 제가 사랑받게 된 계기였어서 매우 감사드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저도 그저 기쁘기만 했는데, 언제부턴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별명을 만들어주셨던 때보다 나이도 들었고,

제 스스로 새로운 무언가를 찾아서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무튼 '이승기' 라는 사람 안에서 찾아내고 싶어요.

일부러 변화하려고 하는 것보다,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가 그리는 '젊은 날의 초상' 은, 그만의 것이 아니다.

그가 데뷔하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이 젊은 엔터테이너의 성장을 통해서 한국연예계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미소년승기]

와 번역 감사합니다. 정말 궁금했었어요... 일본에선 승기를 어떻게 설명하는지... 울 승기가 이미지에 부담을 좀 느끼는 듯... 걱정 안해도 되는데 말이죠.. 너 똘똘한 거 세상이 다 알거든

[040618]

너라고 번역 고마워승기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슴에 와 닿네......가수로서 일본 음반시장이 당연히 욕심이 나겠구나...이번 앨볌초초초나서 골든디스크상 받기를 바란다구

[snowhite]

우리 승기 말도 어쩜 저렇게 조리있게 잘 하는지... 그저 대견하다는 생각밖에 없네요 너라고햏 번역 너무 감사해요^^

[의형제]

번역 정말 감사해요, 잘봤어요...항상 느끼는 건데 속이 알찬 청년이네요.올해엔 정규앨범 내준다는 말에 기대하고 있을래요.^^

[아쿠아마린]

번역해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이번 인터뷰에서는 승기의 내면에 있는 고민들을 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승기야, 승기가 하는 일이라면 언제나 열심히 응원할게 승기도 힘내자. 이승기

[깨소금]

자신을 위해 고민하고... 스스로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부러워요.. 항상 승기를 보면서 대리 만족만 느끼는 모자란 팬이네요.. 부럽다 승기야.. ^^ 항상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모습이.. 누나도 애키워놓고.. 너처럼 살고 싶어^^ 근데 우리애들은 언제 다 크지

[jessica]

너라고 진짜 해 진짜진짜 땡큐베리 만땅ㅇ

[jessica]

지금 프린아웃해서 읽었는데 인간이승기를 보여주고픈 울 승기음악이든 연기든 버라이어티든 누난 다 좋다 마니만 보여다오 다 사랑스런 울승기거늘

[너라고부르렴♡]

저... 저두.... 이러고

[들레민들레]

승기야 왜 이렇게 감동을 시키니.. 너 자꾸 그래도 되는 거야... 너 정말 알수록 멋지구리하다~~~~

[숙이와 승기]

역시 속깊은 녀석 바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진정 승기다움이지 암

[승기누나뽀뽀]

우리 승기.. 승기야 너가 있어서 고맙다.. 멋진 녀석.. 사랑한다 사랑한다사랑한다

[마린향]

일어를 못하니 내용도 궁금하고 책이 왔을때 번역분이 필요한데...하며 능력자햏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너라고행 감사해요^^

[투더리]

너라고햏 정말 감솨드려요^^ 넘 궁금했었는데...울 승기 이제 다 컸구나...싶다

[추억속의그녀]

오쌩유

[3대가 팬]

번역감사해요^^* 저도 프린트 해 놔야 되겠네요~

[Sky-blue]

속이 꽉찬 멋진 승기라는 말밖에..... 번역 감사합니다

[버섯돌이]

볼수록 진국인 우리승기... 나는 그런 네가 그저 신기할 뿐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