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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Celia Foote
2016.05.19~2016.05.26
오사카 7박 8일 여행 다녀옴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더 있으면 까먹을까봐.....찜ㅋㅋㅋㅋㅋ
내가 기억하고 싶어서 찌는 거라 말 존나 많음주의
항공권: 제주항공 2인 348,000
숙소: 링크 에어비앤비 7박 322,024
여행자보험: 마이뱅크 22,119
포켓와이파이: 링크 /1일 3700원, 8일 28,160
(집으로 배송와서 불량 확인할 수 있고 빵빵하게 잘 터지고 빨라서 잘 썼음)
공항버스: 120,000
환전: 963,450 (90000엔)
카드: 30,986(kyk) /20,040(면세)
총 경비: 1,854,779
친언니랑 둘이서 갔다왔고 둘다 첫 해외여행이었어 ㅋㅋㅋ
난 비행기도 첨 타봐서 실수할까봐 입출국카드 예시도 적어가고 ㅋㅋㅋㅋ
인천공항 가면 되게 복잡할줄 알고 긴장탐 근데 예상과는 달리 정말 간단했고 모든 게 빠르게 끝났어
미리 자동출입국심사 신청해서 출국도 입국도 기다림없이 신속하게 통과!
인터넷면세점으로 구입한 엄마 가방도 찾고 기쁜맘으로 밥을 먹으려 했으나........
4층에서 겁나 헤맴... 푸드코트 찾으려고..
존나 왔다갔다 개걸어다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우리언니는 고통이 시작됨...
결국 직원분께 물어보고 찾아가서 밥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엉뚱항 곳을 헤매고 있었더라고
사진에 보이는 저거 먹음 타코벨이라는 음식점인데...노맛.....
암튼 밥먹고나니 시간 돼서 뱅기 타러 감 읗헣ㅎㅎㅎㅎ드뎌 간다 ㅎㅎㅎ일본ㅎㅎ
일본에 도착할때쯤 석양이 예술적이었어...노을에 물든 바다가 너무 아름다웠는데 사진에 다 담기지 않아서 아쉬움 ㅠㅠ
간사이 공항 악명이 높아서 내리자마자 뛸 준비했는데 널널했음ㅋㅋㅋㅋㅋㅋ
20분?30분?정도만에 끝내고 급행열차타고 숙소로 고고씽함
우리 숙소는 사쿠라가와 역 근처에 있기 때문에 치카토쿠킷푸를 끊었음
치카토쿠킷푸는 난카이선+전철환승을 1000엔에 할 수 있는 이용권임
100엔 아낄 수 있음 왕복 200엔!
매표소 직원분께 치카토쿠킷푸 달라고 하면 돼! 숙소 위치에 따라서 잘 이용하삼!
아무튼 전철엔 여행객은 우리뿐이고 다 일본인들이었음ㅋㅋ진짜 일본에 왔구나 싶어서 신기했어....
캐리어와 면세품을 바리바리 들고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가는 길이..힘들었음 덥고..땀나고..
하지만 가는 길에 처음 본 자판기에서 뽑아먹은 탄산복숭아음료의 맛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
가다가 로손있길래 들려서 먹을 거 삼
어차피 숙소 근처라 다시 나오면 될 것을.........
그 때문에 짐이 겁나 많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고생끝에 밤 열시가 되어서 숙소에 도착함
짜잔
에어비앤비로 예약한 우리 숙소 ㅎㅎㅎㅎ
숙소 칭찬은 열번 해도 모자람...개좋음
첫째로 넓어!!! 일본 집들 좁자나요.....호텔도 좁자나여..
에어비앤비로 숙소 찾아볼때 하나같이 왜케 좁은지 사진만 봐도 답답해보였음 ㅠ근데 이 숙소는 넓어!
15~16평 정도 되는듯한데 둘이 지내기 딱이었음ㅋㅋ답답하지도 않고
방에 이불깔고도 뒹굴 수 있고 거실에서도 널브러져서 굴러다닐 수 있엉ㅋ
숙소 소개에 올려놓은 사진보니까 거실까지 이불깔면 6명까지도 잘 수 있더라곸ㅋㅋ
둘째는 깔끔함!
근데 난 잘 못느꼈는데 울언니는 방에서 만화책 냄새 난다고 했음ㅋㅋㅋㅋㅋㅋ
이 숙소 컨셉이 만화책&피규어야 일본문화를 즐겨주었으면 해서 이렇게 만들었대
피규어 대박이짘ㅋㅋㅋㅋㅋ저게 다가 아냐....찍다 말았음ㅋㅋ심지어 다 고퀄이야
대부분 원피스 피규어인 거 같았음
투디덕후면 진짜 저기 가면 파라다이스일 것임...
나는 투디 별로 관심없고 울언니는 과거엔 투디덕후였으나 현재는 아니어서...둘다 별 감흥이 없었음 ㅠㅠ
저거 조명은 방 천장등인데 무드등처럼 색 조절도 되고 예쁘고 좋더라고!
셋째는 편안함!
모든 게 다 갖춰져있어 섬유유연제 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가 갔을땐 섬유유연제가 똑 떨어져서 비어있었음ㅎㅎㅎ그래서 걍 세제로만 빨았으
빨래 겁나 잘 되던데...그 세제 탐나더라...
욕조도 반토막난 작은 욕조가 아니라서 좋았음 온천입욕제도 있길래 열심히 쓰고 왔어 좋더랏ㅍ퓨ㅠㅠ
화장실/욕실/세면공간이 분리되어 있어서 핵편했음
우리언니는 이 구조 진짜 탐내더라 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일주일동안 불편한 걸 하나도 못느꼈어
숙소 원래 가격은 1박에 7000엔 정도인데 난 1박에 4000엔에 예약했어
호스트랑 길게 대화하면서 이 분이 내 예산에 맞춰서 가격을 조정해줬어
내 소개도 자세히 했고, 친절하고 정중하게 말했던 게 도움이 됐던 거 같아
카드수수료포함 7박에 총 322,024원 들었음!
그리고 호스트가 진짜 친절하고 천사임..천사....!!!!왜 천사냐면...!!!! 이따 말해줄게.....
아 그리고 여기 천사같은 이웃븐들도 살고 계심
우리가 첫날 도착해서 호스트가 알려준 방법대로 아파트 자동문을 열려고 했는데 좀 버벅거리니까 같이 들어왔던 커플분들이 도와주심
여자분이 뭐라고 막 물어보시길래 잘 몰라서 촛토마떼구다사이 하고 호스트한테 받은 메세지를 보여줬더니 그거 보고 해제해주면서 이거 누르는 거라면서 웃으면서 가르쳐주심...
핵친절.....그렇게 일차감동하고 엘베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엘베에 두명밖에 못타니까 우리보고 먼저 가라면서 양보해주심ㅜㅜ
엘베 올라갈때 두분이 정말 환한 웃음으로 손을 흔들어주시더라....이차감동...
