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싱싱한 생라임을 구하기가 그리 어렵더니
요즘엔 대형 마트에 가면 아주 쉽게 볼 수 있더라구요..^^
단..인기가 워낙 좋다보니 꼼지락거리다 좀만 늦게 가면
요렇게 텅텅 빈 판매대를 보며
망연자실하게 되는 불편함이 있을 뿐이라지요.
눼눼눼~~쿄쿄쿄..ㅋㅋ
쿨캣이 2주나 헛탕을 친 채 라임을 못사고
그냥 털래 털래 빈손으로 되돌아 왔다는 슬픈 사연이
홈 더하기 마트에서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답니당..ㅎ
하도 억울해서 일케 사진을 다 찍어왔다니깐용..ㅋㅋ
흠흠..
이래 저래 사연 많게 모셔 온 라임으로
상큼상큼한 '라임청' 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요렇게 한 번 만들어 두면 라임에이드도 만들 수 있고
요즘 한창 상종가를 치고 있는 모히또도 만들 수 있고
드레싱이나 다른 여러 가지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너무 괜찮은 것 같아요..^^
>> 재 료 <<
라임 8개, 레몬 2개,
설탕 : 라임(레몬) = 1 : 1
ㅁ세척용 : 소금, 베이킹 소다, 식초 적당량..
혹 아가베가 없으면 설탕으로만 사용하시면 됩니다.
사용할 병은 미리 열탕 소독하여 물기를 완전히 말려 주세요.
그래야 미생물 번식이 안되어 장기 보관이 가능하겠죠..^^
청을 만들때 라임만 사용하셔도 되구요..
레몬 약간이랑 섞어 주셔도 괜찮아요..^^
청을 만들기 전 제일 중요한 세척 작업부터 시작~~!!
라임이나 레몬이 수입 과일이 대부분이라 표면에 왁스 처리가 되어있거나
잔류 농약이 있을 수 있으니 세척을 잘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맨 먼저 소금과 베이킹 소다로 표면을 박박 문질러 닦은 후
흐르는 물에 헹궈 주고..
식초를 두어 큰술 푼 물에 30분 정도 담궈
잔류 농약 성분을 제거해 줍니다.
건져내 다시 한번 깨끗이 헹군 후 팔팔 끓는 물에
잠시 퐁당 담궜다 건져내어 혹시 남아 있을 지도 모를
왁스 성분을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이때 너무 오래 뜨거운 물에 데치면 라임 색깔이
누렇게 변해서 이쁘지 않아용..
이쁜 초록이 아니라 완전 누리땡땡해 진다능^^;;ㅋㅋ
라임의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얇팍하게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 해주세요.
레몬도 라임과 같은 방법으로 슬라이스를 하면 되는데
이때 주의할 점이 몇가지 있어요.
양 끝쪽의 과육이 없는 껍질 부분을 조금 두껍게 썰어내고
슬라이스 한 후 반 드시 사이 사이에 박힌 씨를
꼭 모두 제거해 주셔야 된다는 것입니다.
레몬씨와 레몬 양쪽 끝의 두꺼운 껍질 부분이
들어가면 청에서 쓴 맛이 나게 되거든요.
요게 아주 사소해도 젤 중요한 팁이랄 수 있다는요~^^*
미리 열탕 소독하여 말려둔 병 바닥에 아가베 시럽을 약간 따르고
자일로스 설탕도 약간 부어 준 다음..
슬라이스 해둔 라임이랑 자일로스 설탕을
차곡 차곡 켜켜이 넣어 주세요.
몸에 조금이라도 좋으라고 마스코바도 설탕으로도
만들어 봤는데 그건 색깔이 영 아니더라구요..ㅡㅡ;;
이런 표현이 좀 거시기 하지만 완전 구려요..ㅋ
자고로 눈으로도 먹는 것이니 요런 자일로스 백설탕 같은
흰색 설탕류를 이용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요건 라임만으로 한가득~
요건 레몬이랑 섞어서 한가득~~^^
병 입구까지 꽉 채운 후 설탕을 좀 두껍게
2센티 조금 넘을 정도로 가득 부어 준 다음 밀봉해 주세요.
실온에 하루를 둔 상태입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 흔들어 주긴 했는데
자일로스 설탕이 워낙 입자가 곱다보니
하루만에 완전히 녹았더라구요..^^
하루를 실온에 보관한 후 냉장고에 넣고
7일 정도 숙성시킨 후 드시면 됩니다.
음..맛은 레몬이 들어간 것이 아주 조금
새콤한 맛이 강한 듯 합니다..^^
아웅..근데 문제는 요게 너무 너무 헤프다는요..^^;;
두 병을 만들어서 한 병은 친한 동생에게 선물로 주고
한 병은 제가 두고 먹고 있는데
맛있다고 매일 푹푹 떠서 음료로 만들어 먹으니
며칠 안가서 바닥을 보일 지경이네요..ㅠㅠ
라임청을 이용한 다양한 음료 레시피는
찬찬히 소개해 드리도록 할께요~~^^*
그나저나 조만간 감기가 나으면 라임 사냥(?)을
다시 한 번 나가봐야 겠어용..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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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쿨캣의 힐링 쿠킹..♥ 원문보기 글쓴이: cool c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