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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토익(취토)★ 토익900 (http://cafe.daum.net/4toeic) 취업, 지원하려는 회사에 관한 질문, 취업과 관련된 어떤 이야기라도 좋아요. 함께 나눠보아요~^^
안녕하세요 이 싸이트에 가입하고 자주 찾아오진 않았는데 오늘 그나마 좀 한가해서 이렇게 들러서 경험담을 이야기 해주려고 합니다 ^^ 저는 원래 지방대 멀티미디어공학과를 나왔는데(물론 4년제) 원래 이쪽계열로 웹디자인쪽으로 갈려고 과를 선택한거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분야가 너무 수입이 적더라구요 그리고 싸이월드같은 미니홈피의 활성화로 디자인쪽으로 스킬과 큰 관심을 가지신분들도 많고 해서 그냥 접었답니다. 그걸 제외하고는 돈이 되는 분야가 프로그래밍쪽이 강력하지만 그건 초딩때부터 경험해본 저로서 적성에 안맞는다는 확신이 들어서 그냥 아쉽지만 어이없게도 비전공분야로 취업을 하려고 발버둥 쳤죠..역시나 사회는 너무나도 단순했습니다. 제가 관상학적으로보면 이공계쪽보다는 문과쪽에 훨씬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많이들 그러셔서 일단은 인사쪽으로 들어가서 경영을 배워볼려고 했는데 정말 터무니없는 저만에 욕심이었죠. 인사쪽 사람들은 사람보는 눈이 상당히 예리하고 뭔가 특별한 철학을 가지고 있을줄알고 내 가능성을 알아주리라 믿었지만 그런분은 7명중에 1명정도 밖에 없었습니다. 이력서도 너무 많아서 제대로 보지도 않았다고 하며 거의 학점,학교,토익점수만 보고 면접제의를 하시더라구요.......-_-;; 저는 이게 아마도 우리나라 기업에 문제점의 첫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과 열정보다는 확실한 경험과 지식을 더 중요시 하죠. 물론 그게 사람 뽑을 때 가장 편한 방법이지만 정말 크리티컬한 인재를 뽑는 올바른 방향은 절대 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대부분의 회사들은 거의 현상태를 유지하려고만 하는 경향이 강하구나 하는 걸 배우게 되었죠..제가 좀 서글퍼서 서론이 길게 되었는데..아무튼 저는 그래서 항상 최종면접에서 떨어지길래 내가 외모가 비호감이라서 그러는건가 하는 결론까지 도달했답니다. 왜냐하면 여러명이 같이 면접보는 자리에서 보면 항상 나보다 말 올바르게 잘하고 뛰어난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는데 자꾸 떨어지니까 도대체 원인을 알지 못해서 그런 결론을 낼 수 밖에 없었던 거죠... 아무튼 그렇게 여러 기업들과 취업전쟁을 하다가 6개월만에 인사총무로 정보통신회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연봉이 1650이래요 ㅋㅋㅋ 나 참 어이가 없어서..아무리 비전공자라고 해도 토익점수도 있고 장학금도 받은 사람인데 주위에 평범한 친구들이 받는 1800보다 적게 준다는게 말이 되나요.. 어학연수까지 갔다왔는데....아무리 자존심이 앞세울때가 아니다 라고 해도 이건 아니잖아요.. 그럼 내가 노력한게 다 물거품이 되니..참고로 졸업 후 1년동안 영어공부만 했음. 그래서 하루만에 때리치우고 또 다른 무역회사에 총무로 취직했으나 (여긴 연봉 2100) 사장님이 저를 너무 편애하시고 들어가자마자 무경험 무지식으로 주임을 단것도 모자라 지금까지 신입사원환영회식이 없었는데 저를 위해 그걸 하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주위에서 낙하산 타고 들어왔냐 이런소리도 듣고....전부다 나이 많은 사람들 뿐(40대이상)이라서 회사생활도 너무 재미없고 뭐 좀 궁금해서 물어보면 하루에 너무 많은 것을 배우려고 하지말라면서 대충 가르쳐 주시고....난 전혀 안복잡한데....-_-; 아무튼 그 회사도 꾸역꾸역 다녀보다가 4일만에 때리치웠죠. 다른사람들은 6개월정도는 다녀봐야 안다고 하는데 솔직히 그건 정말 바보같은 생각이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6개월까지도 판단을 제대로 못 내린다면......-_-;;; 그럼 6개월동안 직장생활한것도 고스란히 자기 이력서에 남게 되고, 만약 회사를 옮기게 됐다면 오래 못 버티는 사원으로 인식될 것이며 6개월까지 다니면 그동안 배우고 고생한게 아까워서라도 적성은 무시하고 그냥 다니게 될 가능성도 크죠. 첫 직장이 얼마나 중요한데 그렇게 안이하게 자기 인생을 스타트 하시려고 하나요? 정말 바보같은 짓이죠 이건. 아무튼 그렇게 그만 두어서 고시원(부산에서 직장때문에 상경했음) 계약 끝나는 날짜 1주일 남겨놓고 돈도 부족해서 완전 거지처럼 생활하고...한달에 식비 차비 포함해서 10만원 썼던 그랬던 기억도 있어요..어쨌든 저는 이런 사회에서 돌파구를 찾기란 현실적으로 정말 무모한 짓이구나하는걸 느끼게 됐고 (저는 지금까지 불가능이란 단어를 몰랐죠.) 아버지가 바라시는데로 그냥 전공을 살려서 이력서를 넣었죠..프로그래밍을 제외하고 제가 할 수 있는건 양복점을 운영하시는 부모님께 물려받은 커뮤니케이션스킬과 협상능력,서비스정신, 스스로 키워온 심리파악능력,군에서 보급병을 하면서 키워온 문제해결능력을 내세우고 지금까지 길러온 컴퓨터에 대한 내공을 앞세워서 DB관리나 시스템 엔지니어, 기술지원 쪽으로 자소서를 썼죠. 솔직히 인사 총무 분야로 쓴 자소서보다 훨씬 철학적이지 못하고 스스로도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도 거의 지원했다하면 어느곳이든 (대기업은 넣지 않았음) 면접제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한 면접 보는 곳마다 합격이다,, 기본연봉에서 더 올려주겠다,, 이러는 거였습니다. -솔직히 제 글을 보시면 재수없다고 자기 자랑 하려고 쓴 글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적은 것이며 내용 중 재수없다고 느끼는 부분은 알아서 걸러서 읽어주시고 필요한 것만 얻어가시길 바랄뿐입니다.