첫날부터 친절한 이웃분들을 만나서 기분이 넘나 좋았어
아..사람들이 말하던 일본인의 친절함이 이런 것인가..! 해씀
윗 사진에서 맨 왼쪽 사진은 숙소로 가는 길에 울언니가 찍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 힘든 와중에 짐을 바리바리들고 사진을...!!! 난 사진찍을 생각도 못함 그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자판기 뽑으면서 찍었나..?
암튼 숙소 도착하자마자 씻고 편의점에서 사온 거 먹음
아...........
이때 히야시츄카를 첨 만났지....지금도 잊을 수 없는 히야시츄카쨔응...
내가 산 건 저 돈까스였는데 비쥬얼에 홀딱 반해서 샀으나 맛이가 그다지 없었음..
그냥.. 쏘쏘..아 근데 우리나라 편의점 돈까스보단 훨~~~~~~~~~~~~씬 나음ㅋㅋㅋ
어쨌든 저건 남겼고.. 왼쪽에 보이는 면국수가 히야시츄카 라는 일본음식인데(알려준 여시에게 치얼스..)
언니가 먹다남겼길래 한입 먹어봤는데
....음....뭐지..? 이 오묘한 맛은...? ..... 뭔가 중독성있네..?
그렇게 와타시는 중독이 되었따...
언니가 남긴 거 다 먹고 나가서 또 사옴
진심 일본에 있는 동안 히야시츄카만 열개넘게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에 있는 생크림케익이랑 치즈케익.....생크림케익 존맛임..
아니 무슨 편의점케익이 이렇게 고퀄이조.,...? 생크림......존나 쩔어........딸기도 있고..
치즈케익도 맛있어...내가 좋아하는 찐하고 꾸덕한 치즈케익은 아니지만...
가격도 저렴함 두개 같이 들어있는데 400몇엔 했던듯
나중에 한번 더 사먹었어 ㅋㅋ
2일째
우리 숙소가 있는 동네는 사쿠라가와 라는 동네야!
나는 번화가로 이동하기 편하면서도 조용한 숙소를 원했어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에 머물고 싶었거든
짧게나마 일본의 생활을 느껴보고 싶었음. 그래서 선택한 곳인데 정말 딱이었어
첫번째 사진은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아파트 바로 앞, 나머지 사진들은 쪼끔 걸어나와서 찍은 사진들이야
마지막 사진에 있는 음식점이 숙소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음식점인데 꼭 가봐야지 하고 한번도 못가봤어ㅠㅠ
정말 일본스러워보이는 예쁜 식당이야..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대가 안 맞아서인지 못갔어
아마 오전~점심까지만 영업하나봐 ㅋㅋ가려고 할때마다 문이 닫혀있었고.....
문이 열려있을때는 배가 안 고팠고............
다음에 이 동네에 또 가면 꼭 가보리ㅠㅠ
숙소에서 사쿠라가와 역까지는 걸어서 7~8분 정도 걸리고, 사쿠라가와 역에서 지하철로 한 정거장만 가면 난바역이얌ㅋㅋ
(숙소에서 난바까지 걸어서는 20분, 자전거로 10분)
어디로든 이동하기 편해.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
지친 몸 이끌고 역에서 숙소로 걸어올때도 부담 없는 거리임
숙소 바로 옆에 있는 공원 짱좋음 ㅠㅠ
첫째날 밤에 여기서 그네 타면서 모기 여섯방물렸지만...
푸릇푸릇하고 평화롭고 넘나 좋았어
엄마랑 애기랑 소꿉놀이하고 동네아저씨는 새들한테 모이주고..정겨웠어ㅜㅜㅜ
저거 히야시츄ㅏ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가 7개째 먹는 거였음
저 초코비 케이스는 뭐냐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 폰케이스가 저건뎈ㅋㅋㅋㅋㅋㅋ
슈퍼 주인아저씨가 내 핸드폰케이스 바코드 찍으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꺼내느라 핸드폰을 카운터에 뒤집어놨는데 초코비인줄 아시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찍으려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돈꺼내느라 몰랐는데 나중에 언니가 말해서 알았엌ㅋㅋㅋㅋㅋ언니랑 아저씨랑 웃었다고.....나만 몰라서 못웃었어......아쉽............
한큐에서는 점원언니가 내 케이스보고 계속 카와이하다곸ㅋㅋㅋㅋ신쨩이라고 그랬더니 신쨩~!!!하면서 무지 좋아하셨음
암튼 이 날이 이틀째였는데 미친 이틀만에 김치생각이 간절해짐...
언니는 일본음식이 안 맞아서 김치가 그리웠고 나는 그냥 김치를 좋아해서...
일본음식은 입에 핵 잘맞고 속에서도 잘 받았는데 그냥 김치가 먹고 싶어졌어ㅠㅠㅠ
그래서 담날 마트에서 김치를 사오자고 했지. 낮에 마트장보면서 김치를 봤었는데 비싸서 들었다놨었거든
근데 결국 못참고 새벽에 김치사러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
큰 길 건너에 있는 로손에 가서 하나를 샀음ㅋㅋ(이 쪽에 다이코쿠 드럭스토어도 있음!)
마지막왼쪽 사진은 오는 길에 본 라멘집인데 되게 일드에서 본 거 같은 라멘집같아서...들어가고 싶었는데 언니가 속이 안 좋아서 ㅠㅠ담에 가봤음 좋겠다하면서 지나침
그리고 오는 길 숙소가까운 로손이랑 패마에서 김치를 또 삼ㅋㅋㅋㅋㅋㅋㅋ여기가 더 쌈..ㅎ 두개 세트로 붙어있음
괜히 큰 길 건너가서 샀음
암튼 맛있는 숯불삼겹살 도시락과 함께 챱챱
사진에 나온 김치가 그나마 맛있고 다른 김치는 존나노맛이었음.....그래도 행복했어
하지만 한국음식에 대한 열망은 가라앉지 않았음...김치찌개가 미친듯이 먹고 싶었어....
날이 밝으면 마트에 가서 장봐다가 김치찌개 끓여먹자고 다짐함
아 그리고 여기!!
우리가 젤 많이 간 마트임ㅋㅋㅋ여기 바로 옆에 마트 하나 더 있는데 거기는 도시락이나 먹을 거 위주로 살때 가고
여기는 약간 드럭스토어처럼 약도 팔고 이것저것 다 팔아
샤론파스, 휴족시간, 캬베진, 곤약젤리 이런 거 다 팔고 호로요이 100엔임
저녁엔 맛난 거 세일해서 득템도 할 수 이씀
멍무이 간식도 득템함
3일째
호스트한테 자전거를 빌렸어!!!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언니가 몸이 너무 아파서 우린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편하게 쉬기로 했거든
그래서 마트 잠깐 다녀오고 편의점 다녀오고 동네 좀 걸어다니는 게 전부였어
언니가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했거든 ㅠㅠ
근데 일본와서 느낀 게 자전거가 진~~짜 많은 거야 일본에서 제일 많이 본 게 사람 다음으로 자전거인듯..
