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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이종격투기 원문보기 글쓴이: 푸하하항
1. 주력 (Speed): Usain Bolt/우사인 볼트 - 자메이카 (육상)
흔히들 원초적인 운동능력으로 주력과 근력을 꼽는다. 이 둘은 태초에 인류가 사냥을 할 시절때부터 생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렇기에 많은 이들이 육상과 웨이트리프팅에 열광하지 않는가 싶다.
우사인볼트는 현존 인류 최강의 스프린터이다. 그는 100미터뿐만아니라 200미터, 400미터 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는데, 100미터와 (9.58s) 200미터 (19.19s) 에선 각각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195cm, 94kg의 월등한 체격조건에서 나오는 그의 시원시원한 질주는 보는 이들을 시원하게 만든다. 특히 100미터도 100미터지만 마이클 존슨 (Michael Johnson, 미국)의 12년동안 깨지지 않았던 200m 기록을 경신했다는 소식을 들으면서 진정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라는 것을 느꼈다.
2. 근력 (Strength): Alexander Karelin/알렉산더 카렐린 - 러시아 (그레코로만 레슬링)
(카렐린앞에선 푸간지도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는 닏)
앞서 말한 원초적 운동신경중 볼트가 주력을 대표한다면 근력은 두말할것 없이 이분이리라. 우선 이분은 태어날 때 부터 무려 6.8kg의 수퍼베이비였다고 한다. 이분은 내가 더 설명할 것이 없이 인터넷에서 떠도는 글을 그대로 가져오기로 하겠다 (출처: pgr21.com 유게, 원본 약간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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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알렉산더 카렐린
생년월일 : 1967년 9월 19일
신장 : 192cm
체중 : 134kg
소속 : 조직 러시아 노보시빌스크(시베리아)/러시아레슬링협회
종목 : 그레코로만 레슬링
경력 :
86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준우승 (당시 19살)
87~99년 유럽 레슬링 선수권 우승 - 전시합 무실점
89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0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3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95년 FILA선정 올해의 선수
88 서울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96 애틀란타 올림픽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 - 전시합 무실점
2000 시드니 올림픽 무제한급 은메달리스트 - 결승에서 13년만에 1실점.
특기사항 :
◆ 태어나서 처음 해본 벤치프레스를 320kg까지 성공.
◆ 130kg를 넘는 몸에 10%이하의 체지방을 유지해 수많은 도핑테스트를 받았지만 모두 통과,
의사들이 '걸어다니는 화학 실험실' 이라는 별칭을 붙였다.
◆ 애틀란타 레슬링 올림픽 결승전에서 카렐린에게 완패 당한 미국의 가파리는 이렇게 말했다.
"최강의 영장류, 즉, 고릴라에게 레슬링을 가르치는 것 외에 그에게 이길 방법은 없다."
◆ 대형냉장고를 어깨에 들쳐매고 아파트 5층까지 숨하나 안고르고 뛰어서 올라간 일화.
◆ 국제레슬링연맹(FILA)이 더 이상 체중감량을 못 하던 그를 위해 원래 125㎏이던 헤비급 한계체중을 130㎏으로 재조정하였다. 그렇게 올림픽 레슬링 130kg 이상의 그레코로만 급의 탄생
◆ 그가 노려보는 것만으로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몇몇 선수들이 기권을 했다. 그의 말 "나와 대전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의 눈에는 공포심이 보인다."
◆ 前 러시아 삼보 챔피언 (삼보 : 러시아 고유무술).
◆ 前 러시아 아마복싱 챔피언
한
번 실점해서 패배한것도 상대가 너무 겁먹고 땀을 비오듯 흘려 잡을수가 없다고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심판의 편파적인 처사로, 벌점을
먹은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상대방은 이후 가드만으로 연관해, 카렐린의 벌점으로 승리했는데, 결국 가드만하다 이겼다고 불명예스러운
평판을 얻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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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첫 벤치프레스에서 320kg를 들었다는건 믿기지가 않아서 찾아보니 첫 벤치프레스가 아닌 그의 기록이 320kg라 한다 (아래 참고하길). 그래도 괴물인건 변함 없는 사실이다.
