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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도행전 28 장 】바울의 로마에서 전도 사역 (A.D. 59년)
☞ (1~16절) 멜리데 섬에서의 바울
1. 우리가 구원을 얻은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Once safely on shore, we found out that the island was called Malta.
【 용어해설 1 절 】 멜리데 ⇒ 이탈리아 시실리아 남방 약 100㎞지점에 위치한 현재의 말타섬. 1964년 영국에서 독립하여 말타 공화국이 되었음. 멜리데란 명칭은 페니키아의 선원들이 붙인 이름으로 피난처라는 의미임.
2. 토인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비가 오고 날이 차매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 The islanders showed us unusual kindness. They built a fire and welcomed us all because it was raining and cold.
3. 바울이 한뭇 나무를 거두어 불어 넣으니 뜨거움을 인하여 독사가 나와 그 손을 물고 있는지라 ⇒ Paul gathered a pile of brushwood and, as he put it on the fire, a viper, driven out by the heat, fastened itself on his hand.
【 용어해설 3 절 】한뭇 나무 ⇒ 한아름의 나무.
4. 토인들이 이 짐승이 그 손에 달림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살인한 자로다 바다에서는 구원을 얻었으나 공의가 살지 못하게 하심이로다 하더니
When the islanders saw the snake hanging from his hand, they said to each other, "This man must be a murderer; for though he escaped from the sea, Justice has not allowed him to live."
【 용어해설 4 절 】공의 ⇒ 헤디케(헬)로 네메시스 신을 말함. 그리스 신화에서 복수의 여신, 인과응보의 신으로 나타남.
5. 바울이 그 짐승을 불에 떨어버리매 조금도 상함이 없더라
But Paul shook the snake off into the fire and suffered no ill effects.
6. 그가 붓든지 혹 갑자기 엎드러져 죽을 줄로 저희가 기다렸더니 오래 기다려도 그에게 아무 이상이 없음을 보고 돌려 생각하여 말하되 신이라 하더라
The people expected him to swell up or suddenly fall dead, but after waiting a long time and seeing nothing unusual happen to him, they changed their minds and said he was a god.
7. 이 섬에 제일 높은 사람 보블리오라 하는 이가 그 근처에 토지가 있는지라 그가 우리를 영접하여 사흘이나 친절히 유숙하게 하더니
There was an estate nearby that belonged to Publius, the chief official of the island. He welcomed us to his home and for three days entertained us hospitably.
8. 보블리오의 부친이 열병과 이질에 걸려 누웠거늘 바울이 들어가서 기도하고 그에게 안수하여 낫게 하매 ⇒ His father was sick in bed, suffering from fever and dysentery. Paul went in to see him and, after prayer, placed his hands on him and healed him.
9. 이러므로 섬 가운데 다른 병든 사람들이 와서 고침을 받고
When this had happened, the rest of the sick on the island came and were cured.
【 말씀해설 8~9절 】멜리데의 주민들에게도 하나님 나라의 능력과 은혜가 임하였음. 바울이 그곳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명시적인 말은 없을지라도 의심할 바 없이 그는 전도했을 것임.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유대인이나 복음은 모두에게 전해져야 할 것이기 때문임.
10. 후한 예로 우리를 대접하고 떠날 때에 우리 쓸 것을 배에 올리더라
They honored us in many ways and when we were ready to sail, they furnished us with the supplies we needed.
11. 석달 후에 그 섬에서 과동한 알렉산드리아 배를 우리가 타고 떠나니 그 배 기호는 디오스구로라 ⇒ After three months we put out to sea in a ship that had wintered in the island. It was an Alexandrian ship with the figurehead of the twin gods Castor and Pollux.
12. 수라구사에 대고 사흘을 있다가
We put in at Syracuse and stayed there three days.
【 용어해설 12 절 】수라구사 ⇒ 시실리아의 수도.
13. 거기서 둘러가서 레기온에 이르러 하루를 지난 후 남풍이 일어나므로 이튿날 보디올에 이르러 ⇒ From there we set sail and arrived at Rhegium. The next day the south wind came up, and on the following day we reached Puteoli.