진짜 핵많고 우리 숙소 현관에도 자전거가 많더라고
자전거가 있으면 좀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멀리 나가볼 수 있을 거 같았어
그래서 호스트한테 메세지를 보냈어. 혹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느냐고, 아니면 근처에 빌려주는 시설이 있냐고
근데 빌릴 수 있는 시설은 없고, 몇대가 필요하냐길래 두대면 좋은데 한대여도 상관없댔더니 자신의 자전거를 빌려주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아파트 현관에 있는 자전거 중 하나가 호스트껀가보다 했는데 웬걸.....
차에 자전거 두대를 실어서 가져오심 ㅠㅠㅠ깜짝 놀랬음
게다가 펌프로 바퀴에 바람 넣어주는데 펌프가 고장나서 새 펌프 사다가 바람 넣어줌...
자전거 가져오는데 30분, 또 펌프 사오는데 30분....황금같은 주말이었는데....넘나 감사하고 죄송했음 8_8ㅑ 천사야..
진짜 자전거 빌려서 너무 신났어 ㅋㅋㅋㅋㅋㅋㅋ동네 걸어다니면서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거든
저 많은 자전거 중에 하나만 내것이었으면......★
그랬는데 자전거가 생기니까 넘나 좋았음 ㅠ
빌리자마자 언니랑 나갔어! 안 가본 길들로 처음 가봤어 ㅋㅋㅋ걸어다니다가 자전거 타니까 깃털같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렇게나 막 돌아다니다가 큰~~마트를 발견해서 드루감
신라면도 사고 수박도 사고 고등어!!!!! 생선을..존나..저렇게 팔아...개쩔어..비리지도 않고 존맛
소고기사서 구워먹고 돼지고기랑 김치로 찌개 끓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다 죽는다는 오사카에 와서 김치찌개를 끓여먹는 여행객은 우리밖에 없을 거라며..
고추장과 마늘이 없어서 신라면 스프를 뿌린 찌개였지만 존맛이었어
수박도 핵존맛이었고 저 초코푸딩은 별로임
그리고 밤이 돼서 도톤보리로 나가보기로 했어!
일단 길만 익혀볼 겸 나갔는데 근처까지 갔다가 언니가 힘들대서 돌아왔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톤보리를 코 앞에 두고 돌아와따...그래도 재밌었어 ㅋㅋㅋㅋㅋㅋ첫 시내나들이어서
오는 길에 또 로손을 털고...내 사랑 히야시츄카를............
하...머꼬싶따ㅠㅠㅠㅠㅠㅠㅠㅠ
4일째
저 야끼소바는...매우 맛이가 없어서 버렸다고 한다
이 날은 나 혼자 자전거 타고 돌아다니면서 찍은 동네 풍경!!
어제 갔던 큰 마트를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는데 웬일로 길치인 내가 안 헤매고 한큐에 찾아감ㅋㅋㅋㅋ
수박이랑 반찬이랑 바리바리 사서 숙소로 돌아오는데 길을 잘못 들어섰음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나란길치...★
근데 지도켜기 싫어서 그냥 쭉 가봤어 발 닿는 데로 ㅋㅋ안 가본 길로도 들어가보고 그렇게 가다보니 처음 본 공원이 나왔어
자전거타고 푸른 나무들 사이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였음......
나는 풀 나무 숲 이런 거 엄청 좋아하거든 푸릇푸릇한 거 ㅋㅋㅋㅋ행복해
길을 잘못들어서 간 곳에 뜻밖에 아름다운 장소가 나오니 기분이 최고였찌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고 운동하는 사람들도 좋았고..
그리고 여기서 만난 검은냥이ㅠㅠㅠㅠㅠㅠㅠ존나핵졸귀...
내가 자전거 세웠더니 울면서 다가오더라고 되게 특이한 울음소리였는데ㅜㅜ
옆에 밥그릇이 있던 거 보면 누가 밥을 주는듯...
암튼 숙소에 와서 사온 거 풀어놓고 흡입함
이 마트 간판을 안 찍어와서 ㅠㅠㅠ몰겠는데 여기 진짜 쌈..도시락이나 반찬들 과일도 싸고
진짜 싸고 맛있어 종류도 많고
배부르게 먹고 모모수랑 샤론파스 사러 혼자 또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갔다오는길에 또 길을 잘못들어서 새로운 길로 갔는데 또 이 공원이 나와따
두바퀴 돌고 입구로 갔는데 이번엔 냥이가 없었는데 갑자기 어디서 나타나서 나한테 옴 ㅜㅜㅜ ㅜㅜㅜㅠ아가쨩 ㅠㅠ
아무래도 밥 챙겨주는 사람이 있는 게 맞는 거 같아 사람왔다고 이렇게 나오는 거 보면..
냥이랑 아는척 하고 돌아와서 언니랑 라면 끓여먹음ㅋㅋ
나 라면 안 좋아하는데 특히 아무 것도 안 넣고 끓인 신라면은 먹질 않음...근데 일본에서 먹으니까 왜 이렇게 맛있는지 언니랑 흡입함ㅋㅋㅋㅋㅋㅋㅋㅋ
존나노맛이던 그 김치도 하루이틀 놔두니까 삭아서 존맛됨..b 라면이랑 환상궁합
이때부터 언니 몸이 나아져서 담날은 오사카성에 가기로 함!!
5일째
첫번째 사진은 우리동네에 있는 유치원인데 여기 아가들 울숙소 옆 공원에 소풍옴 ㅠㅠㅠ졸귀탱
아침에 애기들 웃음소리 들리니까 참 듣기 좋더라ㅋㅋㅋ
오사카 성!
사천원짜리 소프트아이스크림....맛있지만...비싸다..하지만 관광지니까..
벤치에 앉아있는데 내 주변에 둘기 한마리가 있길래 과자 뜯어줬더니 어느새 둘기 한마리, 짹짹충 한마리씩 날아오더니 어느새 둘기 5마리 짹쨱충 7마리까지 늘어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문듣고 날아오나봐....겁나 귀여워씀ㅎ
오사카 성은 내가 교토빼고 가장 기대했던 관광지 중에 하나인데, 성은 생각보다 감흥이 없었어 ㅋㅋㅋㅋ
그냥 그랬음 울 언니는 아주 맘에 들어했어!
