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른어른이 (클리앙)
2024-03-28 07:10:56
2019년으로 돌아가 봅시다.
제 기억에 대략 12명 넘는 고인물들이 징계를 받았습니다.
14명 정도였던 듯 합니다.
그 때까지 클리앙에는 징계를 당하면, 이의 제기는 이메일로만 가능했르니, 제대로 반론이 어려웠어요.
징계자는 글, 댓글 금지니 징계 당한 사실을 다른 회원이 알 수가 없었고, 경우에 따라 징계 계기가 괸 글, 댓글을 관리자가 삭제해 버릴 때도 있는데, 이러면 누가 징계됐는지 왜 징계됐는지도 인지도 안 되고 추측이 불가합니다.
아무튼 이 때 이들의 징계는 각자 징계 이유는 다양했으나, 대체로 운영에 대한 문제 제기를 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자게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를 풀 것을 요구하며 회뤈들이 드러눕고, 곧 알구게에서 드러눕습니다.
이에 알구게 일시 폐쇄 후, 운영진은 몇 차례 해명글을 올렸으나 진화가되지 않았죠.
그러자 운영자 사이퍼님은 판교 사무실에서 회뤈들과 간담회를 자처합니다.
징계자 몇몇을 포함해 참석 의사를 밝힌 회원들과 클리앙 운영진 4명 운영자 사이퍼 이봉희닠, 운영.A 안보섭님, 운영.원님, 그리고 개발.K 권세은님이 참석해서 PPT를 합니다. 제 기억이 틀려서 개발.K님 대신 지원.고님이 참석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를 실시간 동영상 중계합니다.
문제는 시작 9분경...
사이퍼님이 랜섬웨어 사태로 더 이상 자신의 개인 아이디 사이퍼조차 글, 댓글 쓰기 등 어떠한 활동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 라고 발언한 부분입니다.
이미 사이퍼님의 다중아이디를 알고 있던 선명님이 이 발언에 자극받아, 자게에 사이퍼님의 다른 아이디 테이스터가 간담회 직전까지 활동했음을 밝힙니다.
간담회를 시작할 때 당당했던 운영진은, 이 글이 알려지자 당혹스러웠죠.
간담회는 운영진의 의도를 벗어나 버렸죠.
결국 간담회 후, 사리퍼님은 천만원을 어린이재단에 기부하는 걸로 반성의 뜻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해해 줬죠.
여기서 주목할 점 하나, 몇 가지 시스템 개선이 약속되었어요.
그 중 하나가 징계나 삭제시 재검토요청 게시판에서 재검토를 운영진에게 요청할 수 있게 됐다는 겁니다.
앞서 얘기했듯 이전에는 어떤 글쓰기도 불가능했는데, 재검토게시판에서 재검토 요청하며 당사자가 의견을 쓸 수가 있죠.
세월이 흘러... 2024년 3월 26일, 선명님이 180일 징계를 받아요.
바이럴 계정으로 의심되는 계정을 신고 후, 그 처리에 대한 운영진과 이견 끝에요.
그런데 이 날, 선명님이 재검토를 요청하며 쓴 글의 댓글에서 사이퍼님의 또다른 아이디 스타클립이 있고 이걸 이미 간담회 전에 알았지만, 간담회 때 테이스터 외에 또 있음을 알렸다간 클리앙이 너무 큰 후폭풍에 시달릴 걸로 보아 당시에 밝히지 않았음을 적습니다.
제가 운영진 입장이라면 어떻게 수습해야 할 지를 회의했다고 생각해 봤습니다.
2019년처럼 천만원 또는 그 이상을 기부하고 회원에게 사과하고 양해를 부탁하는 방법이 있죠.
그런데 그러기엔... 스타클립 아이디가 간담회 이후도 활동한 것, 과연 이걸로 수습이 되겠나 했을 듯 해요.
더군다나 운영진은 각자 개별 아이디를 썼더군요. 이건 두리뭉실하게 해명글에 담았는데, 결국 이것도 알구게에서 활동한 운영진 다중아이디가 회원문들에게 포착됐기 때문이죠.
첫 해명문에서 2020년 알구게 활동을 인정했고, 둘째 해명문에서 그걸 2019년말부터 1년이라 했는데, 댓글에 2017년 활동 지적이 올라와서, 과거 보험안내 관련 테스트 아이디라고 본문을 추가 수정했어요.
이미 알려진 운영진의 알구게 활동 아이디들 외에도, 오늘 아침에 다른 회원분이 추가로 찾아낸 개발.K 권세은님이 아가타니스s님으로 장터, 자게에서 활동한 것 등도 나로니, 아마 추가 계정은 더 있겠죠.
그리고 선명님도 이 중 몇 몇 계정을 모르지 않았을 겁니다.
