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산회 까페에 들어가 산행기를 살펴보니 2016년 3월 12일에 아차-용마산 기록이 있었다. 입산회 월 정기 산행으로 8년 반만에 다시 찾아온 것이다. 그 때 *산행기*는 당시 총무였던 낙수암(김성민)이 썻고 사진은 소생이 별도로 짧은 소감과 함께 올린 것이 있었다.
그 때 참가인원이 19명에 산행코스 거리가 15.9km..
이번 참가인원 8인에 거리가 7km 정도로 용마산을 가지 못하고 아차산에서 노는 것으로 만족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8년 전은 우리가 아직 팔팔할 때였던 것 같다.
-------------------------------------
오전 10시 30분 경, 광나루역 1번 출구에서 8인이 만났다. 날씨는 쾌청하고 전형적은 가을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높게 깔려있다. 보루에 오르니 잠자리들이 우리들 머리 위를 나른다. 일교차가 심하여 햇살은 따갑지만 그늘은 시원하다. 4보루에 있는 아차산 정상비를 지나 그늘진 장소에 자리를 잡으니 즐거운 먹자 타임이다. 이번에도 영이 어부인께서 유부 초밥을 푸짐하게 마련하여 보내주셨다. 석회장도 항상 그러하듯이, 추석때 마련했던 음식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음식을 펼친다.
식사를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오후 1시가 조금 넘어있다. 옛날 같으면 용마산을 당연히 거쳐 망우리 방향이나 구리시 쪽으로 여유있게 하산하고도 남을 시간이다. 아직도 따가운 한낮의 더위와 식후 포만감으로 더 올라가는 것을 포기했다.
긴고랑 계곡길로 내려오다 물이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시원한 물에 발을 담구고 땀을 식힌다. 프라스틱 용기에 담은 음식을 물위에 띄워놓고 천년 신라 경주의 포석정을 회상하기도 했다.
긴고랑 계곡 길이 끝나는 곳에 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마을 버스가 들어온다.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군자역에서 낼려 지하철로 환승하여 7호선 면목역에서 하차. 홍어천국 식당에 왔다. 마당바위가 오래전에 개발해 놓은 곳이다.
홍어삼합에 홍어애탕을 주문했다. 그 때 시간이 오후 3시 반경이니, 점심을 잘 먹고난지 불과 2시간 반.. 그래도 술이 있으니 배는 불러도 술술 잘도 넘어간다.
참가자(8인): 김동호/김부경/김성진/김영/김종국/김준호/박승훈/석해호
당일 수지(천원):
수입: 160
지출: 182
------------------------
(-) 22
---------------------------------------
*산행기* by 낙수암:
모처럼 만난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한 즐거운 산행 이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산행에 동참한 김상석 동기회장 , 입산회 산행에는
처음 참석하여 아차산 구석구석을 소상히 알려준 송혁회원이 있어 ,
더욱 오늘 하루가 행복한 산행 이었습니다 .
산행후, 광동수산에서의 뒷풀이는, 세계에서 가장 신선하다는 모듬회에,
혀끝을 감치는 고등어회, 매운탕 그리고 하이라이트는 , 김상석 동기회장이
산행중에도 베낭속에 소중히 숨겨온, 21년산 발렌타인 2병이 우리의
입맛을 업그레이드 하였습니다....
그리고 알파고의 독주를 ,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며, 분연히
뒷풀이 알파스폰서로 나서서 우리의 저녁 식단을 풍요롭게 하여준
김윤겸 회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모두가 반갑고 따뜻한 얼굴들. 4월산행이 기다려 지네요.......
@ 일시 ; 2016년 3월 12일
@ 코스 ; 용마산 용마봉 - 헬기장 - 아차산보루 - 해맞이공원 -고구려정
영화사 - 아차산역 - 광동수산
( 산행거리 ; 총 15.9km 21400 걸음 )
@ 참석자 ; 김상석 박준상 김종국 김성진 김풍오 김준호 강준수
김성민 석해호 이수한 박승훈 송혁 김호석 우제룡
김윤겸 유원재 김부경 이명인 김영 총 19명
@ 회비현황
* 전월잔액 : 3,197,350원
* 장재훈 협찬 : 300,000원 ( 입산회 발전기금 )
* 2016년 3월 회비잔액 : 3,497,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