난 오히려 성보다 그 주변 풍경들이 너무 좋았음...진짜 좋았어
싱그럽고 푸릇푸릇해서 그냥 거닐기만 해도 힐링되고 행복했어
성은 보고나니까 더 볼 게 없어서 이제 뭐하지 생각했는데, 빠져나가면서 산책로 걸을때는 계속 머물고 싶더라 몇시간이든..ㅠㅠㅠ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공원 있었으면 좋겠다고 계속 생각했음
이 근처에서 사는 사람들도 부럽고 ㅋㅋㅋ 여길 매일 산책할 수 있으면 얼마나 행복할까
오사카 성 보고 나니 아직도 시간이 많이 남고 그냥 돌아가긴 아쉬워서 한큐백화점에 가기로 해뜸
한큐32번가 28층에 있는 kyk돈까스에 갔는데 손님이 별로 없어서 한산했어
확실히 밤에 보면 야경이 예쁘겠더라 ㅋㅋ 돈까스도 맛있어
당시에는 기대보다 별로라고 생각했거든? 너무 극찬하는 글들을 보고 큰 기대를 하고 가서 그런지 생각보단 그저 그랬었어
근데...지금 생각해보니 존나 맛있었던ㄱ ㅓㅅ 같아....먹고 싶다..
내가 먹어보고 싶었던 파블로 치즈타르트, 하브스 크레페, 몽슈슈 도지마롤을 사서 집으로 고고씽ㅋ
하브스는 노맛임 다 따로 노는 느낌이고 크림도 맛없고 아무튼 맛도 없으면서 드럽게 비쌈
특히 기대 많이 했던 파블로도 실망스러웠음
맛이 나쁜 건 아닌데 그냥 평범한 맛..치즈함량 낮은 느낌
내가 생각한 치즈맛이 아니었어 ㅋㅋㅋ맛없진 않지만 굳이 먹고 싶진 않은 맛이었는데 억지로 다 먹어치움
원래 오지상도 먹으려고 했는데 파블로보다 못하다는 후기 보고 안 머금..파블로보다 못하다면 어느정도일지....
도지마롤은 예전부터 먹고 싶었는데 진짜 맛있었어!!
크림이 고급져...부드러운 우유맛이 낭낭..크....진짜 맛있더라
로손 생크림케익도 우유맛나고 맛있었는데 확실히 도지마롤은 진짜 쩔었음 크림이 ㅠㅠㅠ내스타일
자꾸 먹고 싶어지는 맛임 큰 거 사올걸 그랬어...
저녁은 라면 또 끓여먹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치들이 하루하루 지날 수록 맛있어지고있어...
6일째
첫째날 밤에 로손에서 사왔던 컵라면 이제야 먹어봄ㅋㅋ
스프가 없고 면에 양념이 되어있음
계란블럭이..존나..우리나라 라면 계란블럭은 물에 푸는 순간 눈녹듯이 사라지는데...이거는 존나 살아있어 계란이..
라면맛은 쏘쏘 ㅋ자극적이지 않고 먹을만했어 신라면이 부족해서 섞어먹음ㅋㅋ
오늘 일정은 드럭스토어에서 약간의 쇼핑과
다이키몰!!!!!!!!!!!
크으ㅠㅠㅠㅠㅠㅠ
다이키몰!!!!!!!!!다이키몰!!!!!!!!!!
다이키몰!!!!!!!!!!!!!!
!!!!!!!!!!!!!!!!!!!!!!!!!!!!!!!!!!!!!!!!!!!!!!!!!!!!!!!!!!!!!!!!!!!!!!!!!!!!!!!
먼저 난바역 11번 출구쪽에 있는 드럭스토어에 갈 거임 난바역까지 자전거타고!
가는 길에 우리동네에 신사가 있길래 사진찍음
문이 열려있어서 들어가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이미 저만치 가있길래 걍 따라감ㅋㅋ
비록 교토에 가서 보고 싶었던 천개의 도리이는 못봤지만 다섯개의 도리이를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바역 가는 길에 저 할아버지 진짜 사람인줄 알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이코쿠에서 아이봉 큰 거 두개, 샤론파스 6개, 휴족시간 2개, 곤약젤리 6갠가 삼
다이코쿠 노래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아....중독성 쩔엌ㅋㅋㅋㅋㅋㅋㅋ
휴족시간이랑 캬베진 더 살까했는데 언니가 굳이 필요없대서.... 음.. 그래도 더 사올걸
엄마가 휴족시간 엄청 맘에 들어함ㅋㅋㅋ 언니도 캬베진 효과 좋댔고..
며칠전에 동네마트에서 맛보기용으로 곤약젤리를 두봉지 샀었는데 내 입엔 별로였고 오히려 엉니가 맛있어했음
난 곤약젤리 맛있을줄알고 한 20봉 쟁여갈줄 알았는데 맛이 없어...
암튼 약사분께서 택스프리를 탁스후리라고 하시길래 못알아들었음...두 세번만에 알아들음...
계산직원분께선 패스포트를 파스뽀뜨라고......이것이 일본의 영어발음이구나...!
실제로 들으니까 진짜 한번에 못알아듣겠음 내가 알던 그 단어가 아니야
타...탁스후리......
난바역에 음식점이 진짜 많더라고 대박
그래서 어디 갈까 고민고민....라멘집이 있길래 히야시츄카 먹을까하다가 옆에 돈까스 먹으럭 감ㅋㅋㅋㅋㅋㅋ
난 돈까스덕후니까... 돈까스없인 살아갈 수 없어
딸기파르페도 시킴 사진이 맛있어보여서 시켰는데 비쥬얼은 좋지만 맛은.,.....ㅠ쥬륵
파르페는 두번 다시 먹지 않는 걸로.. 돈까스는 존맛이었음 핡 또먹고싶당 옆에 스테키도 존맛ㅎㅎㅎ
여기 서버분이 돌아다니시면서 물을 계속 따라주셨는데 내가 물을 너무 많이 먹고 얼음도 다 씹어 먹어서 나중엔 컵을 새로 갖다주셨는데 죄송해오..
나 원래 밥먹을때 물배찰까봐 물 많이 안 마시는데 이 날은 계속 들어가더라고
언니가 물 좀 작작 먹으라고 하마냐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서버분이 컵 들고 물을 따라주시는데 컵 밑에 받쳐놨던 티슈가 딸려가서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게..그 티슈의 모습이 너무웃겼음..그게 두번....웃으면 실례될까봐 필사적으로 참음...ㅠ
암튼 그냥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존맛이었어
울언니는 카레인줄 모르고 시켜서 실패함ㅋㅋ카레 안 좋아해서 ㅋㅋㅋㅋ그래도 맛있던데 ㅋㅋㅋ
카레맛이 특출나진 않고 걍 한국카레랑 크~게 다르진 않았어
제대로 된 카레전문점 가야 일본카레를 맛볼 수 있나?
밥 먹고 난바역 나가다가 불량식품 파는 가게에 드루감
근데 저 안경쓴 캐릭터가 범수같이 생겨서 깜놀...알고 보니까 삐에로타로상이라는 오사카의 명물이라면서...언니가 계속 보고 싶어했다 ㅋㅋㅋ
불량식품 몇 가지 사고 우마이봉 안 먹어본 맛들 하나씩 다 사옴
듣도 보도 못한 별 맛이 다 있더라
일본에서 우마이봉 좀 많이 사올걸 ㅠㅠㅠ진심 개쌈...
