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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정치 김용민 막말이 과연 선거 승패에 얼마나 영향을 미쳤을까요?
아우구스투스 추천 1 조회 1,193 12.04.16 23:23 댓글 2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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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2.04.16 23:37

    첫댓글 김용민 막말 사건이 선거 프레임으로 보수언론과 이에 동조한 진보언론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난 후에 일어날 사건들을 보고 나서 과거의 유시민 진보통합당 공동대표가 했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MB정권 하에서는 보수세력들에게 꼬투리를 잡히면 안되기 때문에, 특히 정치자금 관련해서, 책을 쓰며 자금을 모으고 활동을 하는 거라고. 저 또한 유시민 공동대표에 의견에 동의합니다. 잘못의 크기를 떠나서 개혁세력들에게 '도덕성'은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입니다. 아주 촘촘하고 보수 수세력들이 꼬투리도 잡지 못할 '도덕성'을 갖지 못하면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고 상황이 이롭게 놓여도 국민들에게 마음을 얻기는 쉽지 않다는 걸

  • 12.04.16 23:48

    이번 김용민 막말 사건으로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조중동의 기득권 세력들의 이익을 위한 교활함은 우리 근현대사에서 이미 잘 드러나기 때문에 개혁세력들은 더욱더 유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12.04.16 23:46

    김용민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닙니다. 김용민의 헛점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진 조중동이 선거에 영향을 미친거죠.

  • 12.04.16 23:51

    동감합니다.

  • 작성자 12.04.16 23:57

    전 그것보다는
    은평을
    이재오 63,238표, 천호선 61,779표, 표차이:1459표. 이문용(정통민주당) 2,692표
    서대문을
    정두언 35,380표, 김영호 34,755표, 표차이:625표. 홍성덕(정통민주당) 806표-여기는 국민생각도 나왔지만 거기는 애초에 다른 당이니까요.
    의정부을
    홍문종 41,726표, 홍희덕 38,661표, 표차이:3065표. 고도환(정통민주당) 4,643표
    광주시
    노철래 47,760표, 소병훈 46,133표, 표차이:1627표. 최석민(정통민주당) 4,349표
    안산단원갑
    김명연 26,767표, 조성찬 22,757표, 표차이:4010표. 강성환(정통민주당) 4,282표

  • 작성자 12.04.16 23:58

    이게 더 영향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기서 정통민주당 후보 표-1000표만 흡수했다고 쳐도 3군데는 승패가 바뀌거든요. 그러면 과반저지했죠.

  • 12.04.17 00:04

    저는 영향을 미치긴 했으나 그건 조중동 및 기타 주요 언론의 편파보도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김용민은 깎아먹은 것 이상의 표를 가져왔죠. 그 것도 훨씬 많게요.

  • 12.04.17 00:31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진 곳 중 1위와 2% 이내 표차였던 곳이 10곳 입니다.
    김용민 사건이 투표자의 1%만 움직였어도 이 10곳의 결과가 바뀐거겠죠.
    전 5-10곳 정도는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 작성자 12.04.17 01:34

    김용민 사건으로 투표자가 움직이지만 새누리당 찍은 사람이 민통당 찍을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비례대표도 아니고 지역구 의원을요. 그리고 투표자 10만명 기준 1%는 1천명인데요, 과연 멀리 있는 노원갑 후보의 막말로 인해서 민통당 지역구 의원 찍을 것을 새누리 의원 찍을 사람이 천명이나 될지가 의문입니다.

  • 12.04.17 01:47

    여론조사 기관들의 분석 결과 보면 김용민 사건이 총선 직전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고 하고
    이게 2-3% 정도는 영향을 줬다고 합니다.
    솔직히 저도 웃기지만 총선 후 한겨레에서 나온 기사 보면
    강원도 유권자가 김용민 때문에 민주당에게 표를 안줬다고 인터뷰한 것도 있죠.

  • 작성자 12.04.17 03:40

    한겨레라... 음... 솔직히 언론은 못 믿겠습니다. 나꼼수 죽이려고 작정했고, 김용민 보내려고 작정한 언론들을 믿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한겨레는 말이죠. 물론 한두명이 있을 수 있지만 이거 참... 뭐 어떤게 진실인지는 모르겠네요. 솔직하게 저도 못 믿겠지만 언론도 못 믿겠습니다.

