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풍과 많은 비가 전국적으로 예상되 55산 종주가 연기되어 파주의 월롱산을 갑니다. 조선 선조때 대사헌(검찰총장)을 했던 백인걸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용주서원앞에 무료 주차를 하고..

파주 금촌 둘레길에 있는 월롱산에 오르는 길..요즘 지방자치단체들 일 잘하고 있어요..박수 짝짝짝..^^

곧 월롱산 구간길 4거리를 만나고..월롱산 정상을 향합니다.

날씨는 잔뜩 찌뿌리고 약간의 이슬비를 뿌리지만, 운동삼아 산책을 나온 열혈산님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누군가의 정성어린 솜씨로 잘 만들어진 돌탑을 지나며, 소망도 빌어 봅니다.

전망 쉼터에서 뿌옇게 남쪽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계양산 같습니다. 그 앞은 심학산..

전망 쉼터에 세팅된 벤치.

월롱산 오름길에 보이는 군토치카. 월롱산은 서부전선의 주요 군요충지이기도 합니다.

금요일날 부산에서 광란의 밤을 보내고 토요일 오후 늦게 귀경했으나, 체력소모가 거의 0 수준입니다.ㅋㅋ..산불 감시초소와 헬기장도 지나고..

월롱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나무 계단길입니다.

정상부에는 캠핑을 즐기는 산님들도 있습니다.

월롱산 정상입니다. 산이 너무 낮아 놀라셨죠?..ㅋ

남쪽 방향은 바위가 풍화되어 절벽입니다. 낙석도 되고 위험할것 같네요..태극기대신 경고의 적색 깃발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역시 경고판이 있습니다. 요즘 셀카 촬영하다가 사망사고 많이 일어나는데, 실족사 조심!해야 합니다.

남서쪽으로는 한강이 보이고..

북서쪽으로는 임진강이 보입니다.

동쪽으로는 고령산이 가물가물합니다.

남쪽으로는 심학산과 계양산이 보이네요.

서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산은 기간봉..월롱산과 고도가 비슷한데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더..월롱산 정상부..

최근 정상부에 식재된 영산홍과 철쭉 군락지.

그리고 정상부 곳곳에 설치된 군 진지.

아직 주변에 단풍이 살아있는 용상사 일주문.

최근 불사중인 용상사. 고려시대 거란군의 침입을 받아 현종이 이곳에 피신해있다가 강감찬 장군의 귀주대첩 승리로 개경으로 환궁을 했는데. 이를 기리고자 절을 지었다고 합니다. 왕이 머물렀다고 해서 용상사..

용상골 솥우물로 가는 아름다운 월롱산 둘레길..

군교육장도 지나갑니다.

군훈련병때 누구나 한번쯤 박박 기어보는 각개전투장..

용상골에 있는 파주 금촌 둘레길 안내도..조만간 한번 일일코스로 도전해봐야 겠네요..^^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고..물맛이 좋기로 소문난 지하에서 자연적으로 용천수가 솟아 오르는 솥우물 마을입니다.
첫댓글 2019.11.17 산행정리
09:40용주서원-10:05전망쉼터-10:20월롱산-10:40용상사-11:25솥우물-12:05용주서원
55산 캔슬의 아쉬움에 시원하게 약간의 비를 맞으며 파주의 월롱산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차량을 이용하였는데..경의중앙선 월롱역에서 내리면 산행과 파주금촌 둘레길 트레킹이 가능합니다. 오랫만의 우중산행에 기분이 매우 상큼하고 좋네요..^^
55산이 연기됐군요
잘하셨습니다
모처럼 일요일 김장을
끝내고 한가한 휴일을
보냈습니다
얼마만의 안락한 휴식인지
행복하네요~~~^^
기상청 비예보에 한주 딜레이 됫는데
애즈산님도 비온는날 좀 쉬시지
어김없는 산행을 하셨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원만하니 고즈넉한 산행길이네요.
월롱산 둘레길이 이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