비싸봐야 100원이고 싼데는 90원밖에 안 함...울나라 마트에선 세배로 뛰던데ㅜ
총 열몇개 사왔는데 순삭,...ㅋ 슈가러스크 하나 남아뜸
대망의 다이키몰!!!!!!!!!!!!!!!!!!!!!!!!!!!!!!!!!!!!
다!!!!!!!!!!이!!!!!!!!!!!!!키!!!!!!!!몰!!!!!!!!!!!
고양이 ..고양이 키우는 여시들은 제발 꼭 가줘..부탁이야...............부탁이니까 제발...
여긴 천국이야 그냥 천국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심 또 가고 싶다...
여기 있는 시간동안 넘나뤼 행복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울언니는 울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이랑 넘나 비교돼서... 고양이를 위한 것들이 이렇게 다양하고 많다는 게 넘 감동적이었음 규모도 크고
진짜루 장난아님.....눈 돌아갘ㅋㅋㅋㅋㅋㅋㅋ
저저저저거 캣글라스ㅠㅠㅠㅠㅠㅠ징챠 일본고양이들 부럽다....일본에서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 부럽다.....
구경하고 담느라 사진은 거의 안 찍어서 사진이 몇개 없음 ㅜㅜ
난 사람들이 왜 쇼핑하면서 희열을 느끼고 행복해하는지 다이키몰에 와서 알았어
진짜 너무 행복하더라 ㅋㅋㅋㅋ우리 애들에게 사줄 수 있는 게 이렇게나 많다니 좋은 것들이 이렇게 많다니.... 다 사줄 수 없느 ㄴ게 너무 안타까웠어..
그리고 펫샵이 있는데,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다고 느꼈어
일단 위생도 그렇지만 애들이 생기가 넘치더라구.
작은 아기동물들은 별로 없고 대부분 어느정도 컸거나 다 큰 애들이 많았음. 다 컸다고 버리지 않나봐
우리나라는 대부분 생후 3개월까지의 어린 강아지, 고양이들만 판매하는데...
내가 알고 있는 펫샵의 느낌과 많이 달라서 솔직히 좀 문화컬쳐였음
비록 펫샵이지만 애들이 살아있다고 느껴졌거든. 사방에서 애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고 사람들 손짓에 즐겁게 반응하더라고
신기했어 펫샵에 있는 고양이들이 어쩜 그렇게 사람들이랑 장난을 치고 재밌게 노는지.. 애들이 다 밝았음 개들도 그렇고 사회성이 뛰어나보였음
직원분들이 굉장히 잘 돌봐준다는 느낌이 들었고
펫샵이 아예 없어지는 게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이렇게 잘 관리되면 좋을텐데..
물론 일본의 모든 펫샵이 다 이렇진 않겠지만 여기 펫샵을 보고 느낀 점은 그랬음
암튼 폭풍쇼핑하고 집으로 고고씽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다이코쿠에서 쇼핑한 것도 한보따리있고 다이키몰에서 바리바리 사서 짐이 개많았음...........
자전거에 실을 수 있을깤ㅋㅋㅋㅋㅋ내 자전거는 바구니가 없어서 언니 자전거 바구니 하나밖에 없거든
바구니에 욱여넣고 안장뒤에 묶고 언니 백팩에 넣고 내 크로스백에 넣고 하여간 앞뒤로 실어서 숙소까지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겼음
집 오자마자 풀어제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개행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행복한 순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더라...(하지만 바로 밥먹으러 나간 건 함점)
쉐바 9통, 몬페티스낵 대용량 1봉지,챠오츄르 대용량 3봉지, 대용량 크리스피키스 3봉지, 텐더키스 1봉지, 캣글라스스낵 2개, 마따따비 간식 5개, 몬페티 스프 5개, 강아지용 치즈볼, 사사미2개
이렇게 사서 11만원? 정도 나옴
진짜 더 사고 싶었는데 캐리어 무게때문에ㅠㅠㅠㅠㅠㅠ담엔 최대한 가볍게 와서 바리바리 실어갈 거야......
암튼 씬나게 밥먹으러 감
우리동네에 있는 '사자레' 라는 가게임 한국사람들은 잘 모르는 현지인들의 맛집!!!!!
여기 진짜 일본사람들한테 유명한지 벽에 사인도 많이 걸려있음
근데 한국어메뉴판도 있어!!
철판요리 식당인데 우리는 소고기 스테이크랑 김치볶음, 오코노미야키를 시켜써
사실 난 곱창도 있는줄알고 왔는데 없어서 슬펐음...하지만 음식을 먹는 순간 슬픔이 사라졌지...
하...김치나 김치로 만든 요리 먹고 싶다고 노래노래를 불렀었는데 바로 근처에 김치요리하는 맛집이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김치가 전혀 맵지 않고 달달해쯤 일본식김치볶음이라고 써있더라고 ㅋㅋ 그래도 존맛..개존맛
울언니는 스테이크가 진짜 맛있었대 원래도 입 짧은데 일본와서 음식 안 맞아서 식욕까지 떨어진 상태였거든 ㅋㅋㅋㅋㅋㅋ그럼에도 맛있다고 흡입함
한국에 와서도 저거 젤 맛있었다고 얘기함 ㅋㅋㅋㅋㅋㅋ근데 진짜 맛있었어 진짜로 존맛
스테이크나 김치볶음이나 둘다 존맛이었고 오코노미야키도 맛있언는데 뭐 특별한 맛은 아니었어 ㅋㅋㅋ
오코노미야키 맛이 다 똑같나? 난 일본에서 먹으면 좀 특별할줄 알았는데
암튼 맛나게 흡입하고 나옴. 음...양이 적어서 배가 덜 차서 옆에 있는 라멘집 가자고 함ㅋㅋㅋㅋㅋ
그냥 옆에 있길래 들어갔는데 알고 보니까 여기가 내가 며칠전에 지나가다 사진찍은 그 라멘집이어써
들어가보고 싶었던 그 라멘집...
외관부터 일본스러움이 물씬 풍기는데 들어가니까 주인아저씨께서 진짜 일드에서 보던 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활발하게 !!!!!!맞이해주셨뜸
오 진짜 일본느낌 낭낭!!!!!!!!이런 곳에 꼭 와보고 싶었어!! 기분이 조아씀
먼가 나의 그...일드나 만화로 보던 그런 라멘집...로망이 충족되는 그런 식당이었음
히야시츄카가 있냐고 물었더니 있다고 하셔서 난 히야시츄카, 언니는 차슈라멘을 시킴
히야시츄카.... 맨날 편의점꺼만 먹어서 한국 돌아가기전에 꼭 라멘집에서 제대로 된 히야시츄카를 먹겠노라 다짐했었는데 ㅋㅋㅋㅋㅋ먹어봐서 다행임
근데 우리가 한국인이라서 사장님께서 매우 배려를 해주신듯함...
분명 사진에는 김치가 아닌 다른 게 올려져있었는데 나한테 준 히야시츄카에는 김치가 올라가 있더라고..!!
