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남, 대전, 세종 충청권 4개 시・도,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도전
〈충북 괴산타임즈 최정복 기자〉
존경하는 164만 도민 여러분!
충북, 충남, 대전, 세종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도전합니다.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올림픽에 버금가는 국제스포츠종합경기대회이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이 주관하는 전 세계 대학생들의 올림픽입니다.
충청권은 그간 세계 종합스포츠 개최가 전무했었습니다. 이에, 지난 해 7월 10일 국회에서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유치 준비에 돌입하였습니다.
먼저,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 화상회의 때 유치의향서를 전달하였고, 기본계획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하였으며, 충청권 4개 시・도 지방의회에서 ‘충청권 공동유치 동의안’을 의결 하였습니다.
또한, 지난 22일 충청권 4개 시・도는 대한체육회에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번 대회 유치는 신 수도권시대 대한민국의 중심인 충청권의 성장 잠재력을 전 세계에 과시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대전(대덕)-세종-오송으로 이어지는 IT 정보통신산업과 BIO 생명공학 산업이 발달한 미래 첨단과학기술의 중심지로서 충청권을 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국제경기대회의 개최국이나 개최지역은 대회 운영수입, 직간접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생산 유발효과, 부가가치, 고용) 획득이 가능합니다.
지난해 12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 대회 개최 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2조 7,289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만 499명으로 추정되었으며, 아울러, 충청권 브랜드가치를 제고하고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충청권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경제를 주도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으로 공항・철도・고속도로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갖춰 대회를 치르는 데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공동개최를 통해 재정부담을 절감하고 기존시설을 최대한 활용한 저비용・고효율의 운영방식을 통해 모범적 지구촌 축제를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울러, 노후화된 경기장 및 체육시설을 개・보수해 충청권 지역 주민들에게 돌려드릴 것입니다.
우리 지역의 미래 자산인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자원봉사, 홈스테이, 문화행사 등을 통해 전세계 대학생들과 교류하고 소통하여, 지역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충청권 지역주민의 화합에 초석이 될 것입니다. 4개 시・도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대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는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협력사업의 모범적 선례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대회 유치를 위하여 국내 행정 절차를 마칠 계획입니다. 오늘 4월 5일 ‘2027 하계유니버시아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가 출범합니다. 이어 5월 말 대한체육회를 통해 유치신청도시로 선정되면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국내 후보도시로 최종 결정돼야 합니다.
이후에는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의 평가도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경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강점이 탄탄한 체육 인프라라면, 우리는 세계최고 수준의 IT기술 등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2027년 대회의 개최지 발표는 내년 하반기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민 여러분!
충청권의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성공유치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여러분들의 성원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역주민의 관심과 지지가 있어야만 정부를 설득할 수 있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도 명분과 당위성을 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청권의 역사를 바꿀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해 도민 모두가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