【 용어해설 13 절 】보디올 ⇒ 나폴리 만에 있는 로마의 외항으로 곡물을 싣고 오는 알렉산드리아 배가 하역하는 곳이었음.
14. 거기서 형제를 만나 저희의 청함을 받아 이레를 함께 유하다가 로마로 가니라
There we found some brothers who invited us to spend a week with them. And so we came to Rome.
【 용어해설 14 절 】형제를 만나 ⇒ 보디올에는 B.C. 4년부터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음. 그 중에는 일찍부터 그리스도인들이 있었음이 분명함. 바울은 그가 로마에 도착하기 3년 전에(A.D. 57년경) 로마의 성도들에게 편지를 보냈음. 그는 그 편지에서 자신이 로마에 속히 갈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부탁하고 있음(롬 1:11).
15. 거기 형제들이 우리 소식을 듣고 압비오 저자와 삼관까지 맞으러 오니 바울이 저희를 보고 하나님께 사례하고 담대한 마음을 얻으니라
The brothers there had heard that we were coming, and they traveled as far as the Forum of Appius and the Three Taverns to meet us. At the sight of these men Paul thanked God and was encouraged.
【 용어해설 15 절 】①압비오 저자 ⇒ 로마로 들어가는 압비오 가도에 있는 광장. 로마에서 약 73㎞ 지점으로 큰 시장이 형성되어 있었음.
②삼관 ⇒ 로마에서 약 56㎞ 지점에 있음. 바울을 환영하는 로마의 성도들은 이곳까지 마중을 나왔음.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은 자기를 지키는 한 군사와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 When we got to Rome, Paul was allowed to live by himself, with a soldier to guard him.
【 용어해설 16 절 】따로 있게 ⇒ 바울은 그가 우거하는 집(23절), 곧 그의 셋집(30절)에서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었음. 비록 손목에는 사슬이 묶였으며, 군인들의 경계를 받았지만 악한 죄나 정치적으로 위험한 범죄 사실이 없었으므로 어느 정도의 자유를 누리도록 허용되었음. 바울은 이때로부터 2년 동안 로마에 머무르면서 복음을 전파하였음. 특히 바울은 이때에 옥중 서신인 에베소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및 빌립보서를 기록하였음.
☞ (17~31절) 로마에서의 바울의 증거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규모를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어준바 되었으니
Three days later he called together the leaders of the Jews. When they had assembled, Paul said to them: "My brothers, although I have done nothing against our people or against the customs of our ancestors, I was arrested in Jerusalem and handed over to the Romans.
【 용어해설 17 절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 ⇒ 회당의 지도자들. 유대인들은 마카비시대(B.C. 166~163년)부터 로마에 거주하였음.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놓으려 하였으나
They examined me and wanted to release me, because I was not guilty of any crime deserving death.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못하여 가이사에게 호소함이요 내민족을 송사하려는 것이 아니로라 ⇒ But when the Jews objected, I was compelled to appeal to Caesar--not that I had any charge to bring against my own people.
20. 이러하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노니 이스라엘의 소망을 인하여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바 되었노라 ⇒ For this reason I have asked to see you and talk with you. It is because of the hope of Israel that I am bound with this chain."
【 용어해설 20 절 】이스라엘의 소망 ⇒ 메시야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24:15)을 뜻함.
21. 저희가 가로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고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They replied, "We have not received any letters from Judea concerning you, and none of the brothers who have come from there has reported or said anything bad about you.
22. 이에 우리가 너희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노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줄 우리가 앎이라 하더라
But we want to hear what your views are, for we know that people everywhere are talking against this sect."
23. 저희가 일자를 정하고 그의 우거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의 일로 권하더라 ⇒ They arranged to meet Paul on a certain day, and came in even larger numbers to the place where he was staying. From morning till evening he explained and declared to them the kingdom of God and tried to convince them about Jesus from the Law of Moses and from the Prophets.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Some were convinced by what he said, but others would not believe.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They disagreed among themselves and began to leave after Paul had made this final statement: "The Holy Spirit spoke the truth to your forefathers when he said through Isaiah the prophet: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 'Go to this people and say, "You will be ever hearing but never understanding; you will be ever seeing but never perceiving."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 For this people's heart has become calloused; they hardly hear with their ears, and they have closed their eyes. Otherwise they might see with their eyes, hear with their ears, understand with their hearts and turn, and I would heal them.'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 ⇒ "Therefore I want you to know that God's salvation has been sent to the Gentiles, and they will listen!"
