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정마다 매일 매일 해먹는 음식들은
계절따라 생산되는 농수산물들을 재료로 쓰거나
어릴적 엄마손맛에 길들여진 고향음식을 주로 해 먹을거라 생각됩니다.
늘 습관처럼 되풀이되는 메뉴들을 해 먹다 올 봄에
특별한 재료로 음식만들기에 작은 흥분을 느낍니다.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고
코로 냄새를 맡으며
맛으로 먹는다고 하는데
향기도 더해진 음식을 두어번 해 먹고 뿌듯합니다.
5월 장미의 계절에~
정열적으로 불타는 빨간 장미꽃으로 계란말이가
꼭 해보고 싶었어요.
오늘 향기로운 장미꽃을 품은
특별한 계란말이를 소개합니다.
가운데 취나물과 장미꽃을 넣은 계란말이로
아름다운 계절을 즐깁니다.
장미꽃을 씹어보니 떫은 맛이 나서 식초와 매실청에 담궜어요.
달걀 댓개에 물전분과 고운소금을 조금넣어 풀고
취나물과 물기닦은 장미꽃을 준비합니다.
팬에 계란물을 부어 약불로 익혀 취나물을 넣고
장미꽃 색깔이 뜨거운열에 변할것같아 말기전에 올려 살살 말아
김밥말이발에 말아 몇분 두었다 썰었어요.
빨간 장미꽃잎이 남은 열에 익어
선명하지 않아 아쉽지만 평생 처음해 본
장미꽃 계란말이를 해보고 흐뭇합니다.
오늘은 어버이날!
모든 어머님들
좋은 날 보내세요~
첫댓글 꽃요리가 계속 나오군요
평생 안 해본 재료라 여기저기 접목해보고 싶어서요.
어떻게 해볼까 생각하는게 재미있습니다
장미꽃계란말이 화려하네요
빨간 장미꽃 색상을 살렸으면 아주 예뻤을건데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