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민공셩수(신화팬/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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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창사특집 다큐를 보던 중
여시들과 공유하고 싶은 장면이 있어 올림미다
후회없음
꼭
봐야
함
볼리비아의 특별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여성을 만나기 위해 ㄱㄱ하는 배우 김상호
주변 시장에서 장사를 하거나 흙을 푸고 있는 여성들의 모습
과일장사+프로래슬러
투잡 뛰시는 머모님이 오늘의 주인공
제작진의 부탁에 일어나시는 머모님
상여자 다운 거침없는 기술
유쾌
'촐리타' 레슬러 테레사
저 볼리비아 여성들의 전통복인 포예라를 입은 여성을 뜻하는 말 '촐리타'
볼리비아 여성의 정체성이라고 해서
싸울 때도 저 옷을 입고 싸운다고
딸이 셋이나 있는 10년차 프로레슬러 테레사
레슬링은 알다시피 실제 격투와는 다르게 '짜고치는 연출' 이라
안전할 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 테레사 주변 사람들 중에서도 팔이나 다리를 다친 경우도 있고
많은 사고가 일어난다고 함
아무리 짜고 치는 거지만
중년 여성이라 남서 레슬러의 공격에
더 다치기 쉬운 상황
이런 엄마 때문에 항상 걱정된다는 테레사의 딸
그렇다면 여기서
테레사는 왜 이런 일을 하는 걸까?
내가 캡쳐를 올리는 이유
테레사를 비롯한 여성프로레슬러들의 활동 이유는
페미니즘 운동의 일환이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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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폭력과 여성차별, 타자화에 노출되어 있는 볼리비아 여성들
더 놀라운 건 주변에서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저 모습을 웃으며 바라보는 남성들
처참한 볼리비아 여성들의 삶
테레사의 운동이
과연 어떤 효과가 있느냐?
저 몇몇 여성으로 세상이 바뀌겠느냐?
테레사의 제자들
많은 여성 프로레슬러들이
경기에 참여함
3대 천왕
따로 대기실이 없어 화장실을 사용하지만
테레사 등이 출전하는
여성 프로래슬러의 경기는
볼리비아에서도 유명
입장하는 관객들 중에
여성과 아이들이 많다
존멋
경기 시작
단순히 맞고 반격하는 것을 보며 즐기는 쇼가 아니라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사는
슬픔과 애환이 담긴 테레사의 경기
그리고 드디어
반격시작!
-여성이 맞는 것을 보며 즐기는 변태도 있으니,
쇼가 악용되는 것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는데
테레사의 경기는
여성이 당하는 폭력을 보여줌 - 그에 대해 반격하는
사이다 + 메세지로 짜여있음
한쿡 남자 : 그래도 폭력은 나쁘죠
폭력을 폭력으로 되갚아 주는 건 안되죠
미러링은 나쁘죠
테레사의 경기는 한마디로 말해서
남성 폭력에 대한 미러링
테레사가 맞을 땐 울먹이다가
반격을 시작하니 일어나 박수치는 아이
일부 여성들의 '레슬링'은
실제 사회를 변화시킴
저 법 하나로 여성 폭력을 멈출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많은 여성들의 인식을 변화 시키고
폭력에 굴하지 말고 싸우자는 메세지를 전달
모두가 그런 걸로 어떻게?
라고 말했던
테레사 한 사람의 경기는
천천히 세상을 변화시킴
이미 여성도 충분히 잘사는데 페미니즘 너무 지나치다 -
라고 말하는 명예남성들은
'지금도 충분히 잘사는데' 라고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누가 만들었는지 생각해 봐야 해
그리고 그렇게 세상을 변화 시키고 늘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문제가 많다' 라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만 할 것이 아니라 인정 해야 돼
나보다 노력하고, 실제 내 삶의 질을 올려준 사람들이
계속 싸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떤 사람들은 남성들을 공격만 할 것이 아니라
이해시켜서 연대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데
여성이 남성을 이해시키고 설득시캬야 한다는 것 자체가
권력 구조를 보여주는 것
제일 중요한 건 여성들이 깨닫고 서로 연대하며
힘을 합쳐 나가는 게 아닐까 싶다
(기득권은 알아서 눈치를 볼 테니까)
다큐의 15분 정도가 테레사 분량인데
감동적이라 공유하고 싶어 캡쳐
영상으로 보고 싶은 여시들은
2017 11 23 일자
에스비에스 다큐를 찾아보심 된다능
바이
와 눈물 나ㅠㅠ 마음에 큰 울림이 오네…
또 봐도 또 멋지다
와진심으로감동받았어........
진짜 멋있으시다..
너무 기분 좋은 글. 세상의 빛 같음
진짜 멋지다 글써줘서 고마워
너무 멋있다
너무 멋지다 아이가 슬퍼하다가 박수치는 장면에서 전율이 일었어ㅜㅜ
밥먹다 말고 오열했네…
너무 멋지시다...
멋지시다 ㅠㅠ 글 잘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