너무너무 친절하신 사장님께서...나를 배려해주셨어
하지만...나는....본연의 히야시츄카를 먹어보고 싶었는데..하지만 친절하고 밝은 사장님 실망하실까봐 열심히 맛있게 먹었어
진짜 맛은 있었음 면이 아주 촌득쫀득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김치..ㅠㅠ김치 왜..............아냐 사장님의 배려에 감사해..
중간에 국물도 더 부어주시고 ㅋㅋㅋㅋ
차슈라멘도 맛있었어!!! 약간 구수한 족발같은 맛도 나고
울언니 배불러서 면은 더 못먹는데 국물은 자꾸 들어간다면서 떠먹음
진짜 국물 맛있었어 ㅋㅋㅋㅋㅋ면은 남겼지만 국물은 다 마셨음
가게도 좋고 사장님도 넘나 좋아서 진짜 맛있게 싹싹 비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ㅠㅠㅠㅠㅠ 배가 불러서 반밖에 못먹고 남겼어 ㅠㅠㅠ흡..
다음에 또 사쿠라가와에 가면 여기 가서 그릇을 다 비우고 싶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맘에 드는 가게였엉ㅎㅎㅎㅎ또 가고 싶음
계산하고 나갈때도 아주 환하게 웃으며 인사해주시던 모습이 기억에 남아!
그리고 또 옆에 있는 타코야키 집에서 타코야키 사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계속 일본오면 타코야키 먹어봐야한다고 노래를 불렀는데 아니 근데 여기 타코야키가 존나 죽이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
타코야키는 동그래야하는 거 아입니까..........흐물흐물하고 죽처럼 됨
직원분도 타코야키를....어찌할바를 모르시더라고.......
우리 보고 한국말 하시길래 한국인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궁
일본인인데 한국말 배우는 중인가봄ㅎㅎㅎ뜨문뜨문 하시는데 발음은 진짜 정확해써
한국사람 보기 힘든 동네라서 한국말 들으니까 반가웠음 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는길에 또 마트에서 주전부리 사서 집으로 고고씽
진미채 싸고 맛있뜸 저 찹쌀떡같은 건 맛나보여서 사왔는데...ㅠ쥬륵...노맛
일본은 음료가 진짜 싸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맛있고
저 코히 저거 되게 맛있고 개쌈 두번 사먹은 거 같아 어딜가나 있음 편의점에서도 싼데 마트가 훨쌈
밑에 모모수...!!모모수...! 정확한 이름은 모모미즈 지만...모모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개존나맛ㅇ있었는데........
말그대로 복숭아물인데 완전 깔끔하고 상큼...포카리색깔처럼 약간 반투명한데 넘달지도않고 찐하지도않고 짱맛나.. 싸고..
또 사먹으려고 했는데 못사먹어써...
동네마트에서 파는줄알고 두군데 다 가봤는데 없어서 편의점갔는데 편의점에도 없었음..
아마 좀 더 나가야 있는 큰 마트에서 사왔었나봐.....거기 다시 가서 사오고싶었는데 못갔음 ㅠㅠ
그래서 아쉬운대로 페트병에 들어있는 다른 복숭아음료 존나쟁여놓고 먹음
맛이 좀 다르지만 그것도 맛있음.. 그래도 난 모모수를 다시 먹고싶어..
7일째
떠나는 날은 다음날이지만 아침에 떠나야해서 사실상 이 날이 마지막 날
도톤보리 가볍게 구경하고 우메다 야경보러 가는 일정!
먼저 난바에 가서 모토무라 규카츠머금. 웨이팅 개쩐다해서 줄 길면 그냥 가려고 했는데 웨이팅 없었음!
지점 새로 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가봐
먹어보니 왜 규카츠 규카츠 하는지 알겠더라...........
처음에 덜 익혀먹을땐 기대보다 그냥 그렇다 느꼈는데 완전히 익혀먹으니까 왕..........입에서 사르르 녹아..
흡입하다가 마지막 한점 남았을때 진짜 먹기 아까울만큼 맛이썽ㅆ어ㅠㅠ더 먹고시퍼쯤
하지만 쿨하게 나왔지
나오니까 호라이만두 있길래 사먹음
음...다들 맛있다고 하는 만두가 혹시 군만두가 아니라 찐만두인가?
그건 속이 다른가...? 아무튼 군만두는 별로였어
그냥 냉동만두 구운듯한 맛...?하지만 냉동만두보단 나은..
근데 같은 가게에서 만드는 만두니까 만두소도 비슷할텐데 찐만두라고 더 나을 것 같진 않은데 왜케 인기지..? 암튼 가격은 저렴해씀
이제 글리코상을 보러 도톤보리로 고고씽ㅋ
도톤보리는 밤에 봐야 예쁘다는데 낮에 와서 그런 건지 매우 별로였음
좀 지저분한 느낌이고 냄새가... 물 비린내가 진짜 역했음 크루즈 안 타서 다행임..
그리고 분위기가 일본같진 않고 중국같음
다행스럽게도 사람은 많지 않았음
글리코상 찾아서 사진찍고 후다닥 빠져나옴
글리코상도 예상보다 훨씬 작고 초라했어......실몽이야...!!!
가다가 디저트카페에서 초코스무디랑 아이스후르츠케익을 먹었는데 ㄹㅇ말그대로 아이스후르츠임 냉동과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없는 퍽퍽한 빵에 맛없는 싸구려생크림 바르고 냉동과일 몇개 뿌린 거,,,,ㅠ쥬륵..... 실내에서는 노래방냄새나서 노래방에서 먹는 기분이었어
근데 이 카페 곳곳에 엄청 많더라
키디랜드!!!!!!!!!!!!!!
한큐백화점에 있음
나는 도라에몽 보러 왔고 언니는 고양이 뭐 보러왔댔는데 고양이는 없었음(알고보니 네코마트)
일단 들어가자마자 카피바라가...
난 카피바라 개좋아함 ㅠㅠㅠㅠ캐릭터말고 실제동물 카피바라...환장..태어나서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운 생명체는 처음 봤음
카피바라 보는 게 내 꿈인데 나가사키 동물원에 가면 카피바라를 보는 것뿐만 아니라 만져보고 맘마도 줄 수 있더라고 그래서 나가사키 가서 카피바라 만져보는 게 내ㄲ꿈이야 거긴 파라다이스더라 정말..
암튼 카피바라 캐릭터엔 관심없었는데 이것들이 다 같이 모여있으니까 꽤 귀엽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인형 하나만 사고 싶었어..
하지만 난 에몽이를 보러왔기때문에 한바퀴 돌고 에몽이를 찾아나섬ㅋ 바로 뒤에 이뜸
존나........미친.........현기증나........................
나같은 일개 닝겐도 이렇게 좋은데 심형타쿠는 여기 오면 얼마나 행복할까? 아마 와봤겠지...?
