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피에로 受天/김용오 검은 밤 휘장이 덮여 오면 지나온 삶의 겹겹이 쌓인 보따리들에서 스멀스멀 기어들 나오는 전설들이 있으니 영혼은 날 보고 관중도 없는 무대에서 연기를 하라 무대를 펼친다. 웃고, 울고, 껑충껑충 뛰게, 하고 포옹케 하며 입맞추게 하라 한다. 오늘 밤도 그대 뜻에 따라 웃고, 울고, 껑충껑충, 뛰어노는 천진한 피에로가 되고 만다. 전설의 무대에서 피에로가.
첫댓글 내려주신 좋은 글에 쉬여갑니다 참으로 포근한 날씨입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오훗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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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포근한 날씨입니다
활기차고 즐거운 오훗길 되세요