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관음도 140m 인도교 걸어서 다녀왔다
울릉도의 부속섬 관음도가 본섬과 인도교로 연결돼 처녀섬의 베일을 벗는다.
경북 울릉군 북면 석포마을~관음도를 연결하는 인도교를 다녀욌다.
140m의 해상 구간을 폭 3m, 높이 37m의 보행 전용 현수교이다.
인도교는 풍랑과 강풍에 견딜 수 있는 견고함과 안전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주변 자연 풍광과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 교량으로 디자인된 점이 특징이다.
파란색갈의 현수교는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이 놓여있어 비경을 자랑한다.
섬 허리에 놓인 이 인도교의 원활한 진입을 위해 25m(8층) 높이의 승강기 2대를 설치했다.
관광객들을 위해 총연장 1㎞의 순환탐방로(오솔길)와 함께 본섬과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들었다.
관광객 등은 도보로 관음도에 도착한 뒤 삼선암과 죽도, 본섬 등 해상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울릉도 북동쪽에 있는 관음도는 면적 7만 1388㎡로 죽도, 독도에 이어 울릉도 부속도서 중 3번째로 큰 섬으로 동해 어업 전진기지인 저동항에서 5㎞, 울릉도 관문인 도동항에서 6.5㎞ 떨어진 무인도다.
특히 깎아 자른 듯한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사람의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했다.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접근이 불가능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곳이다.
이곳에다 섬 전체를 한 바퀴 산책할 수 있는 1000여m의 순환탐방로를 내고 목책을 설치했다.
전망대와 섬 비경을 만끽하도록 했고 산책로 중간쯤에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울릉도에 자생하는 희귀식물 섬시호와 섬꼬리풀 1200여 포기를 심어 관광객들에 보여주고 있다.
관음도 내에 깍새(슴새)가 많아 '깍새섬'이라고도 불린다.
울릉도 23개 섬 중의 지질명소 중 하나인 관음도에는 계절별로 다양한 식생이 자라나고 울창한 산림과 아름다운 쪽빛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생태 탐방지로도 인기가 있다.
1960년대 한 가구가 잠시 살았던 걸 빼곤 지금까지 50여년 넘게 인적이 끊긴 섬이라고 한다.
관음도 입구에는 삼선암이 우뚝 서 있다. 삼선암에는 이곳의 빼어난 경치에 반한 세 선녀가 내려와 놀다가 돌아갈 시간을 놓치는 바람에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오는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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