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한테 단 한 푼도 주지 않겠다" 8조 전재산 기부한 억만장자가 가장 후회한 1위
전 세계 공항마다 자리 잡은 세계 최대 면세점 그룹 DFS(Duty Free Shoppers)의 창업자이자
억만장자인 척 피니(Chuck Feeney). 그는 75억 달러가 넘는 엄청난 부를 일궈냈지만,
4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 동안 아무도 모르게 무려 80억 달러(약 8조 원)에 달하는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세계적인 부호 워런 버핏과 빌 게이츠가 시작한 '기부 서약(Giving Pledge)' 운동에 직접적인 영감을 준 인물이자,
정체를 숨긴 채 대담하게 선행을 베풀어 '기부계의 제임스 본드(James Bond of philanthropy)'라 불렸던 인물.
자식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대신 8조 원의 전 재산을 세상에 비우고, 통장 잔고 0원을 확인한 뒤에야
비로소 환하게 웃었던 척 피니의 삶은 우리에게 "인생에서 진짜 후회스러운 일은 무엇이며,
참된 행복이란 어디서 오는가"에 대한 묵직하고 눈부신 답을 제시해 줍니다.
1. 15달러짜리 고무 시계를 찬 억만장자: 소유의 허상을 깨부수다
전 세계 면세점의 제왕이었던 척 피니의 일상은 주변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 만큼 소박하고 단순했습니다.
그는 평생 자신의 명의로 된 집이나 자동차를 한 채도 소유하지 않았으며, 늘 허름한 임대 아파트를 전전했습니다.
아무리 먼 거리를 출장 가더라도 비즈니스석이 아닌 이코노미석만 고집했고,
고급 서류 가방 대신 낡은 비닐봉지를 들고 다녔습니다.
고급 레스토랑 대신 편의점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며,
손목에는 동네 문방구에서나 팔 법한 15달러짜리 플라스틱 카시오 고무 전자시계를 차고 다녔습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왜 그 엄청난 돈을 두고 늘 이코노미석만 타느냐"고 묻자, 그는 담담하게 응수했습니다.
"비즈니스석을 탄다고 해서 목적지에 더 빨리 도착하는 것은 아니니까요."
많은 이들이 돈을 '남들에게 나를 과시하는 수단'이나 '더 화려한 겉껍데기를 두르는 도구'로 삼아 평생을 바칩니다.
그러나 척 피니에게 부란 소유하는 대상이 아닌, 어떻게 가치 있게 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책임이었습니다.
겉모습을 포장하기 위한 과소비와 타인의 시선이라는 감옥에서 벗어날 때,
인간은 비로소 삶의 진정한 자유와 평온을 누릴 수 있음을 그의 삶이 증명해 줍니다.
2. 007 작전처럼 펼쳐진 비밀 기부: "Giving While Living"
척 피니의 위대함은 단순히 재산을 내어놓았다는 사실을 넘어, 그 기부가 철저하게 '익명'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는 1982년부터 약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코넬대학교에 6천억 원, 베트남 의료 시스템 개선에 1천억 원,
아일랜드의 대학 교육 혁신과 수천 명의 저소득층 아이들 수술비 지원 등 교육과 인권을 위해 8조 원이 넘는 돈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 건물에서조차 익명을 고집했고, 지원을 받는 수혜 단체들에게
"기부자가 누구인지 외부에 밝히면 그 즉시 지원을 끊겠다"는 엄격한 조건까지 걸었습니다.
그의 삶의 철학은 명확했습니다.
"Giving While Living (살아있을 때 기부하라)."
죽고 난 뒤 남기는 유산은 이미 세상을 떠난 자에게 아무런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살아있는 동안 나누는 부는, 내 돈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고 아픈 이들의 삶을 개선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가슴 벅찬 행복을 누리게 해줍니다.
타인의 찬사와 박수갈채를 얻기 위한 기부가 아닌, 오직 타인의 고통을 보듬기 위해 펼친
그의 007 작전 같은 비밀 기부는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보여주기식 삶'이
얼마나 부질없고 헛된 것인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3.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다": 통장 잔고 0원의 완벽한 행복
2020년, 척 피니는 마침내 자신의 평생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전 재산을 사회에 완전히 환원하고 자신의 통장 잔고가 0원이 된 것을 확인한 것입니다.
그는 환하게 웃으며 재단 문을 공식적으로 닫았습니다.
자식들에게 거액의 유산을 물려주어 스스로 자립할 기회를 빼앗거나 부의 굴레에 갇히게 하지 않고,
오롯이 세상을 향해 모든 것을 비워낸 '빈털터리 억만장자'.
그는 아내와 함께 작은 임대 아파트에서 소박한 여생을 보내다 2023년, 92세의 나이로 평온하게 눈을 감았습니다.
생전 그는 세상을 향해 깊은 울림을 주는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수의(壽衣)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죽어서 가져갈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요.
죽어서 하는 기부보다 살아서 하는 기부가 훨씬 즐겁습니다."
세상은 그를 '빈털터리'라 불렀지만, 그는 지구상 그 누구보다 영혼이 부유한 부자였습니다.
사람들은 생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올 때
"왜 더 많은 재산을 모으지 못했을까", "왜 더 큰 집을 사지 못했을까"를 후회하지 않습니다.
정작 죽음의 문턱에서 가장 가슴을 치며 후회하는 1위는
"왜 살아있는 동안 움켜쥐려고만 했을까,
왜 내게 주어진 부와 마음을 타인과 나누며 진정한 행복을 누리지 못했을까"하는 점입니다.
4. 8조 원을 비우고 얻은 삶의 품격
척 피니가 8조 원이라는 거액을 비워내며 몸소 증명해 낸 삶의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참된 행복의 길을 제시합니다.
소유의 굴레에서 벗어나라:
내 가치는 내가 가진 차, 집, 통장의 잔고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15달러짜리 고무 시계를 차고도 세상에 거대한 영향을 미친 척 피니처럼, 내 내면의 가치와 삶의 태도에 집중하십시오.
살아있는 오늘, 손을 내밀어라:
내가 가진 작은 온기라도 나눌 수 있는 순간은 바로 '지금'입니다.
나중으로 미루지 않고 지금 실천하는 나누움이 내 영혼을 가장 따뜻하게 채워줍니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고 떠날 준비를 하라:
수의에는 주머니가 없습니다. 세상을 떠날 때 들고 갈 수 있는 물질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세상에 유산으로 남겨야 할 것은 차가운 돈이 아니라, 내가 살면서 뿌려놓은 따뜻한 선의와 사랑의 흔적입니다.
인생이라는 무대에서 진짜 성공한 삶은 끊임없이 끌어모아 높이 쌓아 올린 삶이 아닙니다.
나에게 찾아온 복과 부를 세상으로 유유히 흘려보내고, 내 마음을 가볍고 온전하게 비워낸 삶입니다.
오늘 하루, 혹시 더 많이 가지지 못해 안달복달하며 타인과 비교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척 피니가 남긴 삶의 궤적을 돌아보며, 내 손에 쥔 소중한 것들을 주변과 나누고 소박한 하루에 감사하는
'진짜 부자'의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Giving While Living (살아있을 때 기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