에몽이 인형 넘나 사고 싶어서 들었다놨다함 ㅠㅠㅠㅠ근데 인형주제에 넘나뤼 비쌈....코딱지만한 게 무슨 몇만원이야...원래 이런덴 비싸지
인형말고도 살만한 건 꽤 많았지만 난 도라에몽의 핵덕후는 아니기에 충동을 잘 조절함
하지만 에몽이 ㅁ ㅓ그컵은 진짜 살뻔했어..
그리고 저 백팩..미친...............ㅠ 존나 사고 싶음..하지만 사봤자 메고 다니지 않겠지
실용성을 되뇌이며 충동을 억눌렀어
눈으로만 만족해야했기에 여러번 왔다갔다하며 다시 돌아와서 보고 또 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구래도 보기만 해도 좋았음!!
저 뭐지 인형 세일러문 인형 저건 울언니가 보더니 여시들이 좋아할 거 같다길래 찍음ㅋㅋㅋ엄청 예쁘더라
어탐도 있음! 제이크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제이꾸ㅠㅠㅠㅠㅠㅠㅠㅠ한마리만 업어오고 싶더라...
아니 왜이렇게 갖고 싶은 인형이 많지...? 제이크 존나 갖고 싶은데 존나 비쌌음..........또 다시 충동을 참아냈다...근데 진짜 존나귀여워
돈많으면 내 대신 사주라 존나귀엽고 깜찍하고 사랑스러우니까..
저 하프물범 캐릭터 ㅌㅌㅌㅌㅋㅋㅋㅋㅋ울 강아지 닮아서 작은 인형 하나 사서 엄마한테 선물했어
키디랜드에는 하프물범 종류도 적고 비싼데,
키디랜드에서 나와서 쫌 가면 근처에 무슨 샵 또 있는데 거기에 훨씬 다양하고 가격도 더 저렴함
모든 상품이 거의 다 저 캐릭터였던 거 같아
손바닥만한 인형 샀는데 개귀염ㅋㅋㅋㅋ800엔이었음. 크기대비...비싸지만...귀엽고...우리강쥐를 닮았으니깐.....갠춘...
여기 네코마트!!!!!!!!!!!!!!
울언니가 찾던 그 곳ㅋㅋㅋㅋㅋㅋㅋㅋ 키디랜드에 있는 게 아니라 따로 있는 네코마트였어
여기는 온갖 물건들이 있는데 다 고양이 굿즈임
뭐 딱히 살 건 없는데 참 아기자기하고, 음...실용성 있는 물건은 별로 없지만 그냥 고양이덕후에겐 그 자체로 가치있는 곳임
난 물건 구경하는 거 안 좋아하는데 여긴 구경하는 게 지루하지가 않고 즐겁더라구 ㅋㅋㅋㅋㅋ고양이 투성이니깐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여기 브금....브금..존나.......존나조음.........
냥이들이 노래부르는 브금인데 진짜 귀엽고 사랑스럽고 조음 ㅠㅠㅠㅠ개씹덕...환장하게 귀여움
울언니는 그거 듣고 울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운건지는 나도 몰라...
암튼 한국와서도 그 노래 알고 싶다해서 구글링해봤는데 안 나오더라ㅠㅠㅠㅠ
네코마트 홈페이지 들어가서 메일 보내놓긴 했는데 아직 답장은 안 옴 ㅜㅜ
아 네코아츠메 굿즈도 있어! 네코아츠메 좋아하는 여시들은 사고 싶을듯!
마네키네코 하나 사올까 하다가...울집엔 ㄹㅇ황금복고양이들이 여섯이나 있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가진자의 여유)
사진엽서들도 참 예쁘고.... 진짜 힐링되는 공간이었음 ㅠㅜㅠㅠㅠㅠ
아 맞아 에코백 예쁜 거 있었는데 사진을 안 찍었나봥...
아 그리고 여기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발바닥 젤리 만들어놓은 거 팔던데 얼마나 젤리를 갖고 싶으면 그런 걸 만드는 걸까? 난 집에 젤리 엄청 많이 있는데....(허세)
고양이 좋아하는 여시들은 꼭 가봐!!! 굳이 뭘 사지 않더라도 그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곳이얌 ㅠㅠㅠㅠ
글구 나와서 밥먹으러감!
우린 맛집 안 찾아다니고 걍 아무데나 들어가서 어딘지 잘 기억이 안 낰ㅋㅋㅋㅋㅋㅋㅋ
돌아댕기면서 메뉴판 보다가 샤브샤브같은 거 있길래 고민하는데 아주머니께서 이끌어서 걍 들어감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가츠동+소바? 시키고 나는 스키야키 시켰어!
크.....오묘한 맛인데 맛있더라 짠데 맛있어
가츠동도 되게 맛있고 스키야키도 존맛 나 싹싹 다 먹었던 거 같은데..잘 기억이 안 나네
소바는 별로여뜸
날달걀 그켬하는데 아주머니께서 자꾸 찍어먹으라고 알려주셔서 먹었는데 징차 꼬소함 1도 안 비리다..
가츠동에 들어있는 돈까스도 맛있었어
근데 난 스키야키를 또 먹어보고 싶어 ㅋㅋㅋㅋ진짜 괜찮았어!
이제 야경보러 우메다로 고고씽!!
헵파이브 관람차 타러 갔는데 아직 날이 덜 저물어서 카페에서 뭐 먹으면서 기다리기로 함
아까 난바에서 먹었던 그 카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패했던 기억에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 다른 곳은 헵파이브가 안 보이더라고
이 카페에서는 헵파이브가 정면으로 보여서 어두워지고 조명켜지면 타러 가려고 여기서 자리잡음
언니는 딸기바나나스무디 난 딸기빙수 시켰는데 빙수 맛있었음! 설빙 맛이었어
여긴 케익만 안 먹으면 되나봐.. 근데 과일을 다 냉동을 쓰나봄..올라간 딸기가 냉동이야
암튼 맛나게 먹고 관람차 타러 ㄱㄱ
기다릴 것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2~3분? 금방 탐
뿌얘서 야경이 잘 보이지 않음 ㅠㅠ그래도 예뻤어ㅠㅠ
언니는 무섭다는데 난 그냥 그래써 스릴이 없었어
그래도 좋았어!!! ㅋㅋㅋㅋㅋ걍 좋았어 울언니랑 같이 이런 걸 보는 게 넘 좋았음
이제 공중정원으로 ㄱㄱ
이동하는 길이 좀 구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는 공중정원!
공중정원은 한국사람들 너무 많고 바글바글해서 걍 한국같았음
아마 조용하게 봤다면 좋았을지도 몰라
근데 사람들 다 벽에 붙어있고 시끄럽고.. 별로였음
야경도 생각보다 별로였고 .. 그래도 예쁘긴 했어
그냥 그 바글바글한 분위기가 제일 싫었던 거 같아
그래도 기대보다 별로였단 거지 나쁘진 않았어
그냥 이번 여행은 모든 순간순간이 다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들이고
나 혼자였으면 좋은 것만 좋고 싫은 건 싫었겠지만 언니랑 같이 갔기 땜에 다 좋았어 지금 생각하면 모든 게 다 좋았던 거 같아 ㅋㅋ
공중정원을 빠져나와서 집으로 고고씽!!!