RAW Bench press: 704 lbs. (320 kg)
Deadlift: 882 lbs (400 kg) 3 reps. with ease
Clean and jerk: 450 lbs (205 kg) with ease
Zercher deadlift: 660 lbs (300 kg)
Source:
"Strong, Stronger, Strongest" of Dale Harder. and, a reportage of him
in a swedish documentary when he was on a swedish training camp. (1992?)
3. 밸런스 (Body Balance): Jonah Lomu/요나 로무 - 뉴질랜드 (럭비)
주력과 근력을 동시에 사용할때에는 몸의 밸런스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비록 순수한 속도와 힘에 있어서는 위의 괴수들에게 밀릴지 몰라도 주력과 근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능력에 있어선 로무야말로 최고의 괴수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위의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만 194cm, 120kg의 위풍당당한 체격을 앞세운 그 앞에서 수비수들은 추풍낙엽과 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비슷한 체격조건을 갖춘 선수로 롯데자이언츠에 이대호 (물론 프로필상 비슷하다는거고 이대호 선수의 실제 체중은 더 나갈것이다 -_-;;)선수가 생각나는데 로무는 저 덩치로 백미터를 무려 10.8s에 뛰었다고 한다 (그것도 학생일때의 기록이란다). 이런 사기적인 피지컬을 가진 선수들은 어쩔수없이(브라질 호나우도, NFL 뉴욕자이언츠의 브랜던 재이콥스등등. 르브론 너도 조심해라.) 부상, 특히 무릎부상을 달고 산다. 로무도 심각한 부상으로 3년넘게 고생했는데 그의 경우는 다른 선수들과는 달리, 희귀한 신장 증후군에 의한 것 이였다.
그는 96년말에 신장 증후군 진단을 받았는데, 그가 밝히길 사실 95년 남아공에서 개최된 럭비 월드컵에서 뉴질랜드의 준우승 할때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한다. 한때는 매주 세번 이상 투석을 할 정도로 그의 신장은 악화되었고 2003년에 의사들은 신장이식이 조만간 이뤄지지 않을 경우 로무는 여생을 윌체어에서 보내야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주 투석을 함으로서 다리와 발의 신경이 약화되었다). 결국 로무는 2004년 7월에 신장이식을 받음으로서 그의 병은 치료되었다. 로무는 그 후로도 2005, 06 2년간 선수생활을 했었는데 예전같은 폭발적인 모습은 볼 수 없지만 팬들은 그의 모습에 감동받았다고 한다.
가끔 미식축구 광팬들이 럭비를 폄하하며 로무는 절대로 NFL에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우기던데, 아래 영상들을 보고도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4. 반응속도 (Reflex): Wayne Gretzky/웨인 그레츠키 - 캐나다 (아이스하키)
사실 반응속도와 다음에 이야기할 비젼을 운동신경으로 넣어야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다. 반응속도와 비젼은 위에서 언급했던 주력이나 근력, 바디밸런스와는 다른 성격을 - 즉 위의 운동 능력들이 몸 전체에 해당되는 것 이라면 반응속도와 비젼은 두뇌가 중심이기에 - 가졌다 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반응속도와 비젼은 모든 운동에서 중요한 역을 하기에 넣기로 결정했다 (내가 구지 운동신경이란 단어를 고집한 이유도 신경이란 단어는 반응속도와 비젼을 포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식축구를 다룬 스포츠 만화 'Eyeshield 21'에서 주인공 세나가 상대하는 여러명중 콘고 아곤이란 선수가 있다. 만화에선 그를 "God-Speed Impulse"의 소유자라고 소개했던걸로 기억하는데, 현실에 그런 이가 있다면 단연히 최고의 아이스하키 선수인 "The Great One" 웨인 그레츠키를 꼽을 수 있을것이다.
