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스카풀라와 묵주기도"
가르멜 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상 앞에서 기도드릴 때 보였던 것과 같이,
왕관을 쓰고 흰색으로 멋지게 늘어지는 옷을 입고 계신 우리의 복되신
성모님의 환시가 있었다.
복되신 성모님 : "너는 혼자가 아니다. 많은 이들이 같은 일을 하기 위해
부름을 받고 있다."
마리아만테 : "성모님, 저는 준비가 안되었습니다."
(쓸 종이와 펜이 없었음을 의미함. -마리아만테)
복되신 성모님 : "이제부터 묵주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준비를 하고 있어라.
너의 말을 포함한 이 대화를 기록해 두어라. 이 일은 중요하다.
나는 나의 자녀들에 대한 나의 사랑의 부드러움을 보여 주고 싶다.
너는 네가 기록하는 것을 언제나 기억하지는 못할 것이다.
괜찮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이것은 내가 하는 일이다.
나는 네가 묵주기도 중에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는 방해하고 싶지 않다.
나도 너와 함께 그 기도를 바치고 싶기 때문이다.
나는 하늘과 땅의 모후이다. 하지만 나 역시 하느님께 순종해야만 한다.
내가 하느님께 순종할진대, 지상에 있는 나의 자녀들도
순종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것은 아주 간단한 일이다.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거의 없다.
하느님은 너희의 자비로우신 성부이시다.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아버지께 청하여라.
하느님은 너희를 도와주기를 원하시며 결코 해를 끼치지 않으신다.
현재 이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단지 하느님의 정의 때문이다.
그것은 하느님이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다.
그것은 너희 자신이 그렇게 한 것이다. 비참한 일의 원인은 죄이지,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이 아니다.
올바른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자녀들아, 걱정하지 말아라.
너희는 구원 받을 것이다.
갈색 스카플라는 나의 보호의 표시이다. 항시 그것을 지니고 있어라.
그것은 너희로 하여금 선행을 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것은 나의 사랑의 표시이며, 너희로 하여금 나를 자주 기억하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모든 준성사의 목적이다.
그것은 너희로 하여금 그러한 성사들의 배후에 계신 분을 기억케 하며
또한 너희로 하여금 성사들의 덕을 본받도록 도와줄 것이다.
스카풀라와 묵주는 준성사들 중에 가장 훌륭한 것들이고
너희에게 최대한의 보호를 받게 해줄 것이다.
나는 나의 모든 자녀들이 그것을 착용하고 다니기를 바란다.
그것은 그들로 하여금 예수를 더욱더 사랑하도록 도와 줄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을 도와주시는 하나의 간편한 방법이다.
그것을 항상 지니고 있어라. 지금은 이게 전부다. 너의 묵주기도를 끝마쳐라."
마리아만테 : "성모님, 저의 믿음을 도와주십시오."
복되신 성모님 : "그렇게 해주마."
- 1987년 2월 19일, 오후 3시-4시 45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