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40817. 어느 시사에서 읽은 강아지 왕국 민구시기 읽으면서, 이해를 해야 하겠지만 통계는 무언가 씁쓸하게 했습니다. 세계 최악의 저 출생 국가인 한국에서 개 키우는 인구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작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조사해 보니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전체 인구의 28.2%였다고 합니다. 이 조사를 처음 한 2010년(17.4%) 보다 약 62% 증가했고 반려동물의 75.6%가 개였다고 합니다. 작년 한 온라인 쇼핑몰에선 개모차가 유모차보다 더 많이 팔렸다고 하는데 3년 전만 해도 개모차 33%, 유모차 67%였는데 작년엔 57% 대 43%로 역전됐다네요 출생률이 떨어지면서 반려동물이 느는 건 외국도 마찬가지랍니다. 작년 합계 출생률이 1.0으로 내려간 중국은 2018년 이미 반려동물 수가 2억 마리를 넘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하고요 대만에서는 반려동물 수가 15세 이하 아이들 수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애견용품 박람회에 온 사람들은 압도적으로 여자가 많았다고 하는데 자식 대신 선택한 것일까요? 여자는 무엇인가를 키워야 하는 본능이 있는 것일까요? 강아지 대신 자식을 하나 더 키우면 좋을텐데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