  • 작성자 12.04.17 03:49

    개인적으로 언론의 몰아가기 의심해야된다고 봅니다. 정말 그 유권자가 야권 지역구 출마자를 고려하다가 수십킬로미터 밖의 노원갑 출마자 욕설때문에 비례도 아니고 지역구 의원을 반대로 투표한다라... 게다가 상당수의 강원유권자는 비례대표에 비해 적은 비율의 득표를 한다는 것을 고려해야겠죠. 그냥 새누리당 찍고 나중에 이유 만들기+언론의 몰아가기 합작품이라고 보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정권심판으로 야권에 표를 주려던 사람이 자기 지역구랑 상관없는 사람때문에 반대로 표를 준다라... 참고로 노원갑도 4,000표 차이가 났습니다.

  • 12.04.17 04:41

    지역구 투표에서 조차 유권자들의 첫번째 고려사항은 정당입니다.
    정당에 대한 지지도가 후보에 대한 지지도로 연결되는게 일반적이죠.
    김용민 건은 민주당 지지도 자체에 영향을 줬고
    이게 또한 다른 지역구의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줬다고 봅니다

  • 작성자 12.04.17 11:54

    제 말은 위에도 고려했지만 비례에서 야권연대가 넉넉히 이기고 후보에서 진 경우도 꽤 된다는거죠. 특히 시흥은, 갑을로 나누어지긴 했지만 민통당 단독으로도 새누리당보다 비례대표 표가 많이 나온지역이고요. 더불어서 노원갑의 두 후보의 표차가 4,000표입니다. 예를 들면 최소표차가 7,000여표가 되는 충북지역에서의 패배는 김용민 후보와 연관짓기 힘들죠. 거기에 강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2군데 정도만이 1,500~2,000표 차이 정도이고 나머지는 볼거 없는 대패였죠. 그 2군데도 좀더 봐야하지만 비례대표의 경우는 차이가 훨씬 적었고요.

  • 작성자 12.04.17 11:56

    더불어서 누누이 이야기하지만 강원도는 '감히' 민통당이 그런 말을 해서도 안되고 하면 안되는 지역입니다. 저도 강원도 올킬 이유가 올라온 글 보고는 '내가 강원도민이어도 민통당은 안 뽑는다.'라는 말이 나오더라고요. 인물보는 경향이 강하다는 강원도 입장에서 서울의 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막말보다는 거물급 하나 없는 멍청한 공천, 강원도에 잘 안오는 대표, 횡성과 홍성을 헷갈리는 대표, 무엇보다도 평창 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등의 헛소리 지껄이는 민통당 후보에게는 막말이 없더라도 표를 안줬을 거 같습니다.

  • 작성자 12.04.17 11:59

    더불어서 수도권에서 접전이라고 할 곳 중에서 보자면 위에 쓴 5군데가 있는데 이 곳을 보면 정통민주당 여파도 있고요(이재오는 끝판왕), 저기들 대부분 보면 비례는 이긴 곳이죠. 또한 저기에 더불어서 강서을, 강동갑까지 7군데를 보면 김용민보다도 공천실패로 정통민주당이 생긴것+정말 멍청한 공천이 되겠죠. 그리고 역시 시흥갑도 포함이 되는데 여기는 민통당 단독 비례로도 새누리당보다 앞서는 지역인데 지역구에서 백원우 후보가 진거죠.(갑을로 나뉘지만 같은 시흥인데 각당의 지지율이 2배이상 차이는 안난다고 봅니다.) 위에서 단원갑이야 공천때부터 문제가 생긴지역이고요. 또한 아슬아슬하게 패한 곳이 파주을인데 거기는 하루

  • 작성자 12.04.17 12:03

    전날 단일화 했고요. 말씀하신곳이 약 10곳중에서 보면 덕양을 정도만이 승패가 바뀌었을 수 있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막말 이전에 근본적인 문제가 분명 있었다고 봅니다. 지금 선관위가 이상해서 다 검색이 안되긴 합니다만,
    은평을:이재오가 끝판왕+정통민주당
    서대문을:여기는 애매하긴 한데 정두언이 생각보다 강하다고 해야할지... 정통민주당 탓하기도 애매하죠. 공천탓하기도 애매하고요. 이곳도 김용민 막말때문이라고 할수 있을 듯 합니다.(만 저는 서울에서는 나름 역풍이 불었다고 생각해서 서울은 애매하네요.)
    의정부을:정통민주당이 좀 크죠
    광주시:마찬가지로 정통민주당이 크죠.
    안산단원갑:여기는 애초에 공천부터가...