선명님의 사이퍼님 추가 다중아이디 폭로가 26, 27일 오전까지도 자게에는 거의 안 알려진 상태였지만, 이게 자게에서 회자되고 나면... 거기에다 선명님이 운영진 추가 다중아이디와 그 자세한 활동 내역 폭로가 또 이어진다면, 수습이 매우 어렵죠.
결국 기존 방법으론 수습이 어렵다 보고, 27일 회의 끝에 추가 폭로를 할 수 있는 선명님은 징계를 풀 수 없고, 다른 회원들에게도 초강경 대응하기로 했을 듯 해요.
여러 아이디를 인정하고 그걸 다 밝히면, 그 활동 내역 중 회원들이 꼬투리 삼을 게 나올 수 있고요.
일부만 밝히면 거기서 또 추가 아이디 나오면 할 말이 없죠.
그러니 사이트 분위기를 익힐 운영진 개별 아이디도 있었다는 정도 언금으로 마무리하고, 선명님이 신고한 계정은 상품 구매를 당사자 회원이 확인시켜줘서 바이럴로 보지 않는데 계속 선명님이 수긍하지 않으니 과도하다고 낭계하는 게 맞다는 입장을 유지한 걸로 보여요.
또한 선명님에 동조하여 운영진에게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한 가차없는 처벌을 다른 회원들에게도 내리는 게, 이 사태 수습 방안이라고 판단한 듯 해요.
그리고 이 정도 초강경 대응 입장문 발표와 징계를 사이퍼님이 직접 하기앤 부담스러웠을 테고, 운영.A님을 팔두로 운영.원님리 맡은 듯 해요.
2007년 대량 영구강등 사태 땐, 사이퍼님이 직접 대부분 처리한 듯 하고, 그 땐 재검토게시판이 없었고 화원정보에도 징계여부와 기간 표시가 없어서 누가 언제 왜 어떻게 됐는지 전혀 알 수 없어 비교적 조용했지만, 이제는 극히 일부지만 알려질 수 있어 징계 이유를 화원들이 공유하면 수습이 어려워질 수 있겠어요.
뭐 제 생각인데, 어디까지 운영진의 머리 속 생각과 같을 지는 알 수 없지만, 몇 몇 분들이 사이퍼님은 실종 상태고 운영.A님의 독자적 행동이라는 주장은 아날 것 같아요.
2007년 최소 수백명, 많게는 2천명으로 저는 예상하는 대량영구강등 사태 때 사이퍼님은 더 무서웠거든요.
그 땐 댓글 하나에 영구강등 갔고, 당사자 반론도, 수많은 고인물 네임드 지인의 만류도 듣지 않았거든요.
첫댓글 댓글 중---
헤비두디
운영자 싸이퍼님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되었습니다. 무서운 분이셨네요. 게다가 거짓말 하고 속인 전력이 있으니 이번에 안 그런다는 보장도 없구요.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에스까르고
저는 왜 "그가 나서면 달라질 것" 이라 믿는지 알 수가 없어서요.
적어도 2021년부터 지켜본 바 '그가 다른가 아니 존재하기는 하는가?' 라는 입장입니다.
182.#.24.14
"싸이퍼 아프다"느니, "운영A에게 넘겼다"느니, 라는 뜬소문보다 이 주장이 훨씬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이 모든 일의 주체는 싸이퍼라 생각됩니다. 물론, 미천한 저 한 사람의 추측입니다.
까망꼬망
결국 이전의 사과는 생각했던것처럼 말로만 한 사과였다는 거군요
진짜 진정성 있었다면 선명님이 말하기 전에 추가 계정 있었다는거 미리 자복하는게 맞았을텐데 말입니다..
결국 거짓말이 거짓말을 부르는 전형적인 자멸 구도였네요
애타는마음
그냥 다중아이디여도 불탈텐데 바이럴로 걸렸으니
언더케이지같은경우 바이럴로 영구제명 시켰기때문에 본인들의 바이럴을 회원들이 어떻게 판단할지 잘알고있겠죠
다만 클리앙은 유입이 힘들고 세월과 함께 시들어가는 사이트고
slr클럽 파이터포럼 인벤 아이러브싸커 등에서 헤비업로더가 이동한다는게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만큼
그 헤비업로더들을 스스로 쳐내고 있는 그때와 같은 방식으로 진압을 하려하면 사이트는 망할것입니다
하지만 그걸 모를리 없습니다 무엇보다 본인들 돈줄인걸요
그런데 이렇게 강경하게 나온다는건 벌던 돈을 유지할 자신이 있거나 푼돈이 되버렸거나 그럴수있습니다
이멀더
나라는 국민이 주인이고
커뮤니티는 회원이 주인인데
국민이 다 떠나면 나라는 망하고
회원이 다 떠나면 커뮤니티도 망하는데
그걸 망각하고 권력을 휘두르려는 자가 용산에도 있고 클량에도 있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