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은 무조건 할일이 없어
비 멍 하는 날 ㅡ
우산쓰고 집 한바퀴 돌아 땅질어 가까이 있는
봄나물 꽃 찍어 왔지요
가죽잎도 자라고 ㅡ
엉거잎은 아직 베레모 쓰고있고 ㅡ
오갈피 잎도 오동통 얼굴 내밀고 ㅡ
취나물 방풍이 튼실하게 자라고 ㅡ
저~기 뒤에 그물망속엔 상추 겨자채 쑥갓이 살고
옆엔 코끼리 마늘이 ㅡ
그 뒤 넓은 맨땅은 그제 셀러드 빨강 무씨앗
엄청 심었네요 호미로 파헤치고 심는데 5섯시간 흙하고 시름 했답니다 ㅡ
한달후 아무나 뽑아 먹어도 상관없음ㅡ
불루베리꽃도 주렁주렁 엄청 열리네요
나하고 산새들이 먹지요
앵두꽃이 만발 요건 익으면 안따먹고
산새들 간식 이지요
앵두옆에 안보이지만 보리수 비파도 있는데
아직 꽃안피어 못찍었네요
그것도 나랑 산새들 나눠 먹어요 ㅋㅋ
은은한 향기에 반하는 라일락 꽃 ㅡ
작은 화단에 무스카리 꽃이 넘이쁘죠
할이꽃이 빗물머금고 고개 숙였네요
부끄러워서 ? 빗방울에 간지러워서 ?
용담꽃 지난해 옮겨 겨울 살렸는데
나의 정성으로 이쁜꽃을 피웠는지
올해는 햇순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정아가 아끼는 야생화 용담 입니다
어수선한 오늘 아침 상 ㅡ
요거 올린다고 온커피가 냉커피 되었네요
아까워 마셔야지 ㅋㅋ
오늘도 해피한 하루 만들어 가요
카페 게시글
◈ 사는이야기
비오는 날은 ㅡ
다음검색
첫댓글 비오는날 !!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정겨운 흙냄새/꽃냄새 흠씻 풍겨나오는듯 합니다.
마치 고향에 온것처럼...
always w/nature
해피 하루 ~~^^
봄비에 벚꽃 다 떨어지더라
뜨거운 칼국수가 생각나네..
언니야~~
힘은 들어도 지금의 이 모습을 천둥이는 사랑한답니다~~
이제 그 것도 남의 일이 되었네요 ㅋ
언제나 그 아름다운 세상에 살게 되려나
부러워서 주절이 주절이
합니다 해피한 하루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