집에 가면 동네 곱창집가자고 그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계속 곱창먹고 싶다그랬거든
숙소 들어갔다가 다시 자전거타고 나옴
언니는 많이 지친 거 같았는데 마지막 날이니깐 불태워야한다며 집을 나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울동네에 있는 정열호르몬 !!! 체인점인디 이름이 정열호르몬임
진짜 개개개개개개개존맛!!!!!!!!!!!!!!
대창 막창 곱창 소고기 하나씩 시켜봤는데 와 미친,,왜케맛남?
그때부터 정신없이 먹기 시작함면서 끊임없이 시켰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는 막창이 맛있다고 막창 많이 시키고 난 대창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울언니가 곱창 막창 이런 종류 안 좋아하거든? 근데 너무 잘먹어서 난 깜짝 놀랐음
진짜 맛있게 잘 먹더라 울언니 입에 맛있으면 진짜 맛있는 거임
언니랑 나랑 진짜 말그대로 존나 맛있게 열심히 잘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신없이 먹다 보니...둘이서 칠만원 넘게 해치움........ㅎㅎ
근데 그럴만도한게 양이 진짜 적어ㅠㅠㅠㅠ핵쪼금 줌... 그래도 맛있으니까 괜찮아..
이 날 먹은 대창 맛 잊지못해....★
글규 옷에 냄새 제대로 뱄음..쥬륵..ㅠ
오다가 편의점 들러서 아침에 먹을 히야시츄카랑 진미채, 호로요이 사서 먹고 마지막 밤을 마무리 함
잠들기 아쉬워서 난 늦게 잤어... 아쉽더라 ㅠㅠ
내 마지막 히야시츄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슴아파...........근데 더 가슴아픈 건........다 먹지 못했다는 거야....
밤에 과식하고 늦게 자서 그런지 속에서 잘 안 받아주더라ㅜ 쪼금 먹고 남김..너무 슬펐어
이젠 못먹는데.....
미리 집청소 깨끗하게 싹 해놓고 캐리어도 싸놔서 아침엔 바로 나갈 수 있었어
문닫고 나오면서 동네 사진 또 찍고 ㅜㅜ
고작 일주일뿐이지만 진짜 정들었어... 왜냐면 우리가 하루종일 관광다니고 늦게 집에 오고 그랬으면 이렇게 정 안 들었을텐데, 주로 집에 있거나 동네위주로 느긋하게 다녔단 말야
그래서 이 동네에 동화된 느낌이었고.. 사쿠라가와에서 보낸 시간이 가장 많다보니 그새 익숙해지고 편안해지고 정들었음 ㅠㅠ
매일매일 거닐던 동네가 벌써 그리워 맨날 보던 풍경
존나게 더웠지만 행복했어.....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본 울동네..난 적응력이 빨라서 일주일만 있어도 내 동네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오사카 성 같은 관광지도 좋았지만 자전거 타고 동네를 돌아다닌 게 제일 기억에 남아
그래서 호스트에게 정말 감사하고.
언니랑 같이 자전거타고 다녔던 것도 너무 좋고... 나 혼자 동네를 돌아다닌 것도 다 너무 좋았어
정말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았음
내가 바란 여행은 아름답고 특별한 추억을 남겨오는 거였는데 이번 여행은 진짜 성공적이야
돌이켜봤을때 여유롭고 따듯한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진짜..넘나 좋은 여행이었어
중간에 좋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그런 게 무색할만큼 좋은 기억으로 남았어
여행은 혼자 하는 게 최고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난 담에도 또 언니랑 같이 오고 싶어ㅜㅜㅜ
암튼 떠나는 발걸음이 너무 아쉬웠다...ㅠㅠ 그 사이 정든 우리 동네 카메라에 담으면서 떠났음...쥬륵..
공항에서 KYK돈까스 또 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한국가면 못먹으니까 이거 먹자했음ㅋㅋㅋㅋㅋ
우메다에서 먹었을때보다 더 맛있었어.......진짜 존맛 ㅜ또 먹고 시퓨다ㅠ퓨ㅠㅠㅠㅠㅠ
울언니 일본에서 민석이 봤다고 좋아서 사진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일본와서 엑소 한번도 못보고 가나했는데 공항에서 봤따곸ㅋㅋㅋㅋㅋㅋㅋ
면세점에서 로이스초콜렛 한개랑 도쿄바나나 사왔는데 도쿄바나나는 노맛......
로이스는 핵존맛...내가 살면서 머긍ㄴ 초콜렛중에 젤 마시씀...
맛없을까봐 하나만 샀는데 개후회함 ㅠㅠㅠㅠㅠ넘나 맛있어서 인터넷으로 3개 샀는데 이틀만에 다 먹어감 ㅋㅋㅋㅋㅋㅋㅋ
마일드카카오보다 오레가 더 맛있는 거 같애... 다음에 가면 마니 사올 거야....
일주일동안 못본 울 애기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일본에서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생각보다 더 많이 보고 싶었어 막 헛것이 보일 정도였어...맨날 영통했는데도 왜 보고 싶은지 ㅠㅠㅠㅠ
오자마자 다 끌어안고 이산가족 상봉하고 간식통을 채웠찌
가득가득 채워진 간식통을 보는 것만큼 배부른 일은 없을 거야...
저 붕어빵과자는 불량식품가ㅓ게에서 사온 건데 맛있뜸
내 여행후기는 이렇게 끝이얌ㅎㅎ
정보가 별로 없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말 그대로 후기임..
까먹을까봐 기억을 되짚어서 하나하나 썼는데 생각보다 힘드네잉
엄청 오래 걸림 ㅠㅠㅠ
글 하나로 다 끝내려고 사진들 짜집기했는데 혹시 크게 보고 싶은 거 있음 말해줘 ㅋㅋ
내용중에 궁금한 거 있으면 뭐든지 물어보아!
마지막은 울 애기들 오사카성-도톤보리-공중정원 나들이 하는 짤로 마무리
열심히 돌아댕겼더니 돌아오는 길에 곯아 떨어짐 헿ㅎㅎㅎ
문제시 탈퇴
헛... 여시가 갔던 숙소 보는데 1박에 10마넌이야...8ㅅ8
@수하스 12월말이라그른가바ㅠ또르르 ㅠㅠㅠ
요찌 땨라해 ♡♡여행갈때 참고마니하께요>♡♡♡
우왕 고마워 오사카여행도움되겠당
정독하기!!참고할게욯ㅎㅎ
와나이렇게가구싶다ㅠㅠ숙소도 넘 좋구.. 오사카 가고싶어졌어 고마워!
혹시포켓ㅇ와이파이 어ㅣ꺼로햇어?
참고할게 고마ㅜ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