사실 위의 셋과 비교하자면 그레츠키의 183cm, 84kg의 체격은 볼품 없게 보인다. 그럼 잠시만 '볼품없는' 그의 업적을 보기로 하겠다.
통산 최다 득점: 1,487 경기에서 894골
한시즌 최다 득점: 1981-82 시즌 92골 (지금과 같은 한시즌 82경기가 아닌 80경기일때 기록함)
통산 최다 어시스트: 1,963
한시즌 최다 어시스트: 1985-86 시즌 16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역시 시즌 80경기일때 기록함.
한경기 최다 어시스트: 7, 다섯차례 기록.
통산 최다 포인트 (득점 + 어시스트): 2857 (894골, 1,963 어시스트)
한시즌 최다 포인트: 1985-86 시즌 215포인트 기록 (52골, 163 어시스트)
통산 최다 플레이오프 득점: 122
통산 최다 플레이오프 어시스트: 260
통산 최다 플레이오프 포인트: 382 (122골, 260 어시스트)
한 플레이오프 최다 어시스트: 1988년 19경기에서 31어시스트 기록
통산 최다 올스타전 득점: 18경기에서 13골
통산 최다 올스타전 어시스트: 12 (4명의 선수와 동률)
통산 최다 올스타전 포인트: 25 (13골, 12 어시스트)
너무 많아서 중요한 몇게만 추린것이 이정도다. 실제로 그레츠키는 60개의 공식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의 업적은 다시봐도 놀라운것이 그의 통산 포인트 (득점+어시스트)는 2위와 무려 900여개의 차이가 난다. 참고로 근래 NHL에서 한시즌 포인트리더가 약 100개정도를 기록하기에 900여개의 차이는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어느운동보다도 거칠다고 할 수 있는 아이스하키에서 그레츠키가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이유는 뛰어난 실력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위치파악 능력, 그리고 그 누구보다도 빠른 반응속도 덕분일 것이다.
실제로 나의 중학교시절 (난 캐나다에서 중학교를 다녔다), 선생님이 수업도중 갑자기 그레츠키의 반응속도를 이야기하면서 우리들을 두명씩 짝지어주더니 직접 실험 해보라고 하더라. 여러분도 직접 해보라. 준비물이라고 해봤자 두사람과 100원짜리 동전 하나면 된다. A가 B의 손에서 약 10cm 위에서 동전을 떨구면, B가 동전을 잡는다. 단, A는 언제 동전을 떨어트리는지 알려주면 안되고, B는 엄지와 검지만을 사용해서 잡아야된다. 쉬워보이지만, 그날 반에서 성공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과학자들은 그레츠키의 반응속도를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최고로 꼽는다. 연구결과, 그레츠키의 반응속도는 그의 "long loop reflexes", 즉 장기회로 반사 능력에서 나온다고 한다. 만화에서나 나올법한 God-speed impulse가 실제로 있나보다.
5. 비젼 (Vision): Peyton Manning/페이튼 매닝 - 미국 (미식축구)
비젼이란 즉, 경기장 위에서 나를 비롯한 팀원 밑 상대방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능력이라 할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그레츠키나 NBA 역사상 넘버원 포인트가드라 불리는 매직존슨도 놀라운 비젼을 타고났지만 그들은 다른 능력도 뛰어나다. 하지만 이 선수는, 엄청난 배짱과 최고의 비젼만으로 괴수들의 리그 NFL에서도 최고로 꼽힌다. 바로 페이튼 매닝이다.
매닝은 풋볼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아치 매닝 (Archie Manning)도 NFL 쿼터백 출신이고 두번의 프로보울, 즉 올스타게임에 선정되었다. 그의 동생 일라이 매닝 (Eli Manning) 역시 현재 뉴욕 자이언츠에서 주전쿼터백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07-08시즌 그해 최강의 팀이였던 뉴잉글랜드를 꺾으며 우승한 경험이 있는 선수다. 페이튼 역시 쿼터백이다. 근데 여기서 잠깐, 쿼터백과 패싱능력이 어떻게 관련되있나 궁금해하는 분들을 위해서 쿼터백이란 포지션에 대해서 잠시 설명하도록 하겠다.
