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태국 경찰은 이번에 동원된 공권력이 국제적인 안전 규준에 맞춰서 시위 상황을 관리할 것이라면서, 최악의 경우에 사용될 3종의 최루탄 및 각종 진압장비들을 국내외 보도진에 전시하여 공개했다.
- <국내보안법>(ISA) 발동에 따라 설치된 '평화유지 관리센터'(Centre for the Administration of Peace and Order) 소장을 맡게 된 경찰청장 아둔 생싱께우(Adul Saengsingkaew) 경찰 대장은 보수파 시위대들이 정부청사와 국회의사당 내로 진입하는 일을 막고자, 집회장 주변 출입로 9곳의 차단을 지시.
- 경찰청장의 2번째 명령: 라차담는 녹(Ratchadamnoen Nok) 대로, 룩루웡(Luk Luang) 대로, 라마5세(Rama V) 대로, 피사눌록(Phitsanulok) 대로 등 도로 9곳의 차량통행 금지 및 차량에 의한 연료수송이나 제한구역 내 주차 금지.
- 경찰청장의 3번째 명령: 공공장소에서 무기나 무기로 사용가능한 장비의 소지 금지.
-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국방부 장관은 군 차원에서 시위상황을 모니터할 수 있도록 '왕립 태국군 총사령부'(RTARF HQ: 합참본부), 내무부, '국내보안작전사령부'(ISOC)와 공조할 수 있는 지휘센터를 별도로 설치했다.
- 군내의 한 소식통은 수깜폰 장관이 시위진압 예비부대로서, 경찰 병력과 별도로 군 병력 50개 중대(1개 중대=100명 단위)를 준비토록 지시했다고 함.
- 그 중 방패와 곤봉으로 무장한 4개 중대는 필요시 즉시 투입할 수 있는 대기조가 됨.
- <국내보안법>은 방콕의 두싯(Dusit), 프라나콘(Phra Nakhon), 폼쁘랍 삿뜨루파이(Pomprap Sattruphai) 구 등 3개구에서 11월30일까지 효력을 지닌다.
- '피탁 사얌'의 반정부 시위는 국회의 잉락 총리 정부 불신임안 심의를 하루 앞두고 시작되는 것.
- 수도권경찰청(MPB) 부청장이다 대변인인 아둔 나롱삭(Adul Narongsak) 경찰 소장은 어제(11.23) 발언에서, 시위에 참가하지 않는 이들에게는 <국내보안법>이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 말함.
- 쁘라차 쁘라솝디(Pracha Prasopdee) 내무부 부장관은 '피탁 사얌' 단체가 대중들을 동원하여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를 훼손하려 한다고 비난.
- 그는 "일부 세력들"이 '프어타이 당' 정부를 붕괴시키기 위해 이번 시위를 혼란(chaos) 촉발의 수단으로 사용하려 한다고 경고함.
- 하지만 여당 의원들은 군부가 개입하지 않는 한(즉 쿠테타), 이번 시위만으로는 정권 교체까지는 이르지 못한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 폭력사태까지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이도 있음.
- 레드셔츠 운동은 보수파 시위대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상경 계획을 세우지는 않았음.
- 주최측인 '피탁 사얌' 단체는 평화적 시위 질서 유지를 위해, 자체적으로 2천명 규모의 사수대를 배치할 것이라고 발표. 그 중 200명은 지난 2006년에 반-탁신 시위를 주도했던 '옐로셔츠'(PAD: 국민 민주주의 연대) 운동 소속임.
- 주최측은 친-탁신 '레드셔츠' 운동이 자신들의 집회장에서 혼돈을 조장하려 한다고 강조함.
- 분럿 장군 발언: "시위를 평화적으로 할 것이며 정부청사 점거는 하지 않을 것. 집회장에서 '레드셔츠' 운동이 '왕실모독죄'를 저지른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상연할 것."
- '피탁 사얌' 측의 법률자문인 쁘라용 차이시(Prayong Chaisri) 변호사는, 정부가 <국내보안법>을 발동하여 국민들의 평화로운 집회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위선적이라고 비난. 그는 정부가 아동 보호를 이유로 18세 이하의 집회장 출입을 금지시켰다면서, 지난 2010년의 레드셔츠 시위 때는 아이들과 노인들이 인간방패로 사용됐었다고 비교하면서 비난.
- 제1야당 '민주당' 총재인 아피싯 웻차치와(Abhisit Vejjajiva) 전 총리 발언: "만일 <국내보안법> 발동으로 인해 국회 내에서 잉락 총리 불신임안 심의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한다면, 그녀가 회기를 연장하도록 해야만 할 것."
(그래픽) 정부청사(Government House) 및 국회의사당(Parliament), 그리고 집회 장소인 '로얄 플라자'(Royal Plaza) 주변에 차단된 도로들(번호별로 명칭 소개, 붉은색 선들).
* 방콕 집회에 대한 경계령 (태국 The Nation 2012-11-24 오전 1시)
- 도청 차원에서 지방에서 올라오는 보수파 시위 참가자들의 버스행렬을 막겠다고 하고 있음.
첫댓글 - 리차드 배로우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40대 이상의 연령대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 방콕포스트 소속이기도 한 Terry Fredrickson은 한국시간 정오경
보수파 시위대가 레드셔츠 시위대의 구호를 그대로 모방하여
<잉락 퇴진, 잉락 퇴진, 잉락은 폭군>이란 구호를 외치는 중이라는 군요
<우리는 민주주의를 원한다>라는 구호도 등장.. ㅠ.ㅠ
- MCOT 통신은 한국시간 12시30분경 트위터에서, 주최자인 분럿 장군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경찰이 이미 최루탄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향후 행동계획을 3시간 안에 발표한답니다..
급속히 과격한 쪽으로 움직이려는 눈치.. ㅠ.ㅠ
워낙에 옐로셔츠나 무지개셔츠(멀티-컬러: 특히 분홍색)이
이미 이미지가 너무 나빠져서..
이번부터 태국 극우 보수 왕당파들은 파란색 컨셉으로 가는 것 같네요..
태국의 유명 여성 트위터리안 깨우말라(kaewmala: ?@Thai_Talk)가 방금 소식 전해왔습니다..
집회장 연단에서 <잉락은 죽어야만 한다>는 연설이 있었다는군요,.
시위 시작하니 제 트위터 타임라인이 엄청나게 움직입니다..
최근 1시간 동안에만
태국 시위 관련 멘션과 정보 전달이 30여건이 넘네요.,.
이제는 1분에 2~3개씩 들어옵니다..
[동영상 추가]
하여간 이 옐로셔츠들은 정말 과격합니다..
근데 최루탄은 경창의 진중에서 먼저 폭발하는 것 같은데
어느쪽에서 던진 것인지 정말 헷갈리네요.. ㅠ.ㅠ
최루탄이 터지자마자
방독면 착용이 안된 경찰 저지선이 무너지는 걸로 봐서는
시위대가 던진 것 같기도 하고 말이죠
태국 MCOT 태국시간 오후 4시15분(한국시간 6시15분) 트윗팅
<에라완 응급센터 발표>: 태국 시간 오후 2시 현재 18명 부상
그 중 7명은 경찰
한 2만명 밖에 안 모였다네요..
50분 전에 들어온 소식입니다.
분럿 장군 왈, "시위 참가자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시위를 종료한다.."
완존 코메디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