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R (클리앙)
2024-03-29 05:01:17 수정일 : 2024-03-29 05:02:20
“2천억 벌어준다더니 손님 뚝 끊겨”…‘이곳’ 인근 상인들 울상짓는 이유
“청와대를 개방한 이후 매출이 오히려 3분의 1로 떨어졌어요. 아니 그 조차도 안 되는 것 같아요.” 서울시 종로구 청운효자동 길목에 위치한 한 카페. 이곳을 운영하는 A씨는 청와대 개방 이후 관광객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드는데다 기존 청와대 근무 직원들이 빠져나가면서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취재 결과 인근 상인들은 거의 비슷하게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었다. 액세서리 전문점을 운영 중인 B씨는 “청와대에 대통령 집무실이 있었을 때는 단체주문 수요가 많았는데 그게 다 끊겼다”고 했다. 청운효자동에서 빙수 전문점을 운영하는 C씨는 “개방 직후에는 손님이 늘었고 가족단위로도 많이 왔다”며 “지금은 경복궁을 보러온 손님들로 매출을 유지할뿐 청와대 효과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인근에는 청와대 단체관광을 위한 버스가 줄지어 있지만 관광을 마친 뒤 점심시간이 되자 식사를 위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차량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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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없는 청와대가 뭐 관광객이 두세번 반복해서 찾을 곳도 아니고 한번 보면 다시 안 갈 곳인데,
상시 근무 인원 있는 대형 관공서로 남아서 고정수요가 있는 편이 주변 상인들한테는 나은거죠.
굥거니 사탕발림에 속은 걸 이제야 종로구 상인들이 느끼나봅니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80070?sid=102
첫댓글 댓글 중---
행복주식회사
에휴...王자를 손바닥 혈에 그리고 나온 사람 말을 믿는 것 부터가 한심한 거죠.
저출산, 고령화는 전망이 아니고 100% 변화되는 미래이고, 이게 제조업 뿐 아니라 전 산업 둔화를 의미하는 것이고, 획기적인 이민정책이 필요한데, 지리적으로나 배타적 문화때문에 한국에선 현실성 없는 정책이죠. 그렇다고 출산, 육아, 교육에 대한 정책은 필요하나 이게 실효성이 없다고 이미 여러 서방 국가에서도 확인된 사실이고요.
SNS 확산과 MZ 문화로 비혼, 딩크가 보편적인 문화로 바뀐 것이고, AI가 얼마나 빠르게 산업과 삶을 변화시켜 나갈지 모르겠지만 이재명 당대표 주장대로 기본소득을 위한 최소한 도입이라도 하루 빨리 도입해야 하고 정권 바뀌었다고 정치이념 논리로 중단 혹은 축소되는 일이 없도록 기본 소득에 대한 헌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재명 당대표가 증명해낸 지역 화폐가 변화하는 산업 생태계에서 위축되는 소비 심리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경제 대안이기도 하구요.
개구락지왕눈이
저는 종로구에 거주합니다. 장사는 아니고 일반 거주민이라 생각이 다를 수는 있습니다. 일단 청운동에서는 조금 멀구요. 인터뷰가 저렇게 나가서 그렇지, 종로구 일반에서는 청와대 개방 이런 것이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온통 전세버스들만 난리이고, 주차에 많은 사람에… 그게 장사에도 도움이 될리 없습니다. 길은 막히고, 사람들은 우르르 내렸다가 우르르 타고, 가게에 도움 안됨.
그나마도 요즘은 지방에서 사람 동원하는 거 끝났는지, 좀 많이 잠잠해요.
그래도 경복궁 근처는 경복궁 구경, 한복, 근처 골목맛집 때문에 괜찮은 편입니다. 삼청동이 많이 한산해졌습니다(빈건물도 많아요).
청와대는 완전 … 에휴… 이렇게 망쳐놓을 수 있나 싶어요.
자연스런삶
사람새끼를 뽑아야지..어디서 돼지새끼를 뽑아서.....2찍 이ㅡ븅신샊들.
lvdo
기존엔 청와대의 긴장감과 거리감, 효자동 인근의 아름다움과 국가 수도의 역동성이 주는 묘한 느낌이 있었죠. 청명한 감각이었는데 그걸 파리날리는 쌈마이 관광지로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