미식축구의 근원은 남북전쟁이란 설이 있다. 그만큼 미식축구 에서는 전쟁을 방불캐하는 엄청난 땅따먹기와 다툼, 자리싸움등이 일어난다. 쿼터백은 팀원들을 이끌고 명령하면서 상대를 공격하여 이기거나 영토를 얻는, 소위 장군과 같은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쿼터백은 공격시 어떤식으로 팀을 전진시킬것인가 결정을 하는데, 보통 패스를 하거나 다른선수가 (러닝백) 공을 잡고 뛸수 있도록 풋볼을 전달한다.
페이튼 매닝은 바로 이 패싱능력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그의 4회 MVP 수상도, 커리어 내내 몸담았던 인디아나 콜츠의 뛰어난 성적도 모두 매닝의 비젼과 강철같은 어깨에서 나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그를 비롯한 리그의 모든 쿼터백들은 경기 내내 본인의 패스를 방해하려는 상대방 라인맨들에게 압박당하며, 그 와중에 필드위의 적, 아군 22명을 한번에 스캔하며 가장 본인의 패스를 받기 좋은 팀원을 찾아 패스하게 되는데 이 모든 과정이 보통 3초내로 이루어진다. 이런 악조건에서도 많은 패스를 하며 70%에 근접한 성공률을 기록하는대에는 매닝의 우수한 비젼덕이 크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사실 매닝은 많은 칭찬도 받지만 동시에 많은 비판도 받는 선수이기도 하다. 그는 그의 라이벌이라 할 수 있는 뉴잉글랜드의 탐 브래디와 자주 비교당하며, 매번 매닝은 정규리그용, 새가슴이란 소리를 듣곤 한다. 물론 브래디도 뛰어난 선수이고 실제로 그는 세번씩이나 매닝을 압도하면서 우승을 이뤄내었다. 하지만, 그는 많은 비난과 악조건을 이겨내고 우승을 일궈냈고, 몇년후엔 쿼터백과 관련된 각종 기록들을 모두 갈아치울 것이 분명하며, 또한 그가 지금 당장 은퇴한다해도 명예의전당은 물론 역대최고의 쿼터백중 하나로 꼽힐것이다.
6. 20000사마, 전설의 Wilt Chamberlain/윌트 챔벌레인 - 미국 (농구)
위에서 언급한 그레츠키의 기록들이 하키에서는 언터쳐블이라고 불린다면, 농구에서는 당연 이분이야말로 언터쳐블한 기록들의 소유자 일 것 이다. 다른 이야기에 앞서 이분의 커리어 업적부터 먼저 나열해 보겠다.
한경기 최다 득점 - 1962년 3월 2일 New York Knicks 상대로 100득점 성공.
한시즌 최고 평균득점 - 1961-62 시즌 평균 50.4점 기록.
한경기 최다 리바운드 - 55, 1960년 11월 24일 그의 라이벌인 Boston Celtics의 Bill Russell (빌 러셀) 상대로 기록
통산 리바운드 - 23,924
통산 평균 리바운드 - 22.9
한시즌 최고 평균 리바운드 - 1960-61 시즌 평균 27.2리바운드 기록.
최다 연속 트리플더블 성공 - 1968년 3월 8일-20일 사이 9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성공.
NBA 역사상 유일한 더블-트리플-더블 (한경기 20+득점, 20+리바운드, 20+어시스트) 성공 - 1968년 2월 2일 Detroit Pistons 상대로 한경기 22점, 25 리바운드와 and 21어시스트를 기록.
NBA 역사상 유일한 쿼드러플 더블-더블 (한경기에서 40+득점, 40+리바운드나 40+어시스트중 두개 이상 기록) 성공 - 다섯차례 기록.
