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 날씨가 너무 덥다못해 찜통같기로서 시원한 곳에 가서 놀다오자고 읍내엘 나갔드랬지요.
그래서 결정된곳이 바로 이곳.. 천정에서 눈이 숭숭숭 떨어져 바닥이 쌓이는.. 그래서 남녀노서 그 눈을 가지고 놀수가 있는 곳..
고창의 설빙입니다.. 설빙이 이제 한물 가고 있다는 말을 들은듯한데.. 이곳 고창은 설빙처럼 잘 되는 곳도 없는듯 하네요.
딸래미들이 제일 좋아 하는 곳도 바로 이곳 설빙.. 여기오면 이렇게 더운 한여름에 눈사람 놀이를 할수가 있기때문이지요.
저도 덩달아 이곳에 올때마다 한두번씩 눈을 뭉쳐서 팔뚝에 비벼대는데.. 아이구야 시원타못해 차다 차.. 아이고 추워라..
그러다 드디어 주문한 설빙이 나왔드랬습니다.. 저는 이런것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다만 아까워서 싹싹 긁어 먹었을뿐...
여러분 모두.. 막바지 더위와 폭염에 지혜롭게 잘 이겨내시고 승리하옵소서.. 강건하옵소서. 평강을 기원하나이다.
첫댓글 아멘
우와 상상만 하던 한여름의 눈사람 만들기가 현실로 되었네요.
정말 맛있는 설빙이여 ㅎㅎㅎ 우리 집사람이 찬거를 못먹어서 덩달아 저도 ㅎㅎㅎㅎ
사실 이열치열이 몸에는 더 좋다고 하네요.. 전 딸들때문시 몸에 안존거. 님은 아들덕에 몸에 존거 뜸뿍..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