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문제 있더군요. 굳이 친선경기에 그렇게 할필요까지야... 물론 이긴다는 의지의 강한 표출이긴 하지만, 월드컵에서 그런짓하면 경고, 자칫잘못하면 퇴장까지 갈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겠죠.
송종국... 야르니가 얼마나 성깔있는 선수인지 알기나 하고 그러한 플레이를 했을까..- -;;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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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반빠진 크로아티아.. ㅠㅜ
플레이메이커 없이 플레이하는 두팀이 만났으니
재미있는 경기가 될리 난무했죠 머..
거기다 아주 터프한 수비 보여주는 우리의 대표팀..
김태영은 파이팅이 넘치다 못해 흘러서 지저분하다라고 얘기하고 싶고,
(요 근래 본 태클중에 발바닥 높이가 제일!!!)
신문선님은..머..원래 감정적으로 해설하기로 유명하지만
블라우비치 부상시킨 김태영한테 수류탄같은 태클이라는 멋진 말씀을..
(황선홍 중국이랑 평가전하다 쓰지도 못한거는 잊었는지..)
송종국은 아주 노련해졌더군요.. 김태영한테 배웠는지 손으로
수비하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운걸요..
이천수는 아직 싸가지가 들 빠진듯..
저번에 퇴장먹어놓고도 흥분해서 백태클하지 않나..
김태영이나 송종국의 거친수비가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매너없는 수비는 거친 축구를 부를뿐이며 부상을 불러오는 축구가 되어버립니다..
부상선수 생기는 평가전 하고싶은 나라가 어디있겠습니까..
솔직히 오늘 홈경기가 아니라면
아니 오늘이 월드컵경기였다면 적어도 두사람이상 더 노란색을 받았을 것이며
한사람정도 레드카드 받을수도 있는 경기였습니다..
밤늦게 집에와서 축구채널이나 스포츠채널에서 해주는 챔피언스 리그나 프리메가리그, 프리미어리그를 보면 볼에 대한 집착력, 상대의 템포를 무너뜨리는 신속한 볼 연결, 시원스럽게 공간을 이용한 침투, 그야말로 골이 안나도 재밌게 볼 것들이 나옵니다만...
오랫동안 외면한 한국축구,
한번 보자 싶어서 일찍 귀가했건만
죽도록 양측면으로 몰고 들어가서 '뻥'올려주고 달려들어 누구 머리, 발에 걸리기를 바라던 이른바 "벌떼축구"... 차라리 그게 낫다는 생각이 가슴 속에서 치미는 사람은 저 뿐입니까?
그렇게 허접한 공격과 수비, 볼을 잡으면 움직여서 공간만들지 않는 미드필더들....괜시리 볼만 뒤로 돌리면 뭐하나? 선수들이 움직여야 패스가 들어가지...그나마 가물에 콩나듯 들어가는 최용수 발견! 볼 올려주면...그게 패슨감? 어이없이 빗나가거나 힘없이 공중에 떴다 떨어지면서 수비수에게 여지없이 차단....세상에,...수비수 키를 넘기되 낮으면서 빠른..날카로운 패스는 한번 나와주지도 않는군요...
그나마 전방에서 간간히 보여주는 움직임은 최용수와 안정환..
그러믄 뭐합니까, 볼이 제대로 연결되질 않는데...정말이지 보는 저도 애처로운데 뛰는 선수들은 얼마나 짜증날까...찬스면 찬스 족족 무산시키는 황당한 패스가 야속하기 이를데 없으련만...
그리고 솔직히 크로아티아....
그런 팀 돈주고 데려와야 합니까? 수준이 그게 말이나 되는 건지?
제가 눈이 너무 높아졌나요? 외국의 프로축구 팀에서 보여주는 파워넘치고도 날카로운 모습을 국가를 대표하는 팀이 간간히나마 보여주기를 바라는 것이 이렇게 허무한 바램일줄은...
저는 제 분야에서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 밤늦게 운동경기(여기선 축구)를 잠시 보면서 "와, 그래도 저걸로 먹고사는 사람들은 뭐가 달라도 달라...이기려는 저 투지와 센스..오락에서 보던 플레이보다 더 빨리 실제 경기에서 펼지는 군..."하면서 탄복하건만..
오늘은, "저 선수들 무슨 생각으로 경기하나...그리고 저 사람들 축구로 먹고 사는 사람들...맞지?" 싶었습니다..정말입니다...
글이 심했다면 죄송해요,
근데 그냥 뉴스보면서 오늘의 같지도 않은 경기는 그냥 안본 걸로 칠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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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송재익 아나운서.....
"오늘 8시 뉴스, 여객기 추락사고가 있고, 유명연예인의 마약사건도 있습니다. 볼거리가 많군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