이기적인 선수라고 비난받자 바로 그 다음 시즌인 1968년에 리그 어시스트 리더가 됨 (평균 8.6개)
통산 최다 평균 플레이타임 - 경기당 45.8분
한시즌 최다 평균 플레이타임 - 1961-62시즌 경기당 48.5분 (참고로 NBA는 경기당 48분임. 즉 48.5분은 모든 경기를 풀로 뛰고 연장시간도 풀로 뛰어야 나올수 있는 기록.)
한시즌 최고 야투성공률 기록 - 1972-73시즌 72.7%의 야투율을 기록.
이런 그는 NBA 커리어에서 단 한경기도 파울아웃 당한 적이 없다.
역시 그레츠키와 마찬가지로 기록들중에 알맹이만 건진것이 이정도다. 이분은 더 대단한것이 이 기록들도 넘사벽이지만 (그중에서도 경기당 48.5분의 기록은 다시는 깨질수 없을것이다) 그의 많은 일화들이 반이상만 사실이라면 역대 최고의 운동선수는 당연히 이분으로 꼽혔을 것 이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들 몇게만 쓰도록 하겠다.
- 고등학교시절 가난했던 챔벌레인는 학교 백인들 상대로 도시락 내기를 자주 하였다. 그 도시락 내기란 한번에 무려 세명의 아이들과 팔씨름을 하는 것이였는데 그는 언제나 다른 아이들의 도시락을 먹을 수 있었다.
- 대학시절 챔벌레인은 도내 최고의 트리플점프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일화가 아닌 기록). 캔사스 대학을 다닌것도 그의 코치가 농구와 육상 두 종목 모두 허락해줬기 때문.
- 어느날,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연습을 하고 있었는데 챔벌레인은 그 자리에 없었다. 연습 도중, 한 선수가 슛을 쏜 것이 백보드 위 줄에 걸렸다고 한다. 팀내 모든 선수들이 안간힘을 쓰면서 걸린 공을 빼내려 했지만 모두 실패하였다. 결국 의자를 가져와서 공을 빼내려고 할 찰나, 윌트가 반짝 빛나는 구두와 정장을 입고 등장하더니 "너희들 설마 저것도 못빼서 이러는거야?" 라고 조롱하면서 너무나도 쉽게 공을 빼내었다고 한다.
- 역시 연습도중 일어난 일인데, 팀원중 하나가 윌트에게 "아무리 너라도 이 동전을 백보드 위에 놓지는 못할꺼야"라고 말하자 그는 즉시 점프하여 백보드위에 동전을 놓은 후, 다시한번 점프하여 동전을 잡은 후 동료선수 머리 위에 놔두었다고 한다.
- 챔벌레인이 20000사마라 불리는 이유: 그는 무려 20000명의 다른 여자와 잤다고 주장했다.
- 역시 팔씨름 관련 에피소드. 어느날 챔벌레인은 그의 트레이너와 티비를 시청하고 있었는데, 마치 티비에서는 전미팔씨름대회 결승전을 방영하고 있었다. 트레이너가 "저들 장난 아닌데"라고 하자 챔벌레인은 "저 둘 중에 도전자는 자신이 쉽게 꺾은적이 있다" 라고 말하며 "저 챔피언과는 팔씨름은 해본적이 없지만 그를 팔씨름에서 이긴 유일한 인간은 미식축구 전설의 러닝백 짐브라운 밖에 없었다" 라고 주장했었다. 몇달 후 그의 트레이너가 그를 방문한 뒤 그의 근육이 더욱 더 커진것을 발견하고 어찌된 일인지 묻자 챔벌레인은 "이제 자신은 짐브라운도 이길수 있게 됬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 언젠가 챔벌레인이 피투성이인체로 들어온 적이 있는데, 어찌된일인지 묻자 오는길에 퓨마가 그를 덥쳐서 그 퓨마를 때려잡았다 라고 하며 그의 등을 보여줬는데, 그의 등에는 커다란 할퀸 자국들이 여러게 있었다.
