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우회 활동가 오후 (박설희)입니다.
지난 4개월의 휴직기간을 마치고 어제부터 다시 출근하였어요! ^*^
시간이 참 빨리 가네요. 벌써 7월입니다.
내내 가문 날씨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시원하게 비가 쏟아지네요.
'연극이 끝나고 난 뒤' 의 느낌이 이런 걸까요?
아직 좀 멍한 상태이긴 하지만
업무에 복귀하니 일상의 감각들이 다시금 돌아오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동안 회계 등 선거사무를 마무리 짓고 인터뷰와 좌담회, 선거를 평가하는 모임들에 참석하고
그간의 마법같던 시간들을 마무리하고 또다른 시작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보냈어요.
--- 선거직후에 이뤄진 인터뷰라 좀더 되새김질이 필요하긴 하지만 다음 기사를 참고하실 수 있어요. <강원희망신문 6월 22일자 희망인터뷰 기사 보기>
도움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제가 보고 들은 바, 알게 된 소중한 분들, 받았던 격려와 위로, 조언들이
민우회 활동에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우리 지역이, 삶이 함께 지어져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표현 (ㅋㅋㅋ) 주고 받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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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일 점심, 김아영 선생님과 활동가 토끼가 그간 가보고 싶었던 <고마리>로 데려다 주셨어요. 김예진 회원님 자수공예작품과 맛난 음식으로 기력도 충전하고 (이건 좀 뒷북이겠지만) 완전 반했어요.
- 6월 21~23일, 부모님과 함께 2박3일 할아버지 제사가 있어서 진도에 다녀왔어요. 작은엄마랑 같이 전을 6가지를 부쳤어요. 놀랐던 건 섬마을이라서 그런지 제사음식에 생선구이가 자그마치 7가지씩이나!!
- 여기는 팽목항 건너편 서망항의 모습입니다.
작은아버지가 민간자율구조선으로 수색 자원봉사 나갔다 들어오는 일정에 맞춰 마중을 나갔어요. 팽목항에서는 차마 사진은 못남겼네요. 사고지역 가장 가까운 곳 항구 곳곳에 놓여있던 수많은 편지들..거기에 담겨있던 참담한 마음들과 메세지들을 마음에 새기며 떠나간 이들이 남겨준 과제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전국적으로 세월호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및 안전한 나라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천만인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지요. 춘천에서는 매주 화/금 저녁 7시 명동입구에서 진행중이고, 민우회도 꾸준히 참석하고 있고요. 10,240명(6월 27일 기준)이라고 합니다. 저도 주변 지인분들에게 다시 한번씩 서명여부를 물어봐야 겠어요.
- 6월의 25~27일은 한적하고 고요한 곳으로 피정을 다녀왔습니다. 제 개인적인 삶의 결들을 돌아보고 소화하고 스스로에게 솔직한 질문들을 주고 받는 그런 시간이었네요. 사진은 강촌 성공회 프란시스수도원 전경입니다.
첫댓글 오후, 돌아와서 반가워요. 마법같은 시간이라...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을 거 같아요. 그 경험들이 오후 자신에게, 민우회 활동에 많은 보탬이 되리라 믿어요. 다시 즐겁게 같이 해보아요^^
반가워요. 수도원 풍경이 고요하고 편안해 보이네요. 앞으로 잘 지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