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민주주의' 입니다.
MB정권을 만들어준 국민께서 그들에게 MB정권에게 원한 어떤것은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그것이 '경제'이든, 사업가 출신의 새로운 '정치인의 신선함'이든, 한나라당의 보수적 성향정치이든.
그러나 MB정권의 어떠한 정책적 평가를 앞서, 그들은 87년 광장의 열기가 만들어낸 절차적 민주주의를 완전히 짓밟아 버렸습니다.
회귀, 87년 이전 아니 5공화국 이전으로 회귀.
민주주의의 절차에 따른 '정치'가 아니라 대통령 개인이 법을 칼로 휘두르는 '통치'를 만들어버린 현재.
두 당선자가 남긴 첫 메시지는 다른 무엇도 아닌 '민주주의의 복원' 입니다.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게 민주주의의 정치 입니다.
그런데 MB정권의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는게 아니라 목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막아 버리는데 힘을 쏟았습니다.
환희와 기쁨은 새벽의 이슬에 차갑게 담아보내고,
이제 무거운 책임감으로 민주주의 복원으로 한걸음 내딛고자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님 묘소 참배. 이제 당신께서 헌신하신 그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하겠습니다.
참배가 모두 끝난뒤에야 손을 잡아보는 두 당선자. 무겁게, 민심을 더 무겁게.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전병헌 블로그
김대중 대통령님,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을 품고.
정의가 강물처럼.. 자유가 들꽃처럼..
매번 찾아볼 때마다 봤던 비석의 문구가 오늘은 가슴에 새겨집니다.
이제 푸르른 하늘처럼, 녹색의 빛을 담아,, 이제 무겁게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전병헌 블로그
■ 출처 : http://www.minjoo.kr/metablog/viewPost.jsp?post=69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