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보면서 생각한건데, 일반열차는 새마을, 무궁화, 통근으로 어느정도 세분화되어있는것에 비하여(무궁화는 예전에 비하면 급행부터 전역정차까지 막장수준이 되어버렸지만..;), KTX는 단 한등급으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KTX 열차중에서도 일부 열차는 정차역수가 적고, 또 일부 열차는 정차역 수가 많습니다.
이것을 어느정도 활용하여 KTX의 일부열차의 정차역 수도 줄일 겸 등급별로 세분화 하는건 어떨까 하고 올려봅니다.
등급명칭은 어느것도 좋을텐데, 우선 저 같은 경우는 영문의 첫머리나 주요 글자를 따서 한번 명명해보겠습니다..^^;
다소 많이 부족한 제안이라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X등급>> eXpress의 X를 딴 등급명칭, 정차역은 서울-동대구-부산(경부선), 용산-익산-광주/목포(호남선)
- 예전에 KTX 좌석 예매 1순위가 대전역 통과 열차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KTX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서울에서 동대구, 부산만 정차, 호남선도 마찬가지방법으로 적극적으로 장거리+일반열차 환승 승객을 노리는 형태로 열차를 운용하는 방법을 구상해봤습니다.
한편 이 열차가 대전역을 통과하고 나면,
바로 뒤 후속열차로 나중에 소개할 완행격의 N등급, G등급의 열차를 투입하게 합니다(일종의 보상차원격).
N등급>> Normal의 N을 딴 등급명칭, 일반 열차로 제가 구상한 정차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차역은
A 타입 : (행신)-서울-광명-대전-동대구-구포-부산
B 타입 : (행신)-서울-광명-대전-동대구-밀양-부산
C 타입 : (행신)-서울-천안아산-대전-동대구-구포-부산
D 타입 : (행신)-서울-천안아산-대전-동대구-밀양-부산
E 타입 : (행신)-용산-광명-서대전-논산-익산-광주
F 타입 : (행신)-용산-광명-서대전-익산-정읍-송정리-목포
G 타입 : (행신)-용산-천안아산-서대전-논산-익산-광주
H 타입 : (행신)-용산-천안아산-서대전-익산-정읍-송정리-목포
이렇게 8계통/타입으로 완전히 통합합니다. 그리고 열차등급편성으로 NA, NB, NC... 등으로 다시 세분화합니다.
행신까지 연장운행의 경우 NAH 이렇게 H를 붙이는 방법도 있을 것 같네요..
C등급>> Commuter의 C를 딴 등급명칭으로 출퇴근 시간대에만 투입되는 등급, 즉 출퇴근 및 통근을 위주로 한 열차등급입니다.
정차역은 위에 제시한 X, N등급에서 2,3개역정도 정차하는 방향으로 합니다(무조건 전역정차열차가 아닙니다)
이 열차는 경부선에만 투입하며, 출퇴근시간에는 주로 거리가 인접한 역을 중심으로 운용하는 방안으로 유도합니다.
정차역 계통은
A 타입 : 행신-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밀양-구포-부산(전역정차)
B 타입 : 서울-대전-동대구-밀양-구포-부산(영남권 중심)
C 타입 : 행신-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동대구-부산(수도권~충청 중심)
이렇게 하며, 열차 운행시에는 X 등급의 출퇴근 시간의 열차라는 뜻에서 B타입과 C타입은 [XC],
A타입은 N등급의 열차의 출퇴근시간의 열차라 하여 [XS]등급으로 칭합니다.
G등급>> Gimcheon, Gumi의 G를 딴 명칭으로, 말 그대로 김천, 구미 경유 KTX 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앞에 제시해 놓은 X등급의 후속 완행열차로 투입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됩니다.
정차역은 (행신)-서울-광명-천안아산-대전-김천-구미-동대구 로 일원화 합니다.
오랫만에 작성하는 제안이라서 그런지 다소 부족한점도 많고, 고쳐야 할 점도 많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좋은 의견입니다. 일본의 도카이도-산요신칸센에서 쓰고 있는 노조미-히카리-코다마 방식과 유사한 방법이죠. 이 방법의 장점은 중간에 있는 동네들이 역 신설 또는 정차요구를 하여도 전역정차 열차만 추가로 정차시키면 중간에 아무리 역이 많이 늘어나도 상위 등급 열차의 표정속도 저하는 없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역 신설을 추진하는 주민들이나 또는 기존의 역 일대에 있는 주민들이 바보가 아니라는 점이죠. 실제로 등급제로 가면, 높은 등급의 열차를 세워달라는 요구가 빗발치면 답이 없게 됩니다. 실제로 90년대 말 - 2000년대 초에 경부선 연변 지방자치단체들마다 당시 최고등급열차인 새마을호에 대해서 자기네 지역 역에 추가정차해 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게 되었고, 새마을호의 소요시간이 늘어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습니다. 실제로 이걸 봐도, 역 신설이 결국은 모든 열차의 표정속도 저하로 일어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는걸 알 수 있죠.
N등급에 '(행신)~서울~대전~동대구~부산'을 추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X등급에 버금가는 표정속력이 나오면서도 대전지역의 수요를 잡을 수 있지요.
예전에 개통초기엔 서울-부산 논스톱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논스톱이었던가 최소정차였던가 여튼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2004년 여름에 타봤다는...2시간34분걸린다고했지만 2시간40분정돈가 걸렸던.....
서울-부산 논스톱도 좋지만 현재 동대구에서의 환승승객이 많은 만큼 동대구쪽의 승객을 더욱 많이 끌어모아야지 않을까 싶습니다. 실제로도 여객수는 동대구가 부산보다 훨씬 많지요. 적어도 동대구는 100% 모든 열차가 정차해야한다고 봅니다.
이 조그만 나라에서 굴리는 고속철도에, 그것도 일본처럼 10분 이내의 조밀배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역이 수십개라 통과해야 할 역이 수두룩하지 않은 이상 등급명까지는 필요 없다고 봅니다. 그냥 시간에 맞는 패턴식 운행으로 00분, 30분 발은 부산행 대전, 동대구 정차, 15, 45분발은 전역정차.. 뭐 이런식으로 나와주는게 옳지 않나 싶습니다. 과연 등급까지 매겨야 할 정도까지 오지는 않았다고 봅니다만.
문제는 현재의 KTX가 예전 개통초기때보다 많이 퇴색되었다는 점이지요... 게다가 역 신설 요청이 우후죽순으로 나오는 것을 보니(신울산역은 완벽히 미스인데..;), 언젠가 이것이 필요하지 않다고 보기에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열차의 운행패턴을 확실히 개선해서 '급행형' 과 '완행형' 으로 나누어야 한다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등급' 까지 매기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패턴식으로 정시/매 XX분 출발 식으로 다이어를 책정해도 무방하다고 봅니다. 00/15/30/45 분 식의 출발패턴을 유지하고, 주요 정차역에서도 이것만 잘 맞춰주면 문제될것은 하나도 없을겁니다. 정말 (고속선상의)역이 15~20개로 불어나지 않는 한 등급까지는 좀 아닙니다.
KTX는 항공기와 경쟁하려고 만든건데 새마을호의 전철을 밟네요 자꾸
자꾸 세워 달라 하는 곳에 다 세워주고 하려면 차량 가감속력이 좋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