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코로나19 장기화와 지역사회 감염의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물리적 방역은 물론 이제는 심리적 방역 체계도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CMB 집중토론에서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심리방역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김승주 기잡니다.
<기자>
올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가운데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반인들의 심리 상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장은진 교수 /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데이터를 보면 제일 많은 게 26.8%로, 감염에 대한 불안이 가장 많았고요. 두 번째가 그냥 일반적인 불안... 꼭 감염은 아니더라도 이것과 연관되는 전반적인 불안... 그게 16.8%고요. 세 번째로 많은 게 우울한 여러 가지 증상... 그게 10.6%였습니다.
코로나블루는 건강에 대한 위협과 경제적 어려움, 일상생활의 중단 등 다양한 원인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에 패널들은 전문 의료진에게 치료를 맡겨야 하는 기준과 자가 진단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 장은진 교수 / 침례신학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저희 한국심리학회 홈페이지를 보면요. 사진 캡처를 해서 준비를 했는데요. 간편 심리건강 자가진단 검사라는 그 배너가 있습니다. 거기 이제 저희가 탑재해서 간단한 우울, 불안, 자살, 사고, 활력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우울 증상이나 불안 증상이 없거나 가볍거나 중등도나 높은 수준은 나오는데 그 중에서 중등도 이상일 경우, 그리고 자살위험성 검사에서는 경도의 위험 이상일 때 저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전문가와의 면담이나 전문기관의 방문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 코로나19 사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확진자와 자가격리자, 특히 코로나19 감염으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 대한 심적 고통의 해결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 이종호 위원장 / 대전광역시의회 감염병대책특별위원회
입원하신 분이나 격리자 분들은 생활지원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생활지원비는 보건소에서 발부한 격리 치료 통지서나 입원 치료 통지서를 가지고 감염병 예방법 제41조 2항에 따른 유급휴가 비용을 받지 않은 사람에게 지급이 됩니다.
▶ 유제춘 센터장 /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실제로 사망하신 분의 가족들이 장례에도 참여하지 못하게 되고 이런 문제들이 있어서 더욱 더 큰 어려움을 갖게 되는 것이죠. 대전지역에서는 사실 그런 경우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 유가족들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가지고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요. 필요한 경우에는 그것에 준해서 자살 유가족을 위해서 저희가 제공되는 프로그램에 준해서 여러 가지 상담이나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패널들은 코로나19와 관련된 질병 방역 뿐 아니라 ‘심리방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 사회 속에서 ‘심리방역’에 대한 체계를 잘 갖춘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 유제춘 센터장 / 대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거리두기를 계속해서 강하게 하다 보면 사람에게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사회적인 욕구를 굉장히 억압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되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블루 같은 심리적인 문제를 많이 생기게 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거리두기를 함으로써 효과적으로 방역을 해야 되는데 이걸 심리적으로 동요되지 않고 잘 성공하려면 결국은 심리적인 방역이 잘 되어야만 거리두기도 성공할 수 있고...
▶ 이현숙 센터장 /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지사 재난안전센터
적십자사에서는 국립정신보건센터에서 운영하는 국가 트라우마 센터의 자료나 공식적인 자료에 대해서 저희 봉사원이랑 같이 공유를 하고요. 무엇보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의료인이 하는 게 아니라 일반적인 사람들이 다가갈 수 있도록 심리적인 외상이 있는 분들에게 심리적인 응급처치에 대한 부분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실 심리적인 응급처치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전문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아주 단순한 게 있거든요. 곁에 있어주는 것... 누군가 내 곁에 있구나... 라는 게 굉장히 큰 힘이 될 수 있거든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계속되고 있는 현재.
재난 스트레스에 대비하고 지역 내 재난 정신건강 대응체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한 자세한 이야기는 CMB집중토론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CMB뉴스 김승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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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심리상담이 요구되는것 같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맞아요 사회적거리두기로 심리적 변화나 여러가지 사회문제 발생이 되었을테니 그에 맞는 심리상담이 필요하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시대에 맞춰가는 상담이 필요하겠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필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