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 건조증 해결법
회사에서 서류를 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팔이 가렵더라구요. 막 긁었죠. 살이 좀 튼 것도
같고, 붉은 반점이 생긴 것도 같고. 혹시 벌레에 물렸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방 구석구석에 약을 뿌렸답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변함없는 증상에 샤워만 하고 있어요.
-장수영 (회사원, 25세)
ADVICE 가려움증도 건조증의 한 증상입니다. 여성들은 가려움증이 생기면 몸의 노폐물
때문인 줄 알고 자꾸 씻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 건조증과 피부의 노폐물과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잦은 샤워는 피부를 얇게 덮고 있는 지방막을 손실시켜 피부 건조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해요. 샤워타월을 이용해 때를 미는 것도 삼가야 합니다.
수분손실을 막아주는 각질층에 상당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답니다.
목욕 후에는 로션이나 오일 등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도 꼭 명심하세요.
그 흔한 가습기 하나 없는 사무실에서, 손과 얼굴에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며 일하는 직장인
입니다. 일하던 중 티슈로 코를 한 번 살짝~ 풀었는데, 글쎄 티슈에 코피가 묻었고, 계속 흘러내리는 코피 때문에 잠시 쉬지 않을 수 없었죠. 평소에 코가 답답한 느낌은 있었지만
왜 갑자기 코피가 나는지, 정말 당황스럽네요.
-이선희 (회사원, 27세)
ADVICE 코피가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은 코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점막이 상해 코피가 나는
것입니다. 스프레이 제품을 코 주위에 자주 뿌려주고 바셀린 연고를 면봉을 사용해
코 안에 살짝 발라주시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위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가습기를 설치하거나 젖은 수건을 이용하여 습도를 적절하게 조절해주세요.
저는 캐주얼 브랜드의 디자이너입니다. 평소에 주변에 널린 원단들의 먼지를 먹고 사는 것에 너무 익숙해, 건조증에 그다지 민감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게 무슨 날벼락. 어느 순간부터 얼굴에 부분각질이 일어나서 화장이 제대로 먹질
않아요. 턱에 번갈아가며 각질이 일어납니다. 꿀이라도 발라야 하나요?
-박민정 (회사원, 34세)
ADVICE 사우나를 하는 것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건조한 피부의 경우는 미지근한 물로 약하게 세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되죠.
피부에 꿀을 직접 바르는 것은 보습효과면에서 아주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으므로 제품화된 화장품 중 보습크림이나 수분크림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늘 밖으로 뛰어다니는 직업 탓에 솔직히 저의 사무실은 밖이나 다름 없어요.
겨울에는 야외도 역시 건조하죠. 항상 트는 저의 입술을 보호하는 것이 제게는 큰 관건.
게다가 사람들을 자주 만나야 하기 때문에, 깔끔한 인상은 필수입니다. 메마르고 건조한
입술을 위한 해결책 아시나요? -조영선 (회사원, 24세)
ADVICE 입술을 자주 씻는 것은 피해주셔야 하고, 비누로 씻는 것도 안됩니다.
보습크림이나 립글로스를 발라 입술에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좋고, 자외선 차단제가
들어 있는 입술전용제품을 사용해 보세요. 입술에 팩을 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선 따뜻한 물로 씻어낸 후 보습크림을 듬뿍 바르고, 그 위에 뜨거운 타월을 올려
보습크림의 흡수를 도와주도록 하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