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는 대탑안의 연못앞에서 목탁을 치면서 고성염불을 했습니다.
다른곳은 사람들이너무 많아 부담스러워서 장소를 찾던중에 아주 적합한 곳이네요.
1시간이상 염불후에 천일기도 동참분들 축원과 삼정사의 미래의 모습을 위해 기원도 곁들였지요.
기도중에 각국의 불자들이 보시도 하시는군요. 보시금은 대탑을 나오면서 다시 보시를 했고요~^^
오후에는 한국절 분황사를 갔는데 잘아는 명본스님의 형님스님이 주지로 계시는군요. 4형제가 스님이라 방송에도 자주 나왔었지요.
저녁공양을 생략하고 연못앞에서 3시간정도 고성염불을 하는데 사람들이 신기한지 사진도 찍고 모자에 보시금도 넣으시고...ㅎㅎㅎ
대탑에 나오신 대중들과 소참법문을 나누다가 나오는 길에 내일 베트남 스님들의 행사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이 있어서 아침 6시30분에 참석하여 반야심경독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내일이 부다가야에서 마지막 일정인데 큰법회에 초청까지 받았으니 여행이 의미있고 풍성해지는군요~^^
아래글은 함께 온 아란야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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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찰 분황사를 다녀왔다.
코로나시기 악몽과도 같았던 인도에서 유서를 쓰고서들 불사를 했다는데,
삼정사 단청과 삼성각 탱화를 그리신 거사님께서 그해 겨울 분황사 단청도 하셨다 해서 그런지 더 유심히 보아지고 더 친근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감기가 심한 두 보살님들께선 약을 드시지만 약물알러지가 있는 나로서는 따끔거리는 목을 뜨거운 차로 다스리며 복지부동하는 하루다.
기침과 몸살기운으로 누웠다가도
거리에서 물건을 구경하고 옷을 사며 가격 흥정을 할 때면 기운이 나고 신이 난다는 전직 교감선생님 말씀에 파안대소를 하고,
아무것도 살게 없다, 아무것도 사지마라는 울스님 솔로몬질은 아란야한테나 통하는 잔소리 ㅎㅎ
여자들은 이해불가라며 그저 신기해 하시기에,
그러니까 여자예요 하고서 이때다하고 큰소리도 쳐 보고,
수제비가 너무 맛있다하니
선재팔을 잘라 가라는 라훌라 위트에
이번 인도행에선 누구 한 사람
팔모가지가 짤리겠다며
또 한 번 자지러지게 웃었다.
웃고 또 웃고
웃고 또 웃으니
날마다 좋은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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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