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1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 학자 기념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9,51-56
51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52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53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54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55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56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웬지 모르게 설레는 시월 첫날입니다.
오늘 축일을 맞이하는 小花 데레사 자매님 축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열다섯의 어린 나이에 리지외의 가르멜 봉쇄 관상수도원에 들어간 그녀는 결핵을 앓다가 1897년 24세의 젊은 나이에 선종하였습니다. 짧은 기간의 수도생활이었지만 데레사 수녀는 마음을 다하여 기도하면서 봉사하고 고행하였습니다.
아기 예수님 앞에 핀 '작은 꽃' 한 송이.
그녀는 자신이 나약하고 부족하고 불완전한 죄인임을 깨달았습니다.
아기 예수님 앞에 열린 '작은 길'을 보았습니다.
그분을 낳으신 하느님께 믿음으로 온전히 자신을 내어맡기는 '작은 길'에서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보았습니다.
아기 예수님 앞에 핀 '작은 꽃' 한 송이.
그 작은 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인지를 알았습니다.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피어난 작은 꽃이 기적을 낳았습니다.
그 사랑이 세상을 변화시켰습니다. 인생 여정, 세상살이가 아름다운 소풍이 되게 하였습니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습니다."(루카 9,51)
예루살렘을 향한 예수님의 아름다운 여정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루카복음서의 2부인 사도행전에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복음은 사도들을 통하여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를 거쳐 '땅끝까지' 전해집니다. 예루살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의 역사의 중심입니다.
아기 예수님 앞에 핀 '작은 꽃' 한 송이.
소화 데레사 성녀는 예수님을 따라 예루살렘을 향한 고난의 길을 함께 걸으며 그 작은 꽃이 얼마나 소중하고 아름다운 꽃인지를 알았습니다.
부소치리 산위의 봉쇄 관상수도원 앞에 핀 하얀 작은 꽃들이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