【 말씀해설 25~28절 】바울은 구약을 통하여 그의 동족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하였음. 그러나 바울의 증거를 유대인들이 받아들이지 않자 마침내 바울은 예수님이 그러하셨듯이 이사야 6:9,10 말씀을 인용하여 복음이 이방인에게 넘어갔음을 증거하였음(롬 11:8). 이것은 사도행전의 주제로서 복음이 온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천명한 것임.
29. (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유하며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For two whole years Paul stayed there in his own rented house and welcomed all who came to see him.
31.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께 관한 것을 가르치되 금하는 사람이 없었더라 ⇒ Boldly and without hindrance he preached the kingdom of God and taught about the Lord Jesus Christ.
【 말씀해설 16~31절 】비록 죄인의 몸이긴 하지만 드디어 바울이 로마에 도착함. 이곳에서 바울은 송사가 진행되기까지 2년 동안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파견된 병사의 감시하에 사저(私邸)에서 살았음)을 하게됨. 그러나 이 2년은 담대히 하나님 나라를 전파한 매우 소중한 기간이었음. 이 사도행전의 마지막 구절은 바울에게 부여된 복음 전파의 사명이 오늘날의 우리에게로 전달되는 듯한 느낌을 줌. ‘이는 하나님의 말씀의 승리였다. 로마의 바울은 복음의 절정이고 사도행전의 결론이다. 오 교회여, 이것이 바로 교회의 귀감(龜鑑)이다. 이제 이를 지키고, 그대에게 맡겨진 것을 수호하는 것이 그대의 임무이다.’(J. A. Beng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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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담대하게 거침없이
[본문말씀] 사도행전 28장 17∼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행 28: 31)
[묵상내용]
어느 날 밤, ‘우두둑’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 잠을 깬 적이 있었습니다. 가족들에게 물어보니 아무도 그 소리를 못 들었다고 대답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날 때 그 소리가 또 들려 주위를 살펴보니 큰 살구나무가 있었습니다. ‘우두둑’ 소리는 살구가 떨어지는 소리였습니다. ‘아무도 못 들은 그 소리를 나 혼자만 들었구나’하는 생각에 저의 존재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남이 듣지 못하는 소릴 듣고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일은 특별한 기쁨입니다. 복음은 누구나 들을 수 있지만, 아무나 알아들을 수는 없습니다. 로마에 온 사도 바울은 사람들을 불러모아놓고 하나님나라를 엄숙히 증언했습니다. 모세의 율법과 예언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님에 관하여 가르쳤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응은 둘로 나누어졌습니다. 어떤 이들은 좋은 소식으로 듣고 받아들인 반면, 또 어떤 이들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육신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말씀이며 진리 그 자체입니다(요 1:14).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지속적으로 삶을 이끌어주는 진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진리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각자의 눈과 귀가 다르게 보고 듣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먼저 듣고 이해한 우리는 들을 수 있는 자들을 향하여, 깨달을 수 있는 자들을 향하여 담대하게 거침없이 전해야 합니다. 죄의 값은 사망입니다(롬 6: 23). 모든 죄인은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죄인에게 ‘죄를 용서받았다’는 선언은 분명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대신 죽게 하시고 우리를 살리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이 복음은 나를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말해줍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에 눈을 뜨게 되자 자신이 복음에 빚진 자임을 고백합니다. 우리 모두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31절).” 바울과 같이 우리 모두 입술로, 삶으로 담대하게 거침없이 복음을 전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님! 우리는 복음에 빚진 자입니다. 할 수 있는 대로 오늘도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소서. 아멘. (자료출처 : CBS QT 오늘의 OT 2009-08-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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