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 참가
울산현대 축구단의 U-15(15세이하) 클럽인 현대중학교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리미어컵'(이하 맨유 프리미어컵) 세계대회에 출전중이다.
현대중은 지난 2월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치러진 '맨유 프리미어컵' 제 46회 춘계 한국 중등 축구 연맹전 왕중왕전에서 서울 중동중을 4-1로 물리치며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고 세계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맨유 프리미어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인기 구단 이자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지성 선수가 활약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나이키가 주최하는 세계 U-15축구 대회로 올해는 43개국 9,000여개 팀이 참가했으며 잉글랜드의 뉴케슬 유나이티드, 프랑스의 PSG(파리 셍제르망), 브라질의 Internacional,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 등 세계 명문 클럽 20개팀이 출전하고 있다.
'맨유 프리미어컵'의 대회 진행 방식은 20개의 팀들이 한 조당 5개팀씩 4개조로 편성해 조별예선을 치른 후 각조 1,2위가 8강전에 진출하게 된다. 경기 방식은 전,후반 각각 20분씩 치러지며 참가팀들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하루에 2경기를 소화하며 조별 예선을 치르게 된다.
현대중은 2000년 대회 우승팀인 브라질의 Internacional,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Orlando Pirates, 포르투갈의 FC 포르투, 일본의 교토상가 FC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8강 진출을 위한 험난한 조별예선에 돌입한 현대중은 지난 4일 오전 11시 30분(현지 시간) 남아공의 Orlando Pirates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0-1패했고 이어 오후 4시 30분에 치러진 일본의 교토상가 FC와의 경기에서도 0-1로 패하며 현재 2패를 기록중이다.
현대중 선수단은 오는 8월 5일 오전 9시 30분 브라질의 Internacioanl, 오후 3시 30분 포르투갈의 FC 포르투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현대중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할 경우 다른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로 8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대회 8강 및 4강전은 6일 오전과 오후에 치러지게 되고 결승전은 오는 7일에 치러진다.
(울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