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나라', 박스오피스 1위 탈환…올해 한국 영화 중 세 번째 400만 도전
영화 '파일럿'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1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광복절 박스오피스 1위는 '파일럿'이 차지했다.
'파일럿'은 공휴일을 맞아 204,705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 관객수 3,502,232명을 기록했다.
영화 '행복의 나라'
지난 14일 신작 영화가 대가 개봉하며 처음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줬던 '파일럿'은 하루 만에 다시 1위에 올랐다.
1979년 10월 26일, 상관의 명령에 의해 대통령 암살 사건에 연루된 박태주와 그의 변호를 맡으며 대한민국 최악의 정치 재판에 뛰어든 변호사 정인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며 배우 조정석은 정인후, 이선균은 박태주 역을 맡았다.
'행복의 나라' 제작비는 약 100억 원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따른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으로 추정된다. 300만을 넘어서며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행복의 나라'는 400만 돌파에 도전한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400만 이상의 관객을 모은 작품은 '파묘', '범죄도시4'뿐이다. 외국 영화까지 범위를 넓혀도 '인사이드 아웃2'까지 세 작품뿐이다.
현재 2024년 영화 흥행 순위 5위에 자리한 '파일럿'은 4위인 '웡카'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웡카'의 누적 관객수는 3,531,717명이다.
'파일럿'의 실관람객 평점을 보면 네이버 기준 8.17점(10점 만점), 롯데시네마 기준 9.1점, 메가박스 기준 8.7점, CGV 기준 92%(높을수록 호평)다.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에이리언: 로물루스', 3위는 '행복의 나라', 4위는 '사랑의 하츄핑', 5위는 '트위스터스'가 차지했다.
이어 '빅토리', '슈퍼배드4', '인사이드 아웃2',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 투 시네마', '10라이브즈'가 10위 안에 들었다.
예매율을 보면 1위는 '임영웅│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이며 '에이리언: 로물루스', '파일럿', '행복의 나라', '트위스터스' 등이 뒤를 이었다.
'행복의 나라', 박스오피스 1위 탈환…올해 한국 영화 중 세 번째 400만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