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람들 마니 만나고..
우리들과는 정 반대인 그네들의 사고 방식과 생활방식에... 무척 놀라왔지만..
무엇보다 절 놀라게 했던건..
배낭여행자들의 숙소인 백팩커라는 곳에서 만난 독일인...
저음엔 미국 코쟁이겠지 .. 했는데...
독일인이었습니다...
순간 친구들의 환호.... " 야 독일인이래... 인간아... 니가 그렇게 좋아죽는 독일인이랜다야....!!!"
29살에 MBA과정을 밟고 있는데...
영어 실력을 쌓기 위해 배낭여행을 하러 왔다고 하더군요...
영어를 잘 하는 역시나 그곳에서 만난 한국인 형의 해석때문에 나름대로 많은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뭐...
2006년 월드컵은 누가 우승할거 같냐는 질문엔...
브라질의 공격력을 막아낸다면 그팀이 우승이라면서...
독일은 어떠냐고 했더니..
요즘 독일은... 공격과 미들은 최강수준인데..
아무래도 수비가 너무 어리고, 아직 배울것이 많아서 독일은 힘들거 같다고...
그리고 분데스리가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자기도 축구를 좋아하고 독일을 좋아하지만은...
예전에 비해서(여기서 예전이란.. 뭐 90년대 초반쯤이 아닐런지...)
세계축구의 중심은 프리미어쉽, 세리에, 프리메라로 옮겨 간거 같으며... 독일은 그다음 수준정도 된다고... 딱말하더군요...
그순간에 제가 바이에른 뮌헨 왕팬이라고 하면서...
다이슬러를 아냐고 물었더니...
처음에 못알아들었다는...(뭐 제가 워낙에 발음이 안좋아서 그사람이 못알아 들은거겠지만...)
다이슬러는 기량은 뛰어난데 우울증때문에 참 아쉬운 시즌이었고...
하면서
슈바인슈타이거에 대해서 무쟈게 칭찬을 하더라는..
20살인데...
정말 기량이 뛰어나다고...
혼자 흥분에서 한참 얘기하더라는...
첫댓글 최근들어서 뜸하다했는데 긴여행을 다녀오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는 작년에 갔다온적이 있었죠 ㅋㅋ 25일동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