- 그 단계가 되니 이제 내가 회사를 고르는 입장이 당연히 되더라구요..그러다가 한 솔루션 업체와 택배회사에 동시에 합격이 되었는데 솔루션 업체의 연봉을 물어보니 2500이라더라구요 이게 웬 떡인가 해서 입사하기로 결심했는데..나중에 알고보니 매출에 비해서 수입이 월등히 높은 회사에 회사신용도도 BBB+인 보기드문 알짜베기 중소기업이더라구요..그래서 연말 인센티브 까지 다 합하면 신입 3200 정도 받는다고 하더라구요..이게 무슨 마른하늘에 돈방석 입니까..그리고 정말 자상하신 팀장님과 천사같은 선배님들 (특히 우리팀이 사람이 더 좋아요 ㅎ)까지 보니 최소 3년은 일할 만한 곳이라는걸 파악하게 됐죠.. 제가 취업을 하고 지난날을 뒤돌아 보면서 느낀건 취업은 또 다른 공부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면접을 통해 스스로 분석하고 계속 연구했죠. 자소서 쓰는 법을 책을 사서 한번 읽어보고 써봤지만 물론 그것도 도움이 되긴 합니다만 확실한 자기 소개서를 만드는 법은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실한 분석이죠. 제가 합격된 후 동창에게 자소서를 보여주니까 어떻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기억하고 다 썼냐고 대단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쓴글이라는 것도 못 믿더라는..ㅋㅋ 어디서 베껴온거 아니냐고 막 그런다는...-_-; 자기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찰과 단점을 장점으로 만들어버리는 논리성, (ex> 컴퓨터 실력은 입증됐는데 2년제 대학교라서 뽑기 좀 그러하다라는 상황이라면 저는 컴퓨터 하나만을 바라보고 옛날부터 실력을 키워왔기에 인문과목에는 거의 신경을 안썼는데 그러다보니 대학교를 2년제 가게 되었다라고 말을 돌린다면 컴퓨터 실력도 믿음을 줄 수 있고 그 회사로 가서도 어느정도 충성심을 예상할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죠..) 면접때는 임기응변이 최고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는 솔직히 공부한다고 보완되는게 아니라고 봅니다 임기응변은 타고나는 능력이라고 보는게 맞는것 같은데 후천적으로 독서를 많이 한다던가 자기 반성을 많이 하면 또 많이 길러질 수 있겠죠. 그리고 개념없는 말 절대 하지 않기 ^^ 등등 지키고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데 그건 스스로 면접보면서 깨우쳐 지더라구요.. 자다 일어나서 쓰는거라 완전 완성도 떨어지고 두서없이 적은거 티가 나는데 좀 더 궁금한거 있으면 질문 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 드리겠습니다..여러분들도 취업에 성공하고 싶으시면 자기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찰 만큼은 확실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과 선택 또한 돌이킬 수 없다는 것! 과선택은 아무리 늦었다고 생각해도 대학생 일때 만큼은 적성에 안맞다 싶으면 바꾸시는게 현명하고 제일 빠른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편견과 심리에 따를 수 밖에 없거든요....여러가지 더 할말이 많지만 제일 중요한 키 포인트만 알려드리고 글을 끝내고자 합니다. 영어점수만 믿고 너무 그러지마시고 진정한 자기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보세요..그럼 길이 열리게 될겁니다..
아 그리고 참고로 공고나와서 4년제 대학교 갔으며 자격증은 기능사 4개 정보처리기사 1개 운전면허증 뿐이고 토익은 700입니다. 초등학교때 글짓기상 많이 타고 컴퓨터경진대회에서 상도 타고 그림그리기 상도 탔으며-_- 군시절에는 행정왕도 타고 우리 사단을 최우수행정사단이라는 표창을 받게 한 일등공신부서의 최고선임이었죠. 학점은 3.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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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기업으로의 취업 건승을 기원합니다!
★취업과 토익(취토)★토익900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해요^^ 제 자신에 대해서 많이 돌아 보게 되네요^^ 취업 축하드려요^^~
좋은 글이네요~ 취업 축하드립니다~
그래도 이공계니까 가능한 일 인문계는 키 포인트고 뭐고 정말 애매한 존재들 ㅜㅜ
그건 아니에요~ 인문계용 자소서는 이공계랑 성격이 매우 틀려야되죠. 그게 무엇을 말하는건가 스스로 느껴야됩니다..
그리고 글보면 좀 모순되는 부분도 있긴한데 제가 두서없이 대충 적어서 좀 완성도가 떨어져서 그런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못한 부분이 있어요..암튼 축하해주셔서 감사하고 좋은글도 아닌데 칭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보급병,,이름만 들어도 반갑네여~누군가 말하기를 힘들지만 사회에서 도움이 되는 군업무라고들 하네여~축하드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