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아란 하늘 거울처럼 내모습 비춰보며
아무런 지심도 없이 행복했던 옛날아..
나는 지금 이만치 너를 비켜 걷고 왔는데
추억이 물들여 놓은 아련한 그자리는
수많은 세월이 흐른것도 모르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철따라 피고지는 아름다운 꽃들과
푸른잎들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언제나 예쁜 꿈을 키워 주었지.
사계절의 뚜렷함을 거짓없이 꾸며가며
아름답게 표현하고 봄이면 꽃이피어
우리들을 불러모으고, 도란도란 이야기속에
꽃중의 꽃이되어 변함없는 세월속에
그대로 머물줄 알았는데 세월이 흘렀다고
세월은 우리들은 물러가라 하네요.
시들은 장미는 향기도 없다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인품의 향기는
세월과 함께 변함없이 내뿜으며
고귀한 자태로 나이들고 있답니다.
세월아!~
너. 가끔씩 고장이라도 좀 나려므나
그럼 가끔씩 쉬어갈수 있잖을까.
하늘에 떠도는 구름처럼 하루해가
너무 빨라서 어영부영 하다보면
또 하루가 우리를 저만큼 데리고 가거든..
그러니 너와 나 친구삼아
아주 조금씩 걸어가면 어떠할까 싶네.
아련한 한시절엔 한사람을 마음에 두고
사랑이 무언지도 모르고
그저 그리움에만 물들어 보았는데
그것이 내마음이 동심초가 되어
꽃이 되어 피어날줄 내 어이 알았을까.
아!~그래서 그립다
그시절이 그리워...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알고는 있지만
그래도 돌아 가고싶다.
꿈길이라도 좋으니...
2022 년 2월26일 가을신사
카페 게시글
♡━━ 범띠방
그시절이 그리워...
가을신사
추천 1
조회 208
22.02.26 12:55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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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기가 막힌 절묘한 한편의 시입니다.
그동안 가을신사님의 시상의 탁월함은 짐작은
했습니다만은,
이처럼 최상의 시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저 그리움에만 물들어 보았는데,
그것이 내마음에 동심초가 되어 꽃이 되어 피아날 줄,
내 어이 알았을까,"에서
결판은 난 겁니다.
아유!~ 무슨 과찬의 말씀을..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글 한귀퉁이는 어쩌다 약간의 표절
대목도 있다는 사실도 고백합니다.
늘 허접한 글에 정성어린 댓글 주심에
감사드림니다.건행하시길 바람니다.
기맥히다는 표현이 딱 맞을듯 합니다
그리워 한다는것은
아름다운 사랑의 갈망이지요
그것이 세월이든
연인이든 시들어간
꽃이든...
코로나로 인해 그 그리움은 더멀리 가있으니 안탑깝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만날날을 그리워하며
우리는 또 하루를
손꼽아 기다려봅니다
우리 총무님의 맛깔스런 댓글도
우리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한가닥 힘이 됨니다.
하루 하루 지나가는 세월속에
지나간 모든것들이 그리워지고
아쉬움만 남게 되는군요.
좋은 만남이 자주 있기를
늘 기대하면서 살아갑시다.
나 웬만해서는 안 우는데...
눈물의 의미도 희미하지만 사랑도 아니고 그 사람도 아닌
단지, 옛날로 돌아갈 수 없는 늙은이의 휑한 마음이...
가을신사 양반 제발 앞으로는 가급적 관객들 울리지 마세요...ㅠ.ㅠ
남산길 친구님도 한감성 하시는구려.
허접한 글에 눈물까지...
그저 무심한 세월앞에 나름대로
넉두리를 해본거네여.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옅은
추억속으로 잠시 여행을 해보고
그리움에 젖어도 보았습니다.
언제나 한번 만날수 있을까
친구얼굴 본지 오래네요.
댓글 고맙고 늘 건강하시길 바람니다.
그리움과 외로움을 함께하는 인생사, 그래도 달래면서 움켜줘고 가슴한켠 묻어두고 생각날때마다 生의 양념으로 쓰십시요
희로애락이 교차하면서
살아가는 인생이지요.
좋은 추억들은 생의 양념이란
표현이 고급지고 마음에 와 닿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오늘은 슬픈날
가슴 아픈날이네!
혜지영 쌤이 추억을 끄집어 내더니
가을신사 친구가
염장을 하시네!
그리운 내님아~~~~~~
ㅎㅎ 염장까지...
미안합니다.
공감해 준다는 말로 이해 하리다..
그래도 나이들면서
요런 추억하나쯤 떠올리며
감상에 젖어봄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네여.댓글 고맙습니다.
오늘은 이상한 날 이에요
바람이 세차게 불어 을씨년 스러운데
송정님 의 첫사랑 이야기와 가을신사님의 애틋한 싯귀절에 20대 꿈많았던 그 시절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았어요
우리 범방의 사감선생님 이신 가을 신사님
늘 감사드립니다
오래 오래 건강만 하시길 바랍니다
어쩌다 보니 나까지 보태서
그리움 타령을 한것 같네여.
날씨도 꾸무리하고 마음이 가라앉아
눈감고 뒹글다보니 옛생각이 잠시
떠올라서 나름대로 멎좀부려서
긁적여 보았답니다.
사감님이란 별칭이 마음에 들지만
혹여 오해들 할까 걱정도 됨니다 ㅎㅎ
편안한 저녁 보내세요.,감사
@가을신사 오해 ㅡㅡ
라니요 ㅎ
그럼 선도부장 선생님 ㅎㅎㅎ
오늘 엉아들 감수성 폭발?
신사엉아의 싯귀절은
언제나 마음을 파고들죠~
세월이 꼭 고장났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제 글에 칭찬을
아끼지 않는 지영아우의
따스한 마음씨에 감동입니다.
늘 그렇게 그자리에서
좋은 향기 뿜으시고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길 빌께요.
아~,
슬퍼
뭐이 그리 슬픈가...
가까이 있다면 호프잔이라도
부딪치며 슬픔을 나누고싶어라.
오늘도 기분좋은일 많이 있었으면.
추억은 아름다운것
세월은 쉼엄시 흐르지만
멋진 가을신사 오라방은 아직 청춘 임니다
그리움의 추억도
지금현제의 그리움도
내 마음속에 커다란 보석덩어리가
함께하고 이슴에
감사하지요 ~~
청춘부라보 화이팅요 ~~
참 포근하고 정감이 가는
고운 댓글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사랑과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글귀에 행복해집니다.
늘 건강챙기며 좋은일만 가득
생기어 기쁨으로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립다 그시절이 가고싶다 그옛날로
가고파도 갈수없는 볼수없는 그옛날 그추억?~~~~~~~~~~~~~~~~~~~~~~~
맞아요.
그리워도 갈수 없는것이
안타까울 뿐이지요.
그냥 추억으로 남겨놓고
두고 두도 꺼내어 딜다보며
그리워 할 수 밖에요.
오늘도 우리친구님 좋은날 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