  • 작성자 12.04.17 12:10

    강서을:공천이 개판이었죠.
    강동갑:공천이 개판이었죠.(2)
    파주을:하루전에 단일화는 효과가 없다는거죠.
    시흥갑:여기는 그냥 후보탓입니다.
    덕양을:여기는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패한 지역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최대로 쳐서 2석이라고 봅니다. 그 2석도 맞는지는 모르겠고요. 노원갑의 표차가 4,000여표고 여론조사 나온걸 보면 앞서질 못했다니까 노원갑 선거구에서 바뀐표가 4,000여표 내외, 직접 바뀐표 감안하면 2,000~3,000표 내외라고 봤을때 타 지역에서 과연 그 1/10 이상 지역구 의원의 표가 좌지우지 되었을까 의문입니다. 바로 그 지역구에서 영향을 받은 표가 최대로 봐서 3~4%였는데요.

  • 12.04.17 13:23

    물론 공천 제대로 했다면 이 영향력을 따질 필요가 없었겠죠.
    결국 공천 때문에 쉽게 이길 싸움을 접전으로 만들었고
    막판 김용민 건으로 인해 승부가 뒤집힌거라고 봅니다.
    물론 영향력은 공천건이 더 크겠지만
    5-10곳 정도는 김용민 건이 없었으면 엉터리 공천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었습니다.
    5-10곳은 위에 적은 대로 득표율 2% 이내를 기준으로 했습니다.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진 곳 중 득표율 2% 이내 차가 10곳 이었고
    그 중 적어도 절반은 이로 인해 승부가 뒤바뀌었다고 봅니다

  • 12.04.17 00:38

    공천만 잘했어도 분명히 이겼을겁니다. 이해찬-김한길-박지원 같은 전략통이 없는게 컸죠. 한명숙은 호남에서 마지막 현역의원 물갈이 하면서 개혁을 시도하려고 했나본데 호남에서 먼저 현역의원들 쳐냈으면 분명히 달라졋을겁니다. 수도권에서 도로 걔네들이란 말을 듣고 새누리가 당명바꾸고 친이계 현역들 쳐내면서 애초에 공천 시작부터 새누리한테 지고 들어갔죠.

  • 12.04.17 01:53

    서울에서는 오히려 역풍이 불었을꺼 같지만 지방에서는 정보격차라는게 있어서 미미하게나마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전에 공천만 잘했어도 비등한 여론조사 자체가 나올수가 없었죠. 너무 당연히 이길꺼라고 생각하고 대충 진행한 공천이었습니다...

  • 12.04.17 06:54

    인터넷, 팟캐스트 모르는 어른들에겐 소용없었다고 봅니다

  • 12.04.17 10:19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김용민 파문은 지지층을 바꾸게 할 정도의 위력보다는 새누리당 지지자들을 결집시켜 보다 투표장에 나가게 하고..야당지지자들 중 일부를 실망시켜 투표장에 안나가게 한 효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충청,강원보다는 수도권에서 더 두드러졌을꺼 같구여..

  • 12.04.17 10:24

    새누리와 보수언론이 집요하게 잘 이용했죠.. 주변에서 체감하는 바로는 정말 많은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다 막말 막말 거리더라구요..ㄷㄷㄷ

  • 12.04.17 10:45

    김용민 막말이 영향을 미쳤다는 건 단지 예측 일 뿐이지, 검증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죠. 새누리당을 찍기 위한 일종의 변명거리 일 수도 있는 건데 이걸 김용민 막말 때문이다라고 할 수 없죠. 설사 영향을 미쳤다면, 그거에 혹한 사람들 탓이지 그게 김용민 탓입니까? 김용민에게 적용 시킨게 도덕성이라면 그 대안이 새누리당이라는 건 어처구니가 없는 거죠. 도덕성이 그 밥에 그 나물이면 정책 보고 뽑던가요.

  • 12.04.17 18:08

    단정할 수 없지만, 이게 - 표를 가져왔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 뭔가 저쪽이 - 할수 있는 상황에서 덮을만한 구실은 되었다고 봅니다. +될걸 못가져올... 기회비용있었을 수는 있을수도 있겠단 생각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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