챔벌레인에 관한 더 많은 정보와 일화들은 NBA매니아의 Timmy the Best님의 글을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7. 다재다능의 최고봉, 유일한 두스포츠의 올스타 Vincent 'Bo' Jackson/보 잭슨 - 미국 (미식축구, 야구)
위에서 언급했던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특출난 능력을 발휘했었다면 이 빈센트 보 잭슨은 다방면엔서 특별한 재능을 가졌던 선수다. 잭슨은 미식축구와 야구는 물론, 대학시절 육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내 100미터 미국 대표팀에 들어갈 수도 있었고, 한때 준프로팀에서 뛴 적이 있을정도로 뛰어난 농구실력도 갖춘 그는 미국 언론들이 꼽은 최고의 운동신경을 갖춘 선수중에 하나다.
잭슨은 더 많은것을 이룰수 있었던 최고의 자질을 가진 선수였지만, 91년 Cincinnati Bengals 상대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치루는 도중, 상대 라인배커에게 과격한 태클을 당하였고, 그 결과 엉덩이쪽에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잭슨은 이 부상으로 인해 미식축구에서 은퇴하게 되었고, 결국 그해 인공 고관절 치환술 (엉덩이뼈를 통째로 인공물질로 바꾸는 시술)을 받게 되었다. 그는 수술의 여파로 92년 시즌을 통째로 날려버렸지만,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으면서 93년에 야구장으로 돌아왔었고, 그 해 올해의 재기상이라 할 수 있는 토니 코니글리아로 상을 수여받았다. 그러나 잭슨은 결국 다음해 메이저리그 스트라이크로 인해 야구에서도 은퇴하며 짧은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다. 만약 그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으면 미식축구와 야구 모두에서 어느정도의 선수가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재활중 잭슨은 그의 어머니에게 그가 재기에 성공한다면 어머니를 위한 홈런을 치겠노라고 약속하였다 한다. 아쉽게도 그의 어머니는 그의 복귀 모습을 보지 못한채 고인이 되었다. 잭슨은 약속한대로 복귀 첫타석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쳤고, 그대로 그 홈런볼을 어머니의 무덤에 모셔놨다고 한다.
그는 NFL 프리드래프트 콤바인에서 40야드 대시 (NFL에서 속도를 측정하는 방법인데 40야드 전력질주의 시간을 잰다)를 4.12초에 주파했었고, 이것은 아직도 깨지지 않은 NFL 최고의 기록이다. 또한 잭슨은 올스타전에서 전설의 Willie Mays/윌리 메이스와 더불어서 유일하게 홈런과 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글을 쓰면서 참 세상은 넓고 괴수들은 많다라고 느꼈다. 르브론이나 줄리어스페퍼스 같은 현존 최강의 괴물들도 이 리스트에 포함시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으니 말이다. 이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도 많다. Deion Sanders/디온 샌더스는 보 잭슨과 같이 미식축구와 야구 두 종목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였고 (샌더스는 두 스포츠에서 모두 우승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며, 미식축구에서는 역대 최고의 코너백중 한명으로 꼽힌다), Jim Thorpe/짐 소프는 잭슨과 샌더스의 선구자라고 할 수 있으며, Babe Didrikson/베이브 디드릭슨은 ESPN에서 선정한 북미 최고의 선수들 (http://espn.go.com/sportscentury/athletes.html)에서 10위에 랭크된 최고의 스포츠우먼이라고 할 수 있을것이다. 나의 얕은 지식으로 이런분들에 관해서 쓰기엔 무리가 있음이 아쉬울뿐이다.
끝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언젠간 이런 괴수가 나왔으면 하면서 이 글을 마친다.
땡스투 영재 for discussing about the material
많은 자료들은 wikipedia.org에서 참고하였습니다.
출처 : http://blog.naver.com/djclue021/80110642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