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배 화상병 예방에 총력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린 배 화상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괴산군농업기술센터는 배 화상병을 예방하기 위해 26일 농업기술센터 2층 회의실에서 농작물 병해충 방제협의회를 개최했다.
괴산군은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 발생되어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린 배 화상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사업비 2천9백여원으로 관내 사과와 배 재배 농가에 공동방제용 약제를 무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배 화상병은 꽃, 잎, 열매, 가지가 ‘불에 타서 검게 마른 것 같은 증상’을 보이는 세균병으로 치료제가 없다. 이 병은 한번 발생하면 발병나무를 기준으로 100미터 부근의 모든 기주나무(장미과)를 뽑아내 소각하거나 매몰 처리해야 할 정도로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
배 화상병은 국내에 유입될 경우 폐기 또는 반송 조치를 하지 아니하면 식물에 해를 끼치는 정도가 크다고 인정하는 국가 금지 병해충으로 국내에서는 지난해 안성, 천안, 제천시에서 처음 발생했다.
배 화상병 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정에 사용한 작업도구, 작업복 농기구 등은 70% 알코올 또는 10% 차아염소산나트륨액(락스)으로 소독을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약제를 받은 농가는 3월 중순내로 약량에 맞게 살포해야 하며, 다른 약제와 섞을 경우 약해가 우려되므로 반드시 해당 약제만을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괴산군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 830-2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